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ebs에서 손석희 교수 나온 '킹메이커' 보셨나요 ㄷㄷㄷ

영화한편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12-10-29 23:00:34

1988년 미국과 1996년 러시아의 대선 전략을 비교해 보여주는데 한 편의 영화가 따로 없네요

1988년 아버지 부시 대 마이클 듀카키스의 선거를 예로 들던데, 초반엔 듀카키스의 압승이었으나

네가티브의 귀재 선거전략가 애트워터라는 사람이 나타나 거짓과 이미지로 가득한 네가티브 광고 공세로 부시가 승리...

문제는 그 이후더군요.

선거에 이긴 건 그때뿐....선거 투표율도 최저였고 선거 이후 보여준 형편없는 정치로 미국은 나락~

거기다 그 악랄한 네가티브를 이끈 전략가 애트워터는 2년 후 뇌종양으로 사망..

애트워터는 죽기 직전 미국에 사과하고, 자신의 네가티브의 희생양이 된 흑인죄수 윌리 홀튼에게 사과하고...

문제는 선거에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선거가 끝난 후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가 핵심인데

방송을 보면서 ㅂㄱㅎ 할머니 생각하니 정말 갑갑하더군요.

노인층의 동정심, 지역주의, 북풍, 네가티브 등등을 끌어모아 승리한다 쳐도 앞으로의 5년이 어떻게 되겠어요.

보통 미국 대통령 임기 보면 웬만치 후지게 하지 않으면 연임하던데

아버지 부시는 단임으로 끝나고 클린턴이 들어섰잖아요. 암튼 방송 보고 나서 이래저래 공포가 밀려듭니다....

IP : 125.177.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엔 이기자
    '12.10.29 11:06 PM (125.177.xxx.83)

    듀카키스와는 다르게 대응해야겠죠. 상대방이 더러운 네가티브판으로 끌고 갈땐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 게 최선은 아닌 것 같아요.
    낸시 레이건이 광고에 나와 반격을 한 것처럼
    깔끔하게 상황을 해결하는 선거전략이 필요할 듯 해요(물론 레이건은 공화당이지만)

  • 2. 추악한 전략
    '12.10.29 11:07 PM (124.53.xxx.186)

    저도 봤는데 그 더러운 네가티브가 먹혀들어서 더러운 전략에 넘어가고 있다는게 더 화가나요.ㅠㅠ

    내일은 중도층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니 보고싶어요.

    다들 보시길 강추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그들의 전략에 이용되고 있는지를..

  • 3. 소름이 좌악
    '12.10.29 11:07 PM (116.38.xxx.72)

    작금의 새누리당 방식과 정확하게 오버랩되는 선거전략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습니다.
    대중들은 그저 자극적으로 쏟아져나오는 뉴스에만 이리저리 휩쓸릴 뿐인지라, 당장의 대선도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에요.
    리 애트워터는 인과응보인지, 그 추악한 방식으로 부시 당선시켜놓고선 고작 2년후에 뇌종양 사망...그러나 그의 전략은 지금껏 남아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 4. 미국 네가티브
    '12.10.29 11:14 PM (125.177.xxx.83)

    특히 그 듀카키스의 아내, 키티 듀카키스가 성조기를 불태웠다고 공화당 의원이 동네방네 떠들었는데
    알고 보니 전혀 그런 적이 없었고, 키티 듀카키스의 해명은 먹히지 않았고 지지율 역전-_-
    요즘 새나라당에서 하는 정상회담 비밀대화 nll 발언 있다없다, 이거 미국 네가티브 선거전을 고대로 베낀 것 같아요
    후보자 본인이 나서지 않고 초기에는 제3자, 측면단체에서 나서게 한다더니 새나라당 정머시기 의원이 갑툭튀 떠들기 시작하면서 이슈화되기 시작했잖아요. 잔대가리 끝내주네요.

  • 5. 모카
    '12.10.29 11:19 PM (119.196.xxx.146)

    애트워터의 최후 참으로 추악하더군요.개인의 속죄로 끝날일이 아니니 더 암울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봐야하는데 정작 그걸 봐야 할 사람들은 귀막고 눈 가리고 안볼거 같기도 하고,
    허허 이래저래 마음이 답답합니다.
    내일도 본방사수!

