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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지웁니다 댓글들 넘 감사해요

답답 조회수 : 11,000
작성일 : 2012-10-28 15:16:45
IP : 211.176.xxx.1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8 3:20 PM (121.160.xxx.3)

    일단, 님도 폭력 행사하셨네요. 원글님의 폭력도 초장에 잡아야할텐데요.

    그리고 남편이 폭력을 행사할 때 까지 도발했다는 느낌인데요. 남편이 참으면 참는대로 더 자극했을 것 같은....

  • 2. 윈글
    '12.10.28 3:23 PM (211.176.xxx.17)

    글게요
    제 친구들도 저한테 남편이 참으면 끝내야 하는데 남편이 참으면 제가 더 대든다고 하더라구요
    정발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그래도 부인이 아무리 대들어도 욕과 폭력은 안되지 않나요?

  • 3. 윈글
    '12.10.28 3:25 PM (211.176.xxx.17)

    댓글들이 다 친구들이 저한테 한 얘기들인대요
    저도 대들만 하니까 대들고 악에 받치니까 저런 행동들이 나온 거예요
    제가 인격적으로 부족한 걸까요?
    다른 분들은 남편한테 화가 나도 참으시나요?
    아님 화를 누르고 조근조근 얘기하시나요?

  • 4. --;;
    '12.10.28 3:28 PM (121.160.xxx.3)

    친구들 웬만하면 같은 친구에게 싫은 소리 안합니다.
    남의 부부 문제에 저렇게 얘기할 정도면, 실제론 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아셔야죠.

    남편분이 어떻게 하면 안대들고, 어떻게 하면 악이 받치지 않으실까요?
    남편분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요?

    혹시 저렇게 극한으로 도발시켜서 남편이 실수하게 만들어서 원글님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심리는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5. 저는
    '12.10.28 3:29 PM (182.209.xxx.132)

    다른 무엇보다 남편이 욕하는게 너무 끔찍하더군요,.
    본인의 마음을 그대로 내 보이는것 같아서 그런 행동 할때마다 몸서리가
    쳐졌어요.
    처음엔 폭력도 하고 이랬는데 어느새 폭력은 안되겠다 싶었는지 욕으로
    그다음엔 아이들 앞에서 나를 심하게 모욕주고 아이들과 한편되어 나를 공격하고
    그다음엔 이혼이었어요

  • 6. 윈글
    '12.10.28 3:29 PM (211.176.xxx.17)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아이들과 놀아 주는게 정상인가요?
    저는 싸매고 누워 있는대요

  • 7.
    '12.10.28 3:34 PM (14.84.xxx.120)

    원글님이 싸매고 누우셨다니 그럼 남편분도 싸매고 눕거나 화가 나 서 애들한테 버럭거리거나 나가버리길 원하시는건가요?
    애들을 챙기는거 보니 속이 속이 아닌데도 애들을 방치할수 없으니 챙기는거고 그 덕분에 원글님은 더 편히 싸매고 누울수 있는거 같아요
    보니까 남편분이 웬만큼은 참는 성격인거 같은데 왜
    폭발시키시나 요?
    원글님도 이제부터 참아보세요

  • 8. ..
    '12.10.28 3:35 PM (203.226.xxx.108)

    음 원글님 남편이 애들 안 돌보고 같이 싸매고 누워 있어야하는 건지요
    왜 싸움을 거시는 지 모르겠어요
    화 나면 버럭대지마시고 화난 걸 상대가 알아듣게 말하세요
    님자라고 무조건 들어주고 참아주고 그런 건 아니예요
    무슨 일로 화나신 건지 모르겠지만 ,,,외도,경제적 무능,가정 방치가 아니라면
    님 기분대로,,,아닌 밤중에 홍두깨식 버럭질은 삼가하시는 편이...
    그리고 때리라고 머리 디밀지말아요

  • 9. ......
    '12.10.28 3:37 PM (211.201.xxx.60)

    어휴 진짜.. 님 쌈닭같아요 ㄷㄷㄷ
    남편이 불쌍 ㅜㅜ

  • 10. ???
    '12.10.28 3:37 PM (72.213.xxx.130)

    왜 싸움을 거시는 지 모르겠어요
    화 나면 버럭대지마시고 화난 걸 상대가 알아듣게 말하세요 222

  • 11. ...
    '12.10.28 3:38 PM (59.86.xxx.82)

    부부싸움을 하면 아이들의 불안감이 엄청납니다.
    엄마가 이불쓰고 누워있는데 아빠까지 애들 몰라라하면 애들은 어쩌나요?
    전 애들 안심시키려고 애쓰는 남편이 더 정상적으로 느껴지네요.

