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에서 감 딴 것,, 가지러 오라고 할까요? 가져다 줄까요?

수험생 엄마 말고..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12-10-29 14:09:26

수험생 엄마는 선물 준비한 것 당연히 가져다 주는데요.

 

제가 아는 집에 감 딴 것, 감자 많이 산 것, 누가 밤 갖다 준것 나누어 줄 때등등

저는 주로 가져다줘요.  물론 남편이 차로 10분거리 데려다주긴하죠.  무겁고 하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이게 항상 불만이에요.  주는건데 왜 갖다주기까지 하느냐고요

와서 가져가라 그러래요.  평소 제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제가

너무 겸손떨고 약한 모습만 보인다고요.  이럴때 자존감없다고 하겠죠.

 

제딴엔 좋은것도 아니고, 양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고, 저 쪽에서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거 별것 아닌데 굳이 가져가라고 하기엔 생색내는것 같고,, 그렇거든요.

 

감 땄어요.  가져다 드세요.

감자 많아요.  가져다 드세요.. 이렇게 하시나요?

같은 또래, 차로 10분거리, 막역한 친구사이.. 이럴때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져가라 그러면
    '12.10.29 2:10 PM (1.251.xxx.102)

    되죠...
    남편 말이 맞는것 같은데요...

  • 2. ...
    '12.10.29 2:17 PM (222.121.xxx.183)

    막역한 친구면 누가 움직인들 어떤가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움직이기 편한 쪽이 움직이는거죠..
    그런 사이 아니면 가져다 주든 가지러 오라고 하든 싫은거구요..

  • 3. ..
    '12.10.29 2:25 PM (175.113.xxx.84)

    저도 주로 가져다 줍니다.^^

  • 4. ..
    '12.10.29 2:28 PM (1.225.xxx.42)

    [가져다드세요.] 말고 [갖다먹을래?] 로 해보세요.

    서로 부담이 덜하죠.

  • 5.
    '12.10.29 2:28 PM (117.53.xxx.131)

    주는 사람이 가져다주는게 자연스러운 듯 해요.
    아니면 만날 때 주거나.

  • 6. fㄹ
    '12.10.29 2:38 PM (61.72.xxx.112)

    가져다 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 7. ,,
    '12.10.29 2:46 PM (112.144.xxx.122)

    주는 제 입장에서는 좋아서 하는 일인데
    받는 입장에서는 안받아도 그만인것을
    갖다 먹으라고 하면 귀찮을 수도 있고,
    빈손으로 와서 받아만 가기도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아서
    저도 퍼 나르기 바쁜 사람입니다. ^^

  • 8. ..
    '12.10.29 3:01 PM (220.85.xxx.109)

    막역한 친구면 갖다줄수도 있고 자주 만날테니 그때 전해줘도 되겠죠
    갖다먹으라긴 뭐하니 갖다줘야하는 사이면 제 입장에서 볼 때 막역한 사이는 아니예요

    받는 분 성향에 따라 와서 가져가면서 고마워할 분도 계실거고
    갖다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귀찮을분 있어요
    저는 후자인데요
    제가 밥도 잘 사고 서로 오가는거 좋아하는거와 별개로 먹을거리 주는건 별로예요

    시골에서 밤 따왔다고 차에 싣고와서 주길래 사양못하고 한자루를 받았는데
    나뭇가지, 밤껍데기 다 섞여있는걸 거실에 늘어놓고 썩은거, 너무 작은거 골라내자니
    흙이 막 떨어지고 골치가 아프더라구요
    벌레 기어나오는거 보고 너무 놀라서 정신없이 갖다버렸는데
    준 사람은 몇번을 내가 밤 한자루 줬잖아 잘먹고있지?

    마늘 많이 샀다고 반나눠준다고 하는 분한테는 그러게 조금만 사지 왜 많이 샀을까싶고
    손목터널증후군 있는지라 갈아놓은 마늘 사먹는 저는 그걸 껍질까려니
    오마이갓이더라구요
    친구가 김치 담는다길래 마늘 많은데 줄까 물어보니 그걸 언제까냐고 도망갔어요 ㅋㅋ

    매번 마늘 괜찮다고 사양해도 어김없이 그러는데 이젠 짜증이ㅠ.ㅠ
    주변사람들이 솔직히 골치라고 그러는데도 그걸 못멈추는걸 보니
    나눠주면서 즐거움과 존재감을 느끼는거더군요

    왜 이런 얘기 하냐면... 갖다주시지말고
    이런거 있는데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선택권을 주시면 좋겠단거예요
    좋아하면 와서 가져갈테고 부담스럽거나 귀찮으면 안오겠죠

  • 9. ..
    '12.10.29 4:19 PM (112.150.xxx.146)

    음. 우리집에 차한잔 하러와.
    집에 감 있으니까 가져갈래?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036 전라도 친정아빠 전화 받고 폭풍 눈물 흘려요 7 엉엉 2012/12/20 2,556
198035 박근혜 당선 첫날, MBC화면엔 ‘5.16 군사혁명’ 11 오마이뉴스 2012/12/20 2,222
198034 왜 가난한사람들은 부자를위해 투표하는가 5 경상도출신이.. 2012/12/20 1,489
198033 다음 대선에 문재인님만큼 열망할수 있는 후보가 있을까요 15 슬퍼요.. 2012/12/20 1,830
198032 나꼼수 그리고 우리편의 패인 - 사람을 믿었다. 17 나꼼수졸라땡.. 2012/12/20 2,250
198031 대한민국=경상도민국 7 ㄴㄴ 2012/12/20 943
198030 대학로 벙커 1 평소 분위기 어떤가요?? 5 .. 2012/12/20 2,793
198029 문구점에서 우표 파나요? 2 손편지 2012/12/20 691
198028 의사들은 의료민영화 환영하나요?? 17 1202 2012/12/20 2,741
198027 뭐좀 여쭐께요..혹시 여기 민주통합당 당원 계신가요? 6 움.. 2012/12/20 924
198026 mb때는 남대문이 소신공양 했는데...이번에 무슨 일이 생길지... 2 말춤 종말론.. 2012/12/20 689
198025 부모님들에게 분노하지 마세요.. 10 좋은날 만들.. 2012/12/20 1,941
198024 저에게 서울말을 가르쳐 주세요. 4 쪽팔려서 2012/12/20 921
198023 지리산 청청지역에서 나는 호두이야기 2 ^^ 2012/12/20 873
198022 아.. 정말.. 이렇게 그릇 차이가 나는데.. ㅠㅠ 4 ... 2012/12/20 1,158
198021 대북 빨갱이가 약발이 너무 잘 먹히는것 같아요 5 진홍주 2012/12/20 590
198020 박근혜 vs 안철수,문재인,이정희 14 .. 2012/12/20 2,110
198019 이털남 올라왔네요. 이털남 2012/12/20 757
198018 저의 개인적인 멘붕의 역사 12 아 멘붕.... 2012/12/20 1,977
198017 금식기도 하시던 회원님,..괜찮으신가요? 1 기도 2012/12/20 553
198016 이러지 마세요 6 2012/12/20 684
198015 다이어리+가계부 매니아님들...내년꺼 뭐 사셨어요?? 4 모여 보아요.. 2012/12/20 1,506
198014 물건이 2건으로 나눠 배송, 반품배송비 5천원 맞나요? 4 .. 2012/12/20 534
198013 좀 과격하다 싶은 글들..그만했음 좋겠어요. 8 @@ 2012/12/20 758
198012 왜 울나라 일부 사람들은 전라도인을 미워하나요? 44 서울사람 2012/12/20 1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