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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상담하러 와주는 FC들이 보통 커피사지않나요?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12-10-29 14:40:32

오늘 낮에 FC분을 만났습니다.

 그전에도 보험 상담 때문에 여러명의 fc들을 만났었구요..

근데 다 한결같이 본인들이 커피를  사셨거든요..

(업무중간에 만나면.. 잠깐 커피숍에서 이야길 해야하기 때문에..)

아님 어떤 분은.. 점심때 오셔서 점심을 사주시고 커피도 사주시면서

보험상담을 해주시기도 하셨구요..

근데 오늘 낮에 만난 분은...

제가  샀습니다...ㅠ

커피숍으로 가자 해서 갔는데..

전 당연히 그분이 계산하실줄 알고.. 머뭇대고 있었는데..

주문을 하는데.. 그분이 "전 아메리카노요~"하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멀뚱멀뚱 절 보고 계시는거에요..

순간 당황스러웠는데..

그냥.. 제가 주문하고 계산했어요...

커피나오니 그냥.. "잘먹겠습니다" 하고 인사하더군요...ㅠㅠ

젊은 분이었지만.. 그래도 보험경력이 꽤 되시고. 실적이 매우 좋으신분 같드라구요..

근데.. 원래 저분 영업스탈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뭐 그래.. 여기까지 오셨으니 내가 한잔 사드렸다 셈 치자.. 했지만..

내내 좀 찝찝합니다.

저분은 어쨋든 저한테 영업하러 오신건데..

제가 저분을 통해 하든 안하든...

좀 그렇네요...

보험상담해주시는 분. 첨 만났을때..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저만 첨 겪어보는건지....

IP : 118.131.xxx.2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보험설계사와
    '12.10.29 2:42 PM (1.251.xxx.102)

    그런데서는 안만나봤지만,
    상식적으로 영업하는 사람이 내야지요

    대신 님은 이제 그분에게 보험에 대한 부담은 덜었네요
    먹은 놈이 싼다고.
    그사람이 냈으면, 님은 보험 들어줬어야 했을텐데요.

  • 2. ㅎㅎㅎ
    '12.10.29 2:42 PM (39.120.xxx.193)

    보통은 회사로 찾아오셔도 하다못해 치약이라도 하나 들고 오시는데 독특하시네요.

  • 3. 뭐냥..
    '12.10.29 2:43 PM (180.70.xxx.194)

    영업마인드가..고객될사람한테 얻어먹는거?
    저도 싫으네요. 참내

  • 4. 그쵸
    '12.10.29 2:44 PM (118.131.xxx.27)

    저도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분은 어이없이 제 상식을 무너뜨려주시네요..
    근데요.. 이분이 내년에 부지점장 달 예정이시랍니다... 실적이 어마어마하신가봐요..
    이런식으로 영업하셨을까요?

  • 5. ㅎㅎ님
    '12.10.29 2:44 PM (118.131.xxx.27)

    자기이름 새겨진 수건한장 들고오셨던데요..ㅠ

  • 6. 뭐냥님
    '12.10.29 2:44 PM (118.131.xxx.27)

    계산하는데.. 그냥 멀찌감치 서계시더라구요..
    거기서 제가.. 어찌할수가없었어요..
    그래서 걍 제가 두잔 값 계산했네요...ㅠ
    그니까.. 이분이 좀.. 어이없는게 맞는거죠?

  • 7. 토코토코
    '12.10.29 2:45 PM (119.69.xxx.22)

    특이하신 분이긴 한데..
    뭐... 원글님도 여러 보험 영업분들께 얻어먹으셨으니ㅠㅠ 쌤쌤이라고 퉁치는 수 밖에요.
    근데 능력있으신 분인가 봐요.. 특이하네...

  • 8. ㅎㅎㅎ
    '12.10.29 2:46 PM (58.123.xxx.137)

    거절하긴 쉬우시겠어죠.. 참 특이한 케이스네요.

  • 9. 님이
    '12.10.29 2:46 PM (39.120.xxx.193)

    딱 보기에 안들어주실 고객으로 보였을지도요.
    그렇다고 해도 끌어안아야 할텐데...나름 철학이 있나봐요.
    남녀로 따지면 "나쁜남자?"