  • 12.
    '12.10.28 3:41 PM (118.222.xxx.199)

    님이 좀 이상한거같아요...
    남편은 정상으로 느껴지고요

  • 13. ...
    '12.10.28 3:45 PM (117.111.xxx.7)

    다받아줄수 있는 남자 찾아 떠나세요.
    님 남편은 아마 내가아니면 누가 데리고 사나. 이럴겁니다.
    울사촌언니 성질은 지랄 같은데 남편만은 떠받드니 정말 잘살더라구요.
    자기성질 다받아주는사람은 형부밖에 없다고
    정말신혼초에 형부가 그랬데요
    니성질이 그런줄알았다면 결혼안했을거라고.
    그뒤로 무서워서 정말 잘한다고

  • 14. ........
    '12.10.28 3:52 PM (211.110.xxx.180)

    님같은 사람 정말 싫은데-_-
    친구로도 지치는 사람 유형....
    님은 자기가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부인을 때리고 욕해?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님 생각이고요.
    남편분 사후에 몸에서 사리 나오겠어요.
    원글님같은 유형은 나는 남에게 내 성질것 막 화내도 남들은 나한테 그러면 절대 안되지!! 라고 생각해요.
    사실 남에게 하는거 보면 자신은 존중받을 자격도 없으면서 누군가 나한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짓의 절반만 돌려줘도 죽는다고 엄살떨거든요.
    진짜 지치겠네요.

  • 15. 쯔쯔
    '12.10.28 3:53 PM (211.234.xxx.179)

    싸매고 눕지말고 짐 싸서 나가세요.
    남편분 몸에서 사리 나올듯요.
    인격적으로 매우 미성숙한 분이라 느껴집니다.
    나한테 뭘 잘못했고, 나를 때렸고, 나한테 욕했고, 내가 누워있는데도 모른척 애들이랑 놀고....
    답이 안나옵니다.
    님같은 친구 제게도 한명 있는데 그냥 포기입니다, 친구로서도....

  • 16. 결혼 12년이면
    '12.10.28 3:57 PM (221.149.xxx.174)

    나이도 먹을만큼 먹으신거 같은데 참 철이 없으시네요. 깐족깐족 때려봐 때려봐... 애들이 싸울때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의 잘잘못을 떠나 님이 상황을 악화시키는거에요.

  • 17. 끝장을 보는 성격
    '12.10.28 3:59 PM (221.149.xxx.205)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안되는거 맞는데 원글님과 비슷한 제 친구를 보니까 끝장을 보고 바닥을 보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 성격이 있더군요
    본인이 끝장 볼때까지 안멈추려고 해서 끝장을 보게 된거에요 남편분 정도 되니까 그 오랜 기간동안 3번밖에 안일어난거죠

  • 18. 엄마;;;;
    '12.10.28 4:06 PM (112.72.xxx.196)

    이아줌마 대체 모라는거야 __;;;;

  • 19. ㅁㅁㅁ
    '12.10.28 4:09 PM (117.53.xxx.109)

    상대방이 무조건 벌벌 기어야 직성이 풀리시나요?
    그러지 마세요. 너무 피곤해요. 서로가....

  • 20. ..
    '12.10.28 4:12 PM (147.46.xxx.47)

    원글님.... 음....

