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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전에 심취하는 초딩아들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2-10-28 23:42:25

아들이 4학년인데요.

정말 문학소년같아요.(평상시는 천방지축 놀기대장이구요)

얼마나 소설읽기를 좋아하는지...

요즘은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이란 고전을 읽고 있는데, 아주 빠져있네요.

제가 보기에 아버지와 아들이란 고전은 아이가 보기엔 난해할것 같은데, 아들은 그 뜻을 다 안다며;;; 보네요.

거기에 나오는 니힐리스트, 진보주의 등등 그런 개념을 거의 이해하고 문맥을 즐기네요.

한 1주일 그 소설에 빠져살더니 오늘 다 봤대요.

울 아들 왜 이러지요?ㅋㅋ

정말 활발한 남자중의 상남자인데(개구쟁이요) 고전문학에 빠져 허우적 대는 모습 참 귀엽습니다^^

 

IP : 125.186.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이시죠?
    '12.10.28 11:51 PM (122.32.xxx.129)

    아무리 신기술로 무장하는 시대라도 실력의 바탕은 클래식이더라고요.

  • 2. 원글이
    '12.10.28 11:58 PM (125.186.xxx.63)

    부모로서 평소 저희아들 모습속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게 기뻐요;;
    항상 천방지축이어서야 되겠나요.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 아들모습속에 몰입할수있는 대상이 있다는게
    갸우뚱거릴 정도로 신기합니다.
    그래도 책에(남아라도 과학책보다는 고전을 좋아해요) 끌리는 모습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예쁘게 보이네요

  • 3. 자랑할만하세요.
    '12.10.28 11:59 PM (114.203.xxx.124)

    울 애도 초등4이고 책 좋아하지만 아직 고전은 ...
    자랑할만 하세요^^

  • 4. 부럽..^^
    '12.10.29 12:05 AM (121.163.xxx.115)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커 주었음 하네요.
    아무리 기술이 세상을 리드해 간다고는 하지만 인문학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야..
    남자 아이가 고전을 그렇게 열심히 본다니.. 더 부러워요...
    계속 끈을 이어갈 수 있게 부모님께서 신경 써 주세요...

  • 5. 문득
    '12.10.29 12:26 AM (112.149.xxx.61)

    얼마전에 티비에서 무슨 강연을 보는데
    세계 ceo들을 통계내보면 경영학과 같은 출신들보다
    인문학전공자들이 다수라더군요
    고전 역사와 같은 인문학이야 말로 한 인간이 성장하고 그 영향력을 펼칠때
    가장 견고한 뿌리가 되어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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