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 ‘야권단일화 막아라’…연일 “반칙정치” “부실합작품” 비난

문안이 희망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2-10-29 22:31:06

 

새누리당은 연일 야권 단일화를 '꼼수정치', '반칙정치'로 낙인찍으며 흠집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29일 "야권 단일화는 2등과 3등이 편 먹어서 1등을 이기겠다는 게임논리"라며 "집권해 자리를 나눠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공보단장은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 없는, 정권을 빼앗아 오는 것 외에 달리 생각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정치쇄신이나 시대적 가치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김무성 선대위총괄본부장도 "문 후보는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2인자, 안 후보는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된 바 없는 불안정한 후보"라며 "야권 단일화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후보의 합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움직임은 야권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현재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4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는데,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야권후보가 단일화하면 박 후보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의 한 위원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현실화할 경우, 젊은층 투표율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박 후보가 패배할 수 있다.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대응책을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류인 친박 핵심인사들은 "정책과 소프트 리더십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한 핵심 인사는 "정치논리로 대응하기보다 민생경제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운 여성대통령론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나 '개헌론' 등 좀 더 강한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 후보와 가까운 한 중진인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다는 게 확인됐다"며 "박 후보 당선이 곧 정권교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백지화 저지' 등 야당 역할을 해온 박 후보의 행보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당선=정권교체' 논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신승근 기자skshin@hani.co.kr

한겨레 신문
IP : 121.125.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징그러워요.
    '12.10.29 10:59 PM (39.112.xxx.208)

    분명 네거티브 역풍을 맞고 역사속에서 사라질거예요.

    저들은 사람이 아니므니다.

  • 2. 수첩 당선이
    '12.10.29 11:14 PM (211.194.xxx.78)

    정권교체라니 날아가는 새도 웃겠다.
    이젠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네요.

  • 3. ..
    '12.10.29 11:17 PM (61.247.xxx.88)

    어차피 지도 1등은 아닌데, 착각하고 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715 아이폰5 냐~ 옵뷰2냐~고민입니다...흐엉..ㅠ 7 sun 2013/02/20 1,237
222714 연말정산을 180만원을 더 내야해요ㅠㅠ 16 갑자기 2013/02/20 4,313
222713 해조류가 소화가 잘 되나요? 1 화초엄니 2013/02/20 2,018
222712 과외할 때요... 7 원래 2013/02/20 1,413
222711 20대 입장에서 문과는 무조건 학벌입니다. 32 보수주의자 2013/02/20 12,529
222710 애국단체, ‘조웅목사’ 검찰 고발!! 1 참맛 2013/02/20 575
222709 브라우저 뭐 쓰세요? 5 겟츠 2013/02/20 556
222708 (급질)생리미루는 약을먹었는데 생리를 해요. 5 .. 2013/02/20 47,328
222707 18대 한국 대선 부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유엔에 청원합니다 .. 1 green 2013/02/20 505
222706 10살 아들키우는 중...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어찌 알려줘.. 7 10살 아들.. 2013/02/20 1,336
222705 친구 성매매 시켜 대학 등록금내? 1 이계덕기자 2013/02/20 706
222704 대학 입학하는 아들의 가방을 사 주고 싶은데요 8 엄마 2013/02/20 1,060
222703 얼굴이부어요 ㄴㄴ 2013/02/20 466
222702 김종훈 시민권 포기 미국이 불허할 수도 7 세우실 2013/02/20 1,965
222701 추가합격..이해 좀 시켜주세요 11 .. 2013/02/20 3,390
222700 무릎뒤 오금이 땡기고 아픈데요... 2 ghfl 2013/02/20 3,352
222699 장터에아이옷(3t-5t)라고되어있는데사이즈몇이라는건가요?;;; .. 3 진28 2013/02/20 605
222698 은행복리적금상품이요... 4 ... 2013/02/20 1,679
222697 글 좀 찾아주세요. 3 아침산책 2013/02/20 576
222696 장터에서 소고기구입후..지금 받았는데요. 1 초보 2013/02/20 1,453
222695 인도주재원 준비 문의 좀 드립니다 6 맘이급해요 2013/02/20 6,562
222694 브랜드피자들은 정말 사먹기가 싫네요.. 11 PZ 2013/02/20 3,572
222693 애들에게 세뱃돈, 용돈 많이 주는거 싫어요 ㅜㅜ 3 ... 2013/02/20 1,347
222692 가스요금까지 인상…공공요금 도미노 인상폭탄에 서민가계 '허걱' 참맛 2013/02/20 394
222691 마트에 끌고 다닐 장바구니카트 추천 부탁드려요 1 어깨가 아파.. 2013/02/20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