  • 10. 토코님
    '12.10.29 2:46 PM (118.131.xxx.27)

    네.. 글케 퉁치는셈이라도 해야.. 제맘이 좀 편해질것같아요..ㅠ
    근데 정말 특이하죠? 이런식으로 계속 고객 만나셨는지..
    근데 실적은 정말 좋으신듯...

  • 11. 님이님
    '12.10.29 2:47 PM (118.131.xxx.27)

    아뇨.. 오늘 첫만남이었어요..
    머.. 제가 들것같고 말고할.. 재고 자시고할 여지도없었을텐데...
    아 그리고 처녀분이셨고요...
    쩝... 머 커피값 거금은 아니지만.. 좀 찝찝합니다..

  • 12.
    '12.10.29 2:49 PM (125.176.xxx.160)

    혹 그분은 아가씨고 원글님은 남성이신가요?그럼답이 나오지요

  • 13. 선님
    '12.10.29 2:50 PM (118.131.xxx.27)

    그분은 처녀였고 전 아줌마입니다...ㅠㅠㅠ

  • 14. 저는 보험설계사와
    '12.10.29 2:51 PM (1.251.xxx.102)

    ㅋㅋㅋ
    모든 상식을 뒤엎는 처자 설계사네요 ㅋㅋㅋ 읽을수록
    재미있네요^^

  • 15. 저도 그런 적 있어요.
    '12.10.29 2:52 PM (203.247.xxx.20)

    카페 들어가서 커피뿐아니라 케잌까지 시키시더라구요.
    나올 때 의자에서 안 일어나고 미적거리면서 계셔서 제가 계산했어요 ㅠㅠ
    근데 커피 잘 마셨단 말씀도 안 하시더라구요 ㅠㅠ

  • 16. 저는님
    '12.10.29 2:52 PM (118.131.xxx.27)

    근데 그분이 실적이 좋아서 일년만에 부지점장 단다는게.. 참 아이러니 미스테리에요...
    그런 것도 뛰어넘을?정도로.. 실력이좋으신걸까요...

  • 17.
    '12.10.29 2:53 PM (125.176.xxx.160)

    정말 대박이네요.맨날 빈대치는부자 친구에게 오늘 한방먹이고 들어와서 내내 찜찜한데 대박이네요.그분이 어떻게 영업을 잘하는지 궁금하네요

  • 18. 저도님
    '12.10.29 2:53 PM (118.131.xxx.27)

    헐~~~ 보험Fc가요?
    대박~~~
    이분보다 더하네요...

  • 19. ...
    '12.10.29 2:53 PM (58.76.xxx.139)

    정말 독특하네요...
    저같음 괘씸해서(?)표현은 좀 그렇긴하지만 어쨋건 보험 들라다가도 안들겠네요.그 아가씨한텐.

  • 20. 그쵸
    '12.10.29 2:54 PM (118.131.xxx.27)

    여러분댓글들보니.. 진짜.. 이분이 이상한거맞죠?
    전 .. 제가 이제껏 사주는 fc분만 만났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
    이분이 넘 자연스러웠거든요.. 커피숍에서..ㅠ

  • 21. ㅎㅎㅎ
    '12.10.29 2:57 PM (211.112.xxx.23)

    보험 설계사에 따라서 사용하는 작전이 달라요.
    아마 원글님한테는 눈도장은 팍 찍었네요. 비호감이겠지만.. 그분의 영업 전략이 비호감->호감으로 확~ 끌어올리는 뭔가가 있나보죠.

    그리고 잘나가는 FC들 중에는 자기가 상대방에게 좋은 설계를 해주는데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렇게 받는 것도 능력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좀 있기도 하고요.(마인드를 그쪽으로 맞춰 조준하는 거죠.
    제가 그 무리 안에 잠깐 있어봐서 살짝 압니다)

    부지점장으로 승진할 때는 확실히 뭔가가 있기는 하거든요. 보통의 영업력으로는 버티기 힘든게 보험설계사 영업같아요.