    남자가 힘이 없어서 폭력을 안쓰는게 아니잖아요.원글님 계속 그러시다간 큰일날까 걱정됩니다.
    원래 말수적고 가정적인사람이 한번 폭발하면 무섭습니다.
    원글님 부부는 아직 서로 바닥까지는 보이지않으신거같아요.
    전에 살던집 윗집에 남편은 부부싸움하다가 부인을 들어서 바닥에 패대기를 쳤어요.
    당연히 경찰도 왔고, 부인 입원하셨고, 그럼에도 결국은 같이 사시더라구요.
    그게 우리일이 아니라는법이 없잖아요.
    원글님 좀 약게 구세요.남편분 살살 구슬리고.. 어느선에서 원글님이 스톱하세요.
    그게 서로 윈윈하는거에요.계속 그러시다간 정말 큰일나세요.

  • 21. ,,
    '12.10.28 4:13 PM (61.79.xxx.163)

    죄송합니다만, 님 같은 스타일 최악이네요.

  • 22. ....
    '12.10.28 4:16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여기서들 어떤경우도 폭력쓰는 남자가 나쁘다고 하지요 ?
    님같은 사람은 더 나쁜겁니다 말로 사람 죽이는 여자거든요
    정말 최악의 성격이지요

  • 23.
    '12.10.28 4:22 PM (180.228.xxx.48)

    ㅎㅎㅎ
    어떻게 이따위 여자하고 살지...?
    그 남자가 존경스럽네!
    ㅎㅎㅎㅎㅎ

  • 24. 헐...
    '12.10.28 4:42 PM (115.140.xxx.66)

    가까이 있는 가족에게 그렇게 대하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인데 왜 그렇게 빡빡 긁어대시나요
    님같은 분 가족으로 있으면 저같으면 이미 지쳐서
    끝냈을 것 같아요
    싸우고 나서도 애들 챙기고...남편분이 정말 좋은 사람같아요
    원글님 진짜로 그러지 마세요

  • 25. 쐬주반병
    '12.10.28 4:54 PM (115.86.xxx.82)

    부부 싸움 후, 정내미 떨어지는 와이프가, 싸 매고 누워있는데, 아이랑 잘 놀아주는 남편이 얼마나 있을까요?
    원글과 댓글 읽어보니, 제가 답답하네요.
    남편..속이 말이 아니겠어요..
    그리고..원글님 남편...언제든지 원글님을 떠날 수 있는, 냉정한 사람입니다.
    또, 모든 인간 관계..특히..부부 관계에서, 시작과 적당한 끝을 모르는 사람.. 원글님이네요.
    남편..쉽게 보지 마세요. 그리고, 긴장하고 사세요!!

  • 26. ㅇㄴㅇ
    '12.10.28 4:57 PM (222.112.xxx.245)

    도대체 남자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을 왜 하며
    왜 그렇게 끝까지 가야하는지 본인의 성품을 고쳐보세요.
    어지간히 참을성 좋은 남편인거 같은데.

    도대체 그래서 원하는게 뭔가요?
    도대체 원하는 것도 없이 이렇게 하는 사람들 보면 어리석어 보여요.
    그러고 자신이 머리싸매고 누워서 자기 일도 안하면서
    싸웠음에도 자기일 잘 하는 사람한테 또 뭐라고 하는거 보면
    그저 자기 성깔 못이겨서 난리피는걸로밖에 안보여요.

    무슨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아니면 돈사고를 쳐서 대판 싸운것도 아닌 듯보이는데
    왜 이렇게 싸우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하더라도 싸움에는 목적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성질났으니 내 성질 풀릴때까지 싸우자...이거 정말 무식한 일이거든요.
    그러지 마세요.

  • 27. 원글님
    '12.10.28 5:05 PM (203.152.xxx.127)

    진짜 이상하세요 -_-;;

    최악.
    진짜 싫어요.

