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 ‘야권단일화 막아라’…연일 “반칙정치” “부실합작품” 비난

문안이 희망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2-10-29 22:31:06

 

새누리당은 연일 야권 단일화를 '꼼수정치', '반칙정치'로 낙인찍으며 흠집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29일 "야권 단일화는 2등과 3등이 편 먹어서 1등을 이기겠다는 게임논리"라며 "집권해 자리를 나눠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공보단장은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 없는, 정권을 빼앗아 오는 것 외에 달리 생각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정치쇄신이나 시대적 가치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김무성 선대위총괄본부장도 "문 후보는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2인자, 안 후보는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된 바 없는 불안정한 후보"라며 "야권 단일화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후보의 합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움직임은 야권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현재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4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는데,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야권후보가 단일화하면 박 후보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의 한 위원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현실화할 경우, 젊은층 투표율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박 후보가 패배할 수 있다.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대응책을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류인 친박 핵심인사들은 "정책과 소프트 리더십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한 핵심 인사는 "정치논리로 대응하기보다 민생경제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운 여성대통령론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나 '개헌론' 등 좀 더 강한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 후보와 가까운 한 중진인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다는 게 확인됐다"며 "박 후보 당선이 곧 정권교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백지화 저지' 등 야당 역할을 해온 박 후보의 행보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당선=정권교체' 논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신승근 기자skshin@hani.co.kr

한겨레 신문
IP : 121.125.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징그러워요.
    '12.10.29 10:59 PM (39.112.xxx.208)

    분명 네거티브 역풍을 맞고 역사속에서 사라질거예요.

    저들은 사람이 아니므니다.

  • 2. 수첩 당선이
    '12.10.29 11:14 PM (211.194.xxx.78)

    정권교체라니 날아가는 새도 웃겠다.
    이젠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네요.

  • 3. ..
    '12.10.29 11:17 PM (61.247.xxx.88)

    어차피 지도 1등은 아닌데, 착각하고 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89 주말에 비온다는데, 강촌 레일바이크 취소해야 할까요? 3 ㅜㅡ 2012/10/30 2,120
171688 인스턴트커피 뭐가 맛있나요?? 7 커피 2012/10/30 1,739
171687 미국 허리케인 샌디 현지 블로거 소식이에요. 4 규민마암 2012/10/30 2,876
171686 서울역에서 서강대, 서강대에서 성균관대...어떻게 가면되나요? 19 길찾기 2012/10/30 2,431
171685 건조해도 너~무 건조한집. 더 이상 뭘 해야할까요.? 12 우리집 2012/10/30 6,104
171684 저처럼 들끓는 질투를 항상 품고 사는 분 계신가요? 18 퍼블리크 2012/10/30 6,025
171683 뉴욕에 사시는 분 !!!!!!!!!! 2 졸려 zzz.. 2012/10/30 1,422
171682 남편에게 상처받은말들 머가있을까요? 6 화이트스카이.. 2012/10/30 1,145
171681 인플레와 부동산 3 의문 2012/10/30 1,181
171680 네살 폭풍성장 4 gghhh 2012/10/30 1,127
171679 미국동부 지금 어떤가요 6 미국 2012/10/30 1,781
171678 머리스타일 잡아주는 좋은 헤어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헤어스타일 2012/10/30 794
171677 구미시 물고기 떼죽음은 불산영향이 아닙니다. 3 추억만이 2012/10/30 1,341
171676 T맵 2 2012/10/30 589
171675 부티 귀티가 다 무슨 소용일까요 7 무상 2012/10/30 6,930
171674 문재인후보가 조국교수와 이준한교수가 정치혁신에 대한 대담을 합니.. 5 문재인티브이.. 2012/10/30 854
171673 D-50, 늦어지는 공약발표 "비겁하거나 무능하거나…&.. 1 세우실 2012/10/30 936
171672 할로윈 사탕 나눠줄때 뭐라말하는건가요 6 할로윈 2012/10/30 3,945
171671 시어머니께서 자신의 친정 아부지에게 돈 꾸고 싶다는 말은.. 2 며느리 2012/10/30 1,529
171670 인터넷에서 파는것과 마트에서 파는 것은 차이가 있나요? 참잘했어요 2012/10/30 631
171669 임대아파트 구하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요. 8 플리즈 2012/10/30 2,906
171668 샤프처럼 생긴 연필 어디서 살수있을까여? 2 궁금 2012/10/30 768
171667 액젓 닭볶음탕 질문있어요(아이들과 먹을 땐) 키키 2012/10/30 874
171666 관계대명사로 한문장으로 합치기 알려주세요~ 7 영어 2012/10/30 2,999
171665 얼마 안있어 만 5세 되는 아이인데요 11 오뎅 2012/10/30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