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엄마는 선물 준비한 것 당연히 가져다 주는데요.
제가 아는 집에 감 딴 것, 감자 많이 산 것, 누가 밤 갖다 준것 나누어 줄 때등등
저는 주로 가져다줘요. 물론 남편이 차로 10분거리 데려다주긴하죠. 무겁고 하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이게 항상 불만이에요. 주는건데 왜 갖다주기까지 하느냐고요
와서 가져가라 그러래요. 평소 제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제가
너무 겸손떨고 약한 모습만 보인다고요. 이럴때 자존감없다고 하겠죠.
제딴엔 좋은것도 아니고, 양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고, 저 쪽에서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거 별것 아닌데 굳이 가져가라고 하기엔 생색내는것 같고,, 그렇거든요.
감 땄어요. 가져다 드세요.
감자 많아요. 가져다 드세요.. 이렇게 하시나요?
같은 또래, 차로 10분거리, 막역한 친구사이.. 이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