  • 28. 윈글
    '12.10.28 5:09 PM (211.176.xxx.17)

    댓글들이 이혼하세요 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인지 다 제 잘못이라고 하시는군요 제가 왜 대들었는지 이유른 적었더라면 댓글이 달라졌을까요? 남편이 먼저 잘못했어도 이렇게 행동하면 안되는거군요 그럼 제 몸에 사리 생기겠는걸요 다들 이렇게 참고 사는건가요? 제 감정을 표현하는거에 잘못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 화가나면 아예 말을 안하면 모를까 입밖으로 꺼내면 흥분부터 하게 되서요 고치고 싶은 성격인데 잘 안되네요

  • 29. 남편분 참을성 많음심
    '12.10.28 5:29 PM (87.236.xxx.18)

    아무리 남편이 잘못했어도 님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곤란하죠.
    자꾸 그러시면 그 어떤 남자라도 참을 수 없을 거에요.
    제 주위에 수틀리면 끝까지 박박 긁어서 남편이 완전히 이성을 상실할 때까지
    가곤 하던 사람이 있는데, 결국 그 남편 집 나갔다가 사고로 죽고, 가까이 살던
    며느리는 병들어 폐인 된 집 있어요.
    사람이 어찌 감정 가는대로 행동하나요?
    님 남편분 참 참을성 대단한 사람이에요.
    어쩌면 애들 때문에 피할 길 없이그 생활을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르죠.
    더 이상 긁지 마세요.
    그러다 님이 이혼당하는 수가 있어요.
    상대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답니다.

  • 30. .......
    '12.10.28 5:38 PM (211.110.xxx.180)

    님이 비난 받으시니 이젠 남편이 왜 그랬길래 자신이 대들었는지를 적었다면...이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시려는데...
    남편분이 왜 그랬는지와는 아무 상관없이 님같은 성격 그냥 최악이에요.
    진짜 교양없고 막가파인 사람들이나 할법한 대응방식.
    남편분 참을성 많으신건 확실하네요. 보통사람 같으면 12년이나 참지 못하겠죠.

  • 31. 원글이상
    '12.10.28 5:40 PM (110.70.xxx.202)

    원글성격부터고치세요 남편이 이혼하자할수있어요
    원글성격피곤하고예민한성격 주위사람 다 떠날거같아요
    정신차리고사세요 그러다진짜남편이 지쳐떠날수있다는거잊지마요

  • 32. 재판하시면
    '12.10.28 5:43 PM (49.176.xxx.15)

    님이 질 겁니다.

    이혼 당하지 않은게 용하군요, 후아...

  • 33.
    '12.10.28 5:50 PM (112.149.xxx.20)

    댓글들이 왜이러죠!

  • 34. 아니
    '12.10.28 6:0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왜 그랬는지도 쓰셔야지
    본인이 깐족대서 맞은거만 써놓고 참고 살아야하는거내고 물으시면 어떻게 해요?

    원글님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의 생활방식을 많이 답습하고 사는거 같아요.
    원글님 화내는 방식과 친정엄마가 화내던 방식이 다른가 생각해보세요.
    그모습이 싫고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랐지만 현재에 내가 자꾸 닮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거든요.
    얼른 자각해야합니다.
    아이들의 무의식에 저장되기 전에요.

  • 35. 남펀불쌍
    '12.10.28 6:22 PM (175.196.xxx.169)

    원글님이 왜싸웠는지 안밝혀도
    글만봐도 원글님 이상한푼이예요
    이런 부인과 살아주는 남편 업고다니세요

  • 36. 이유를
    '12.10.28 6:39 PM (121.152.xxx.55)

    적으시면 조금 편이 될지는 모르나
    이 글만으로는 사람을 깐족거리며 긁는것처럼 보여요
    대들면 안되나라는 것도 좀 이상해요
    대드는건 어른들에게나 하는 표현 아닌가요? 부부와같은 대등한 관계에서 대들면 안되다니요
    남편분이 잘못이 있으면 이런게 문제니 사과를 하라던가 앞으로 하지 말자라며 대화를 해야지요
    상대가 잘못을 하면 화를 낼 수 있는데 그게 대든다고 하는것은 아니지요?
    암튼 이 글만 봐서는 원글님이 문제있어보여요

  • 37. 윈글
    '12.10.28 7:33 PM (211.176.xxx.17)

    같이 애들 간식을 준비하다 제가 언성을 높였구 남편이 음식을 집어던지면서 제게 모욕적인 말을 했어요 너무 자존심 상해서 여기 오르리기도 싫으네 요 그래서 제가 큰소리로 들이 댄거구 그때 남편의손이 올라갔어요 그것도 애들이 보는 앞에서요 애들 앞에서 저한테 욕하고 손을 올렸기 때문에 제가 이성을 잃은 거예요 그럼 그때 저는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자기가 큰소리 내는건 제가 항상 참아야 하고 제가 어쩌다 큰소리 내는건 안되는건가요?

