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참 좋으신 분인데 이해안갈때가 있어요...
식당에서 13개월인 저희둘째가 숟가락을 가지고 노니까 지나가던 아저씨가 다칠까봐 위험하다 그랬는데 저희 시어머니 하신 말씀이...
그거라도 안갖고 놀면 어떡하라고~
아저씨는 그냥 걱정돼서 얘기한거 같은뎅 가만히 계셔도 될걸 한마디 하시공~ --;;
저희 시어머니 엄청 깔끔한 분이신데 저희애가 식당에서 벗어둔 남의 애 신발을 가지고 놀길래 제가 왜 더러운 신발을 갖고노니? 그랬더니 ...
놔둬....그냥 갖고 놀게~
헐~
엘리베이터에서도 둘째가 시어머니등에 업혀서 자꾸 다른층 버튼을 누르길래 누르지 말라고 했더니 그냥 누르게 놔두라고 ....문열리면 닫음 되지...하나도 아니고 불 안켜진 층수는 다 누르는데 말이에요..
그것도 우리만 탄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타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이유없이 층층마다 다 서야하잖아요...
이럴때 이해안되는데 제가 좀 이상한건가요? 손자 사랑하시는 시어머니마음이라고 받아들이기엔 좀 이해가 안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