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왕 초보 시절이 있었죠
그래도 저는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까 싶어
익숙해 질때까지는 차가 막히는 시간은 운전을 안했어요
아니죠! 못했어요 겁나고 무섭고 그래서요
근데 며칠전 금요일
왕초보 차 덕분에 제가 사고 날 뻔 했어요
퇴근 길 막히는 시간 좌회전 신호받고 들어가니 유턴하다 2차로에서 제대로 턴 못하고 겁먹은 차가 있더군요
아~ 초보구나 싶어서 기달렸죠
그렇게 유턴하고 제 앞에서 가는데 앞에 100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도 갈 만하면 브레이크 살짝 밟고 갈 만하면 밟고 그렇게 해도 초보운전에 겁 먹었나 보다 하면서 저도 살살 따라갔어요
물론 제 뒤차도 어쩔 수 없이 살살~~
근데 그 차로에서 우회전해서 램프를 타고 올라가서 고속화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 초보운전 차량은 우회전 하다가 앞에 난간을 박을 뻔 해서 뒤 따르던 저를 같이 놀래키고
그리고 램프를 따라서 오르막길을 올라서 속도를 내서 고속화도로 차선에 진입을 해야하는데
속도를 내서 가다가 진입을 할때 속력을 내야하는데 속력을 못내고 브레이크를 자꾸 밟아버리니
뒤따르던 저는 같이 속력을 내고 안전거리안에서 진입을 해서 빠져야하는데
앞차때문에 같이 서고 같이 진입 못하고~~
고속화도로여서 차는 쌩쌩달리는데 램프 진입하는 길이가 짧다보니 얼른 보고 들어가야하는데 들어가지 못하니
저는 정말 깜박이켜고 살살 진입하면서 사고의 위험에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시속 100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로 시속 30도 안되는 속도로 진입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어찌 그리 겁도 없이 초보가 러시아워에 그것도 자신도 없으면서 고속화도로로 들어올려고 했는지
그래서 몇대의 차가 뒤에서 같이 막혀서 힘들었는지
아마 초보운전자는 모르겠죠
자기가 안되는 것만 창피해했지
교통흐름을 어떻게 망쳤는지
다른차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었는지는 몰랐을겁니다
그냥 운전면허 따고 타다보면 늘어 이러면서 운전대 잡지 말았으면 해요
운전은 목숨과도 연결된 거여요
연수도 충분히 받고 한가한 시간에 여기저기 다녀보고
혼자 다니지 말고 옆에 잘 하는 사람한테 자꾸 배워야해요
저도 운동신경 떨어져서
10년은 타니 조금 뭔가 보이더라구요
앞차랑 옆차가 차로 주는 신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깜박이를 넣지 않아도 옆차선에 달리는 차가 내 앞에 낄려고 하는구나 하는 것도 보이고
이 차 운전자가 남자도 여자다 하는 것도 대강 90프로 정도 보여요^^
지금은 거의 15년차 이지만,
아직도 저로 인해 원치 않았지만 다른차에 피해주는 경우도 생기고요 '
늘 조심하면서 운전합니다
그러니 제발 겁도 없이 차부터 몰고 나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