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전에 심취하는 초딩아들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2-10-28 23:42:25

아들이 4학년인데요.

정말 문학소년같아요.(평상시는 천방지축 놀기대장이구요)

얼마나 소설읽기를 좋아하는지...

요즘은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이란 고전을 읽고 있는데, 아주 빠져있네요.

제가 보기에 아버지와 아들이란 고전은 아이가 보기엔 난해할것 같은데, 아들은 그 뜻을 다 안다며;;; 보네요.

거기에 나오는 니힐리스트, 진보주의 등등 그런 개념을 거의 이해하고 문맥을 즐기네요.

한 1주일 그 소설에 빠져살더니 오늘 다 봤대요.

울 아들 왜 이러지요?ㅋㅋ

정말 활발한 남자중의 상남자인데(개구쟁이요) 고전문학에 빠져 허우적 대는 모습 참 귀엽습니다^^

 

IP : 125.186.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이시죠?
    '12.10.28 11:51 PM (122.32.xxx.129)

    아무리 신기술로 무장하는 시대라도 실력의 바탕은 클래식이더라고요.

  • 2. 원글이
    '12.10.28 11:58 PM (125.186.xxx.63)

    부모로서 평소 저희아들 모습속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게 기뻐요;;
    항상 천방지축이어서야 되겠나요.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 아들모습속에 몰입할수있는 대상이 있다는게
    갸우뚱거릴 정도로 신기합니다.
    그래도 책에(남아라도 과학책보다는 고전을 좋아해요) 끌리는 모습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예쁘게 보이네요

  • 3. 자랑할만하세요.
    '12.10.28 11:59 PM (114.203.xxx.124)

    울 애도 초등4이고 책 좋아하지만 아직 고전은 ...
    자랑할만 하세요^^

  • 4. 부럽..^^
    '12.10.29 12:05 AM (121.163.xxx.115)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커 주었음 하네요.
    아무리 기술이 세상을 리드해 간다고는 하지만 인문학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야..
    남자 아이가 고전을 그렇게 열심히 본다니.. 더 부러워요...
    계속 끈을 이어갈 수 있게 부모님께서 신경 써 주세요...

  • 5. 문득
    '12.10.29 12:26 AM (112.149.xxx.61)

    얼마전에 티비에서 무슨 강연을 보는데
    세계 ceo들을 통계내보면 경영학과 같은 출신들보다
    인문학전공자들이 다수라더군요
    고전 역사와 같은 인문학이야 말로 한 인간이 성장하고 그 영향력을 펼칠때
    가장 견고한 뿌리가 되어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60 [여자가 떠나고 싶을 때] 워킹맘의 짠한 일상 1 꽃보다너 2012/11/06 1,181
173559 헌책방 넘 좋네요 7 손님 2012/11/06 1,818
173558 규칙성 문제 5 초등맘 2012/11/06 611
173557 예비중학생 요즘 아웃도어 뭐 입히시나요? 5 사자~ 2012/11/06 1,888
173556 매실 액기스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3 매실 2012/11/06 1,114
173555 아부지 허리....... 2 좀전에 있었.. 2012/11/06 690
173554 외국에 보낼 젓갈 구입하고 싶은데... 2 목련 2012/11/06 1,346
173553 캐나다 구스 예쁜가요?? 11 ~~ 2012/11/06 3,087
173552 월세로 계약해도 될까요 1 세입자 2012/11/06 959
173551 회동 분위기 밝아보입니다. 3 .. 2012/11/06 1,057
173550 사이버 대학 다니셨던, 아니면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5 사이버 대학.. 2012/11/06 1,302
173549 지촌당떡 드셔보셨어요? 5 @@ 2012/11/06 5,500
173548 MBC 드라마 3 2012/11/06 1,351
173547 결혼 후 첫 시부모님 집들이 상차림 8 포로리2 2012/11/06 3,997
173546 의류판매 해보신분 있으세요? 5 알바 2012/11/06 1,505
173545 집 터 믿으시나요? 6 미신일까? 2012/11/06 3,655
173544 비염때문에 너무 괴로와서 우울증이올것같아요 13 킁킁녀 2012/11/06 2,628
173543 초등고학년이 아이팟 나노 쓰는 애들 있어요? 5 고민 2012/11/06 965
173542 덜 절여졌어요 ㅠㅠ 5 배추가 2012/11/06 1,129
173541 어떤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만큼 시인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고 .. 15 나의 여인숙.. 2012/11/06 3,136
173540 가볍게 세포기만 미리 담궜는데 벌레가 어찌나 많은지.. 1 ㅠㅠ 2012/11/06 1,158
173539 재밌는 미드 추천 좀 해주세요 :) 10 ... 2012/11/06 1,648
173538 대학원 대학교란 무슨 학교? 1 ... 2012/11/06 3,107
173537 아르마니 메베쓰는데요..촉촉한 메베 추천 부탁해요~아르마니 4 소리 2012/11/06 2,159
173536 “장물로 만든 정수장학회 공익법인으로 재탄생해야” 1 샬랄라 2012/11/06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