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개월 아가가 너무 영특해요 ^^

오오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2-10-29 22:12:09

제가 요즘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거든요.

기침을 하고 있으면 놀다가 놀란 눈으로 바라봐요.

 

그러다가 멈추면 다시 놀다가

바로 곧 기침이 간질간질 나면

저한테 다가와 어깨에 매달립니다.

 

이쯤 되면 저도 기침이 멈추는데

얘기 정말 알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짜 기침을 하면

어깨에 매달려 흔들흔들하면서

울상을 짓네요.

 

나는 우리엄마한테 이렇게 애틋하게 못하는데

이런 사랑 받아도 되나 싶습니다.

IP : 175.117.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9 10:20 PM (220.85.xxx.242)

    엄마가 우는 시늉 하면 따라 울고,,
    너무 이쁘지요..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보다
    아기가 엄마를 훨씬 더 사랑한다잖아요..
    많이 이뻐하면서 키워요 우리..
    저도 13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

  • 2. 틈새꽃동산
    '12.10.29 10:26 PM (49.1.xxx.200)

    하하..무럭무럭 자라서 성인이 되면 엄마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기침하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될겁니다.

  • 3. ㅇㅇ
    '12.10.29 10:41 PM (168.154.xxx.35)

    여자아이인가요? 감정이입이 잘 되네용 ^^

    우리 얘들은 남아들인데, 기침하면 따라 해요. 헤치 헤치 치치치 ㅎㅎㅎ

  • 4. Qㅜ
    '12.10.29 11:01 PM (175.118.xxx.248)

    우리 둘째는 제가 재채기하면 자기도 휴지 뽑아들고 킁~하는데 무지 귀엽네요.
    19개월.
    첫아이보다 훨씬 더 영특하고 말이 빨라 매일 놀래요.
    자기 기저귀도 스스로 휴지통에.
    카톡오면 폰 갖다주고.
    기다려 그러면 응~그러고 화장실앞 대기.
    예쁘게 대답해봐 그러면 아 네~~그러고.
    나가야지 혼잣말에 제 가방 찾아다주고
    오늘은 제 이마에 손짚고 열도 재주네요.

    아 정말 힘들지만 너무 귀여워서 밤마다 웃으며 자요.

  • 5. 동그라미
    '12.10.30 12:47 AM (115.16.xxx.144)

    그 맘때 누구나 다 그래요^^ 제 아이가 유독 더 특별히 느껴질때거는요.혹시 벌써 기저귀 떼신건 아나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393 레미제라블 패러디 3 ... 2013/02/20 1,186
222392 시련으로 식음을 전패한 고딩딸 12 시련의 아픔.. 2013/02/20 4,869
222391  일베 해외서는 접속돼 디도스 공격 아니다? 1 이계덕기자 2013/02/20 739
222390 남편의 자살징후. . 자꾸만뛰어내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42 엘모 2013/02/20 19,067
222389 둘째 육아휴직 후 복직 첫날... 5 서럽다 2013/02/20 3,239
222388 가늘게 나오는 케찹 뚜껑만 구할수 없을까요? 10 궁금한여자 2013/02/20 2,558
222387 "조웅 책출판 도왔는데 과대망상 있는건 확실&a.. 1 이계덕기자 2013/02/20 1,330
222386 모르겠어요 걍 씁니다 12 4ever 2013/02/20 3,743
222385 갤럭시3 사려고 하는데 조건 봐주세요 ^^ 10 ... 2013/02/20 1,512
222384 맨해튼 잘 아시는 분 2 -- 2013/02/20 634
222383 예비중학생 학원 다 끊었어요 5 .... 2013/02/20 2,850
222382 장롱 문짝이 떨어졌어요 10 흑흑 2013/02/20 5,998
222381 인도인 손님초대를 하는데요 도와주세요! 17 손님초대 2013/02/20 3,004
222380 유방확대수술한 분들은 나이 드시면 빼는 건가요? 1 궁금 2013/02/20 2,522
222379 장롱장만 3 돈똥이 2013/02/20 2,022
222378 지금 배고프신분.. 9 ,,, 2013/02/20 1,073
222377 전세금을 적금 넣어둔걸 깜박했어요ㅜㅜ 12 .. 2013/02/20 4,750
222376 조영환 "일베는 천사들의 사이트 변호하고 싶었다 3 이계덕기자 2013/02/20 995
222375 사실 조선시대도 남녀불평등의 역사는 3백년도 채 안되는데요.. 3 아쉬움 2013/02/20 1,255
222374 용산 아트홀 대중교통으로 가보신분 3 대중 2013/02/20 610
222373 머리염색하려 하는데 1 흰머리싫어 2013/02/20 846
222372 아이를 무력으로 빼앗겼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길어요.. 52 장난감병정 2013/02/20 14,188
222371 임플란트 뿌리(?) 심었는데 넘 아파요.. 10 ㅠㅠ 2013/02/20 4,313
222370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 샴푸 써보신분 계신가요? 6 크래커 2013/02/20 8,514
222369 부모 모시면 결국 가정불화로 피해는 손자 손녀들이 볼 수도 있어.. 6 시부모 2013/02/20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