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초보운전자님들~~~ 러시아워에는 운전하지 마세요!!!

제발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2-10-29 09:21:29

저도 왕 초보 시절이 있었죠

그래도 저는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까 싶어

익숙해 질때까지는 차가 막히는 시간은 운전을 안했어요

아니죠! 못했어요 겁나고 무섭고 그래서요

근데 며칠전 금요일

왕초보 차 덕분에 제가 사고 날 뻔 했어요

퇴근 길 막히는 시간  좌회전 신호받고 들어가니 유턴하다 2차로에서 제대로 턴 못하고 겁먹은 차가 있더군요

아~ 초보구나 싶어서 기달렸죠

그렇게 유턴하고 제 앞에서 가는데 앞에 100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도 갈 만하면 브레이크 살짝 밟고 갈 만하면 밟고 그렇게 해도 초보운전에 겁 먹었나 보다 하면서 저도 살살 따라갔어요

물론 제 뒤차도 어쩔 수 없이 살살~~

근데 그 차로에서 우회전해서 램프를 타고 올라가서 고속화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 초보운전 차량은 우회전 하다가 앞에 난간을 박을 뻔 해서 뒤 따르던 저를 같이 놀래키고

그리고 램프를 따라서 오르막길을 올라서 속도를 내서 고속화도로 차선에 진입을 해야하는데

속도를 내서 가다가 진입을 할때 속력을 내야하는데 속력을 못내고 브레이크를 자꾸 밟아버리니

뒤따르던 저는 같이 속력을 내고 안전거리안에서 진입을 해서 빠져야하는데

앞차때문에 같이 서고 같이 진입 못하고~~

고속화도로여서 차는 쌩쌩달리는데 램프 진입하는 길이가 짧다보니 얼른 보고 들어가야하는데 들어가지 못하니

저는 정말 깜박이켜고 살살 진입하면서 사고의 위험에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시속 100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로 시속 30도 안되는 속도로 진입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어찌 그리 겁도 없이 초보가 러시아워에 그것도 자신도 없으면서 고속화도로로 들어올려고 했는지

그래서 몇대의 차가 뒤에서 같이 막혀서 힘들었는지

아마 초보운전자는 모르겠죠

자기가 안되는 것만 창피해했지

교통흐름을 어떻게 망쳤는지

다른차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었는지는 몰랐을겁니다

 

그냥 운전면허 따고 타다보면 늘어 이러면서 운전대 잡지 말았으면 해요

운전은 목숨과도 연결된 거여요

연수도 충분히 받고 한가한 시간에 여기저기 다녀보고

혼자 다니지 말고 옆에 잘 하는 사람한테 자꾸 배워야해요

저도 운동신경 떨어져서

10년은 타니 조금 뭔가 보이더라구요

앞차랑 옆차가  차로  주는 신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깜박이를 넣지 않아도 옆차선에 달리는 차가 내 앞에 낄려고 하는구나 하는 것도 보이고

이 차 운전자가 남자도 여자다 하는 것도 대강 90프로 정도 보여요^^

지금은 거의 15년차 이지만,

아직도 저로 인해 원치 않았지만 다른차에 피해주는 경우도 생기고요 '

늘 조심하면서 운전합니다

 

그러니 제발 겁도 없이 차부터 몰고 나오지 마세요

 

IP : 121.168.xxx.1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0.29 9:30 AM (49.1.xxx.200)

    네..알았습니다.

  • 2. 미투
    '12.10.29 9:31 AM (175.113.xxx.84)

    잘 모르는길 네비 없다면 검색이라도 해서 지도 프린트라도 해서 들고 다니시길...
    한낮 한가한 도로에도 차선 물고 다니시는 분 ...
    추월하고 싶어도 못가요.
    똑바로 차선을 지키며 다닙시다.

  • 3. 저도 초보인 입장에서
    '12.10.29 9:32 AM (116.121.xxx.214)

    원글님 글 솔직히 이해하구요. 초보이지만 이해해요. 충분한 연수를 받고 한적하고 조용한길부터, 그다음에 시내..차츰 운전연습을 많이 해서 나와야하는거 공감합니다..하지만..! 어쩔수업이 초보지만 차를 끌고 나가야하는 상황도 있을수있으니..ㅠ

  • 4. 예~
    '12.10.29 9:37 AM (121.168.xxx.189)

    원글입니다
    초보인 입장에서님~ 저도 이해해요
    저는 그래서 만약 그런 경우에는 네비가 없던 시절 초보였으니
    머리속으로 제가 갈 길을 그려봐요
    지도를 보거나 해서요
    그래서 이 차로에서 우회전 해야 하니 길가 차선으로 붙여가고
    다은 사거리 지나서 좌회전이니 일차로로 붙고 이런식으로 머리속에 그리면서 운전했었어요
    근데 제가 쓴 글속의 초보운전자는 그냥 몇달 운전한 사람이 아니라 정말 왕~~~ 왕 초보였어요
    딱 보면 알거든요

  • 5. 이런
    '12.10.29 9:44 AM (14.63.xxx.127)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에요 좀 순화해서 표현하면 안되나요?

    저도 매일 운전하는 입장에서 초보운전 표시 하지 않아도 운전하는 것 보면 초보구나 아니구나 알수 있고 그분들의 서투른 운전덕에 사고도 날뻔하고 했지만 그렇다고 왕초보는 러시아워때 운전하지말라는 글은 이건 무슨 공산주의 국가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이야기 하셔야 하나 싶네요
    운전연수 충분히 받으고해도 네비보랴 신호보랴 초보땐 미숙해서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너그러워지셨음 합니다

    남자들이 아줌마는 아침에 차 가지고 나오지 말라는 말이랑 원글님 왕초보는 러시아워때 운전하지 말라는 말 받아들이기에는 똑 같아 보여요

  • 6. 저도 동감
    '12.10.29 9:46 AM (122.34.xxx.4)

    어제도 차들 쌩쌩달리는 외곽순환을 달리고 있었는데
    제앞으로 갑자기 확 껴든다음 시속60으로 달리더라능....
    정말 위험해요. 본인뿐아니라 애먼 남도 인생종료시킬수있어요.
    속도내는곳에선 속도를 맞춰야해요.

