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이 낮아서 너무 힘듭니다

Hkd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2-10-29 21:34:57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학생들이 경우없이 굴면 너무 상처받고 괴롭습니다.
수업준비도 열심히 하고 학생들 한명한명 잘 돌봐주려 애쓰는데
학생들은 그냥 무시하거나 말도 잘 안듣고 회의가 들어요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것 같아요
계속 누군가 날 버릴 것 같은 두려움
상대방이 날 싫어할 것 같은 공포에 시달리는데
학생들처럼 불특정다수인 집단이면 너무 두려워요
예전에 왕따당한 경험도 있고
친한 친구가 저에 대한 안 좋은 루머를 퍼트리기도 해서
사람을 믿지 못하고 주로 혼자 지냅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인간관계에서 에너지가 너무 소진되다보니
더이상 버티기가 힘드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IP : 211.246.xxx.1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추천
    '12.10.29 9:39 PM (211.246.xxx.59)

    오제은교수의 자기사랑노트-샨티출판
    도움이 될것 같네요. 함 읽어보세요^^

  • 2. Commontest
    '12.10.29 10:11 PM (119.197.xxx.185)

    인정 받고 싶고, 편안함을 느끼시고 싶은게 아닐까요?
    학생들이라면 성인이 아니니 상호적인 관계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내가 편안해야 남도 편한것처럼 좀더 편한 마음을 가지실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네요
    힘내시길 (:

  • 3. ...
    '12.10.29 10:46 PM (223.62.xxx.172)

    님이 지금고민 하시는거 보면 정말 성의 있는 선생님이라 느껴집니다.자존감과의 별개문제로 대부분 아이들을 가르칠때 접하는 고민이랍니다.몇몇분은 성의없는 아이들때문에 열정을 버리고 마는데 이렇게 고민하는 님이 아름답습니다.
    충분히 훌륭한 선생님이 되실거라 믿어요.
    열정을 가지고 하나라도가르치려 하시는 그마음 아이들도 속으로는
    알거예요.
    단지 시간이 필요 하겠죠?

  • 4. 우리
    '12.10.29 11:48 PM (58.230.xxx.28)

    저랑 비슷하시네요 부모님과 충분한 사랑의교감이 안되어서 그런것같아요
    저도 그것때문에 무척 힘듭니다 저는 아이가있는데 아이와 교감하는, 사랑을 주고받는부분이 서투르다보니 가슴아파요 친구는 안만나면 그만이지만 자식은 그게 아니잖아요
    저는 여기저기 교회도 다녀보고 자원봉사도 해보고 음악회도 가보고 했어요 음.. 가장쉬운 방법은 신앙을 가져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전 이건제 운명 같은거다 라고 받아들이는 마음도 있어요
    그냥 일부분은 그냥 받아들여요 남들의 평가나 말은 무시하세요

  • 5. 인품 있고 실력 있는
    '12.10.30 11:19 AM (125.178.xxx.152)

    상담가를 만나 장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학생들 과외 가르치는데
    요즘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받는 것은 당연하고 주는 것은 인색하고 심성 곱고 착한 아이는 정말 드물고 전반적으로 질이 낮아요.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예전의 불안이나 공포때문에 겁 먹지 마시고 이제는 어른이고 성인인 자신을 자각하시면 두려움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거에요.
    예전의 상처가 마음을 너무 상하게 했었던 것 같은데, 기가 죽으면 주변이 다 무섭고 겁이 나죠. 우선 맛있고 영양가있는 것 잘 챙겨 드시고 상담도 받으시고 화가 나도 속에서 삭히고 그러지 마시고 화도 밖으로 배출하면서 큰소리 땅땅 치시면서 사세요.저도 소심한 편인데 소심하면 아이들이 더 기어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일부러라도 큰소리 땅땅 치며 살아요. 그래봤자 남들 보통 수준이겠지만요. 우리 같이 힘을 내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400 40대초반 요즘 어떤 신발 신으세요? 9 신발고민 2012/11/30 2,787
184399 제 명의집이 두개나 됐네요.. 11 .. 2012/11/30 3,208
184398 캐시미어100프로 니트 가지고계신분 자랑좀해주세요 4 니트 2012/11/30 1,822
184397 11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30 449
184396 시래기 말리고 있는데요,,,, 5 2012/11/30 1,358
184395 저보다 어린 남자가 자꾸 자기 전 애인이나 집안의 깊은 얘기를 .. 14 미술인 2012/11/30 5,891
184394 외서 가격검색은 어떻게 하나요? 3 ;;;;;;.. 2012/11/30 385
184393 자고 일어 나면 허리가 아파요~ 2 뜨개 2012/11/30 1,310
184392 카카오톡에서 사람 찾을 수 있나요..? pain 2012/11/30 553
184391 콩과 팥을 참 좋아합니다 2 늙은 자취생.. 2012/11/30 1,231
184390 11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2/11/30 819
184389 알바 색출 및 알바 행위 금지 법안 6 봉주르 2012/11/30 833
184388 독일과 미국 두 곳 살아 보신 분?? 15 ---- 2012/11/30 3,030
184387 민주당이 중산층을 붕괴시켰단다..원 참 13 ㅇㅇ 2012/11/30 3,165
184386 그래도 우린 이런일에 흥분해야한다. 2 ........ 2012/11/30 728
184385 아이 유치원보내는게 정말 추첨제예요? 10 미혼 2012/11/30 1,570
184384 친정아빠 1 요피비 2012/11/30 916
184383 검정깨 보관 패트병에 넣으면 될까요? 9 궁금 2012/11/30 1,717
184382 오디오 입문용 추천 부탁드려요... 5 ove 2012/11/30 1,106
184381 그러고보면 박지만씨가 박정희 맘처럼 컸다면 완전체일듯 싶네요 3 루나틱 2012/11/30 1,328
184380 저와 비슷하신분들 계실까요? 9 지름신 2012/11/30 1,865
184379 효소 먹으면 입맛이 떨어지나요? 3 왜그러지 2012/11/30 1,500
184378 승승장구 정준호 2012/11/30 798
184377 전세로 살고 있는 집, 주인이 바꼈는데 부탁을 하네요 54 복길 2012/11/30 12,938
184376 출구조사 발표순간에 콘서트장에 있었어요 2 예전에 2012/11/30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