  • 22. ..........
    '12.10.29 2:59 PM (211.110.xxx.180)

    자기 이름 수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지 마세요~ 원래 많이 받아먹으면 그것 때문에 보험 들게되는데 상대방에게 부담 대신 비호감만 주고 가네요.ㅋㅋ

  • 23. ㅎㅎ님
    '12.10.29 3:00 PM (118.131.xxx.27)

    그런거였을가요? 설명하면서 계속.
    자긴 보험 전도사일뿐이다. 뭘 가입하라고 적극 권하지는않는다. 그냥 여러 보험사것 중에 좋은거 가입하게 가이드하고 도와주는것일뿐이다. 지금은 부지점장 앞두고있고.. 일이많아서 기존 고객들 cs 위주로 하고있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 24. 하하하
    '12.10.29 3:17 PM (58.141.xxx.30)

    반대로, 그 분은 공짜로 재무설계/재무상담 해주고 왔다고 생각할 수도...?

  • 25. 하하님
    '12.10.29 3:19 PM (118.131.xxx.27)

    재무설계 상담은.. 현재 자산분석하고 전반적으로 ㅐㅎ주는거죠..
    이분은. 그냥.. 현재 제가 들고잇는 종신보험이 어떤 보장내용인지 알려주고,
    자기가 추천하는 실비보험 내용만 들고왔어요.
    그리고 지금상태에선 어케 보험 리모델링하는게 좋다는 정도만 말해줫구요.. 30분 정도?
    공짜라니요.. 커피얻어먹으셨죠... ㅠㅠ

  • 26. dma;;;
    '12.10.29 3:29 PM (121.138.xxx.61)

    저희 부부는 보통 저희가 샀는데;;; 원래는 반대인가 봐요? 하기사 그 분들이 영업 뛰는 거니 그게 맞는 거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전 아무렇지 않았는데, 여기서 다 아니라고 하는 말 들으니...조금...뭐 그래도 괜찮아요 ㅜㅜ

  • 27. ....
    '12.10.29 3:57 PM (121.151.xxx.247)

    보험들지않는이상 보험상담으로 지식만 들은거내요.
    그럼 제가봐선 원글님이 커피값을 내셔야될것같은데요.

    설계사가 강매하지않고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했다면 설계사는 서비스를 한거고 원글님은 그댓가로 커피를산거내요.
    어떤 선물이나 밥을산다고 보험을 들면 안되죠. 평생을 넣는건데
    잘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고 충분히 이해되면 가입하시고 앞으로도 보험서비스를 철저히 받는게
    원글님을 위하는 길입니다.

    원래 일 못하는 설계사가 선물부터 안겨요.
    저두 안면에 선물에 보험 넣었다가 눈물머금고 해지한적있습니다.

  • 28. 로긴
    '12.10.29 4:20 PM (116.127.xxx.156)

    했어요. 저도 위에 ....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요즘 설계사분들 옛날처럼 영업하지 않아요.
    계약자한테 굽신굽신하지 않고 자신감있게 본인의 지식을 남에게 전달해준다는
    자부심로 영업합니다. 지식을 전달해줘서 계약자가 원해서 보험을 가입하게 만든
    다는 생각이죠. 자부심이 대단하겠죠.
    제 친구가 이런일로 흥분을 했길래 아는분께 여쭤보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회사로 초빙되서 재무설계, 금융투자 설명해주면 이런 정보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점심도 사주는 사람들도 많다고하더라구요. 설명듣고 본인들이 원해서 보험가입하고
    있는거 정리하며 자연스럽게 영업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신감 확실하고 잘하는 사람일수록 커피값 안낸다고 들었네요.

  • 29. ㅋㅋㅋ
    '12.10.29 5:49 PM (119.197.xxx.201)

    뭔 지식?을 전달해주기에 뭔자부심으로 그따구로 영업하는지 모르지만
    그딴식으로 하면 참도 영업 잘도 되겠네요
    물론 커피 한잔 얼마든지 먼저 살수도 있어요 고마움을 느끼면요
    그리고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어쨌든 자기가 만나자고 한자리일텐데
    두세번 자리라면 내가라도 살수 있지만 좀 벙찌고도 황당할수 있겠어요
    저같아도 거절할 명분 생겨서 더 좋겠지만.
    무슨 이세상에 없는 보험을 그 보험설계사한테만 들수 있는것도 아닐테고
    보장내용 거기서 거기차이고 따지고 들자면 다 장단점에 그보다 더 좋은조건도 있을텐데
    됐다고 하세요 ㅎㅎ

  • 30. 보험몰
    '17.2.5 6:39 PM (121.152.xxx.234)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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