  • 7. 하여튼
    '12.10.29 10:00 AM (121.136.xxx.71)

    운전면허 시험이 좀 어려워졌으면 좋겠어요.
    운전면허만 따면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요

  • 8. ㅠㅠ
    '12.10.29 10:04 AM (210.122.xxx.6)

    왕초보임에도 러시아워에 차를 몰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연수받고 운전 할 수 있도록 한가한 시간이 많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 9. 근데 그 초보분..
    '12.10.29 10:18 AM (121.157.xxx.155)

    그런 실력에 러시아워에 고속화도로까지 나온 거보면, 급한 일이 있거나 진짜 배짱이 좋거나 둘중 하나인데..
    그런 배짱이면 금방 늘겠네요. 아무리 오래 운전해도 너무 소심하면 잘 안늘더라구요.

  • 10. 운전하며
    '12.10.29 10:34 AM (211.234.xxx.233)

    담배피우고 전화하고 화장하고 이런 사람들 전부
    단속해야해요.
    실제로 횡단보도 정차후 중립에도 안두고 브레이크
    밟은채 화장하느라 넋놓고 있다 브레이크 패달느슨히 밟아 슬금 슬금 나가서
    지나가는 아기엄마 친 경우 목격했습니다

  • 11. .....
    '12.10.29 10:41 AM (118.219.xxx.48)

    저 가벼운교통사고 당했는데 아주 느린속도로 부딪혔는데도 한달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도 못해요 겨우 병원에 물리치료받으러 갈때만 움직입니다 초보여러분 진짜 바쁜시간에는 하지맙시다 가벼운교통사고도 당한 사람은 평생 아프고 고생해요

  • 12. 에구? 정말 에구!!!
    '12.10.29 12:03 PM (128.134.xxx.222)

    윗분 말처럼 위험한 일 하려면 혼자 하세요.
    제발 남에게 피해끼치지 말구요!!!

    운전후 자전거타기도 하기 싫어졌어요.
    이제 20년쯤 되니 오히려 과속안하고 길 살피며 주행합니다.
    하도 이상한 경우의 수를 많이 봐서요.

    차라리 죽으면 그만이라지만 병원에 입원해서 꼼짝도 못하고 장애인까지 되는거 순간입니다.
    에구구

  • 13. ....
    '12.10.29 12:25 PM (218.234.xxx.92)

    운전.. 제법 잘 하고 다닌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보 때 출퇴근에 차 끌고 다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 걸리는 회사라 어쩔 수가 없어서요..


    마트 갈 때에만 운전해도 되는 분들이 부럽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965 외국은 부동산 경기 회복 중 7 2013/01/22 1,229
210964 친정엄마가 걱정이에요 5 외동딸 2013/01/22 1,945
210963 아침에 국.... 18 그리고그러나.. 2013/01/22 2,466
210962 17평아파트매매랑 25평아파트 전세시 세금 궁금해요 1 궁금 2013/01/22 1,437
210961 소비자 가 봉!! 3 기사내용 2013/01/22 1,053
210960 폰 분실했는데 후속조치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3/01/22 702
210959 경희대/건국대 22 슈팅스타 2013/01/22 5,223
210958 나한테 줄 보험금을 주지 않는 아이반 엄마 5 ..... 2013/01/22 1,769
210957 장터 귤이랑 고구마 추천부탁드려요 5 ㄱㄱ 2013/01/22 784
210956 어제 어느님의 이기적인 남편글을 보고서 느낌점... 8 -- 2013/01/22 1,988
210955 펌) 삼성 이재용 아들 '사회적배려대상' 으로 국제중 합격 14 뭥미? 2013/01/22 3,002
210954 박수무당,,, 누가 재미있다고 한건지..... 11 팔랑엄마 2013/01/22 2,553
210953 곰팡이 핀 이불 어찌해야 하나요? 5 ... 2013/01/22 3,242
210952 김 구울때 무슨 소금 써야 하나요? 2 ..... 2013/01/22 879
210951 회사에서 도시락 혼자 먹는거 23 고민 2013/01/22 4,559
210950 남자가 살림하는거 이상한가요? 5 김로이 2013/01/22 1,142
210949 '이마트 문건'에 담긴 충격적 내용 4 세우실 2013/01/22 1,346
210948 블로그 놀러가서 검색할때 메모 라고 쓴글을 읽을수가 없네요... 1 메모 2013/01/22 752
210947 페페론치노 어디서 사나요? 6 피돌이 2013/01/22 10,621
210946 5세되는 여아키우는 직장맘인데 요즘 죄책감폭발입니다. 글을 읽어.. 22 에포닌3 2013/01/22 3,072
210945 울샴푸세제, 드럼 세탁기에 써도 되나요? 1 ... 2013/01/22 1,576
210944 조미료 맛 때문이라고 자꾸 그러는데 7 1234 2013/01/22 1,816
210943 아파트 결정 좀 해주세요~~ 4 빈스마마 2013/01/22 1,296
210942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마사지샵 회원 탈퇴관련) 1 no mor.. 2013/01/22 805
210941 시민 입니까? 국민 입니까? 12 주붕 2013/01/22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