  • 6. 샬랄라
    '12.10.29 11:26 PM (39.115.xxx.98)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주재회의서 차기 정부에 넘길 문건 목록 없애기로… 충격 지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23/2012102300240.html


    이게 그것 중에 하나라는것 아세요? 그래서 저는 찌라시 구독자를 무척 싫어합니다.
    습한곳이 없으면 곰팡이가 살 수 없으니까요

  • 7. 샬랄라
    '12.10.29 11:36 PM (39.115.xxx.98)

    지금 뉴스에 들어가보면

    충격지시

    란 것이 사라 졌습니다.
    그러나 포털에 검색해 보면 나옵니다.

  • 8. 샬랄라
    '12.10.29 11:41 PM (39.115.xxx.98)

    [조선] 새누리당 지원 위해 ‘날조’, ‘위법’까지
    http://www.ccdm.or.kr/board/mboard.asp?Action=view&strBoardID=ccdm_newspaper_...

  • 9. 널리 널리 알려야합니다.
    '12.10.29 11:52 PM (39.112.xxx.208)

    저들의 권력쟁탈 야욕에 이 나라를 희생양으로 삼을 순 없음이예요. ㅠ.ㅠ

  • 10. 유키지
    '12.10.29 11:57 PM (183.100.xxx.24)

    꼭봐야겠네요
    읽기만해도 주먹 불끈

  • 11. ...
    '12.10.30 9:05 AM (211.40.xxx.124)

    배울건 배워야지요. 써먹을건 써먹고...언제까지 지고서, 남 탓할수는 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052 ### 어제 문재인은 엄청 초조해 ###확실한 2가지 여론의 .. 3 알밥독밥 2012/12/17 1,007
193051 어제 문재인은 엄청 초조해 보이던데요. 18 호호언니 2012/12/17 3,107
193050 표창원 교수님 너무 잘 생겼네요.. 4 ... 2012/12/17 1,571
193049 저도 패딩 한번만 봐주실래요? 10 뒤늦게 패딩.. 2012/12/17 2,288
193048 표창원 교수님 지지연설 해주시도록 요청 안될까요? 9 희망 2012/12/17 1,688
193047 돌아가신 두분 지혜 2012/12/17 453
193046 지금쯤 삼성정보팀에서는... 5 궁금 2012/12/17 2,335
193045 확실한 2가지 여론의 흐름지표. 28 정확한여론 2012/12/17 14,694
193044 과자이름 좀 가르쳐 주세요...나름 급합니다...ㅜㅜ 8 해태 2012/12/17 1,812
193043 아까 아들 설득한다는 글 어디 갔나요? 5 ... 2012/12/17 627
193042 왜 내 실제 체감 지지율과 여론조사가 다른지 오늘 알았습니다. 8 똘레랑스_ 2012/12/17 1,958
193041 그나저나 개표 걱정 안되세요?? 6 사과 2012/12/17 789
193040 한국에 꽃중년들 진짜 많네요 11 .. 2012/12/17 3,433
193039 사거리에서 ㅂㄱㅎ 지지연설 중인 이상한 여자하는 말 가관 11 오늘 차타고.. 2012/12/17 3,247
193038 표교수님 수고하셨습니다.. 5 단풍별 2012/12/17 1,462
193037 서강대 동문 1631명 공동서한: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에 .. 1 노란사과 2012/12/17 1,388
193036 집에 움직이는 사람이 없는데 아래집에서 왔어요 5 이상해 2012/12/17 1,691
193035 빨간목티 아저씨 좀 도와주세요. 4 ... 2012/12/17 1,043
193034 중앙의 꼼수 - 내일을 기대하시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 ,,,, 2012/12/17 1,626
193033 표창원!!표창원!!!!!!!!!!!!!!! 36 2012/12/17 10,379
193032 강원 이어 전남에서도 ‘박근혜 선대위 특보 임명장’ 발견 3 세우실 2012/12/17 1,054
193031 우와....어떻게 합니까 표교수님.....ㅎㄷㄷ 1 리아 2012/12/17 1,700
193030 표교수 보시는 분 많은접속 때문에 1 2012/12/17 1,154
193029 제가 사는동 경비 아저씨는 2번 뽑으신대요. 2 ^^ 2012/12/17 948
193028 대한 민국 경찰은 표교수님한테 감사해야해요 11 .... 2012/12/17 3,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