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 ‘야권단일화 막아라’…연일 “반칙정치” “부실합작품” 비난

문안이 희망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2-10-29 22:31:06

 

새누리당은 연일 야권 단일화를 '꼼수정치', '반칙정치'로 낙인찍으며 흠집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29일 "야권 단일화는 2등과 3등이 편 먹어서 1등을 이기겠다는 게임논리"라며 "집권해 자리를 나눠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공보단장은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 없는, 정권을 빼앗아 오는 것 외에 달리 생각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정치쇄신이나 시대적 가치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김무성 선대위총괄본부장도 "문 후보는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2인자, 안 후보는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된 바 없는 불안정한 후보"라며 "야권 단일화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후보의 합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움직임은 야권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현재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4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는데,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야권후보가 단일화하면 박 후보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의 한 위원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현실화할 경우, 젊은층 투표율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박 후보가 패배할 수 있다.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대응책을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류인 친박 핵심인사들은 "정책과 소프트 리더십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한 핵심 인사는 "정치논리로 대응하기보다 민생경제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운 여성대통령론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나 '개헌론' 등 좀 더 강한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 후보와 가까운 한 중진인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다는 게 확인됐다"며 "박 후보 당선이 곧 정권교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백지화 저지' 등 야당 역할을 해온 박 후보의 행보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당선=정권교체' 논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신승근 기자skshin@hani.co.kr

한겨레 신문
IP : 121.125.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징그러워요.
    '12.10.29 10:59 PM (39.112.xxx.208)

    분명 네거티브 역풍을 맞고 역사속에서 사라질거예요.

    저들은 사람이 아니므니다.

  • 2. 수첩 당선이
    '12.10.29 11:14 PM (211.194.xxx.78)

    정권교체라니 날아가는 새도 웃겠다.
    이젠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네요.

  • 3. ..
    '12.10.29 11:17 PM (61.247.xxx.88)

    어차피 지도 1등은 아닌데, 착각하고 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75 아이바꾼게 아닌것같은데.. 3 다섯손가락 2012/10/30 1,304
171774 40넘으니 살빼도 이쁘단 소리는 못듣네요 ㅠㅠ;;; 18 현실 2012/10/30 9,659
171773 저도 애 엄마인데.. 애들 징징대는 소리가 너무 싫어요.. 21 ... 2012/10/30 8,299
171772 비문증 가지고 계신 분들 있나요 17 어쩌나.. 2012/10/30 7,504
171771 내년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을사늑약' 용어 실린다 세우실 2012/10/30 1,154
171770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2/10/30 626
171769 아기 수면교육 시켜야할까요? 11 초보엄마 2012/10/30 5,768
171768 중고등학생을 두신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4 걱정맘 2012/10/30 1,200
171767 신의.. 오늘 막방이네요. 7 대장~ 2012/10/30 1,959
171766 저는 착한새댁입니다 ^^ 12 착한새댁 2012/10/30 3,239
171765 인천공항 티켓팅 하는 직원분들 용역 직원 인가요? 3 라이프 2012/10/30 2,432
171764 벽속의 요정 3 연극 2012/10/30 608
171763 싱글녀, 집에서 호신은 어떻게? 5 달그락 2012/10/30 1,520
171762 앞으로 10~20년 후에도 제사 지내실 거에요? 7 제사 2012/10/30 1,415
171761 컴 고수님 특히 한글..여쭤볼께있어요.. 1 소란 2012/10/30 676
171760 이걸 어쩔거냐구요 1 블루라군 2012/10/30 859
171759 항상 힘들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8 구름속 햇살.. 2012/10/30 1,849
171758 대법관 후보자의 오원춘 관련 발언 ... 2012/10/30 707
171757 <급질> 강아지 서너마리가 담넘어 보는듯한 그림액자 .. 2 .. 2012/10/30 1,119
171756 부부간에 나이차이가 많을 것 같다..가 영어로 뭘까요? 3 영어로 2012/10/30 1,541
171755 백령도 고구마강추 4 ㄹㄹ 2012/10/30 2,732
171754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노래 엉화나 드라마에 나온 적 있나요.. 5 2012/10/30 908
171753 해외브랜드,국산? 5 스텐 2012/10/30 582
171752 걍 김정은하고 한재석 연결됬음 좋겠어요~~ 5 울랄라 부부.. 2012/10/30 2,274
171751 고급스럽고 세련된 원목가구 추천해주세요~ ... 2012/10/30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