  • 38. 아...
    '12.10.28 7:45 PM (221.145.xxx.245)

    참..
    우리부부도 썩 좋은건 아니지만
    이런거보면... 후아..
    자기성질 못이겨 길길이 날뛰는 여자..
    무서브요.
    술먹고 자기분에 못이겨 지랄떠는 남자와 동급.
    똥 피하는 수준입니다요..

  • 39. 윈글
    '12.10.28 7:58 PM (211.176.xxx.17)

    애들 앞에서 욕을 하길래 애들 방으로 들여 보내고 내가 애들 앞에서 욕하지 말랬지? 하고 조용히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꺼져라는 말만 계속했 어요 그래서 제가 흥분해서 얘기하니 계속 욕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한번만 더 욕하면 죽는다라고 말했고 남편도 그때부턴 이성을 잃은듯 했어요결혼 12년만에 첨으로 남편한테 이 나쁜놈아 니가 인간이냐라고 욕을 했어요 저는 태어나서 남편한테 첨으로 욕을 들었고 첨으로 맞아 봤어요 제가 이렇게 비난받을 만큼 잘못한건가요?

  • 40. 윈글
    '12.10.28 8:03 PM (211.176.xxx.17)

    싸움후 전 방에서 계속 울었고 남편은 농구를 보며 리액션까지 하더라구요 정말 제가 남편한테 이런 대접을 받아도 싼 여자인가요

  • 41. //////////
    '12.10.28 8:14 PM (121.129.xxx.227)

    님 ....... 아무리 말씀하셔도 님은 아마 님이 어떤 상태인지 인정하기 쉽지 않을 거예요
    일단 님이 먼저 언성을 높였다고 하셨잖아요 그 언성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남편이 미친사람처럼 욕을 한건지
    참다 참다 욕을 한건지 알 수 없어요
    제 시어머니는 조용하고 여성적인 분이세요 그런데 조용조용 사람을 말로 미치게 해요
    자식들한테는 안 그래요 두번 세번 말씀 안하시고요 그런데 남편한테만 그래요 특히 술문제로 그러는 편이죠
    한번은 시아버님이 장독이랑 다 때려 부시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헐레벌떡 가보니 집안은 난장판인데
    어머님은 난 별말 안했다 두어 마디 했을뿐인데 저러신다고
    그런데 목격하신 옆집 아주머니는 어머님 잔소리가 심했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는 지금도 그러세요 진짜 별 소리 안했다고 본인은 자기 자신을 잘 몰라요
    제 생각엔 어려우시겠지만 집안에 씨씨티비 설치 해 놓으시고
    싸울때 님의 모습을 객관화해서 한번 살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요 다른건 모르겠고 싸울때 죽여라 죽여 때려라 때려 이렇게 싸우는 여자 별로 없어요 ...

  • 42. //////////
    '12.10.28 8:14 PM (121.129.xxx.227)

    그리고 폭력을 정당화 하는것 같아 미안하지만요
    제 남편도 아버님 닮아서 술 먹고 자주 실수를 하는 편이예요
    주사가 심한건 아닌데 자꾸 길에서 자요 ㅡㅡ;;
    아무튼 지난번에는 또 집앞이라 그래놓고 몇시간 연락이 두절됐다가 전화가 왔길래
    너무 화가 나서 제가 개새끼라고 욕을 했어요
    결혼하고 16년만에 첨 해본 욕이었죠
    결과는 정말 처참하더군요
    남편이 술먹고 잘못한건 사라지고 제가 욕한것만 남았어요
    폭력을 정당화 하고 싶진 않지만요 문제의 본질을 먼저 들여다 봤으면 좋겠어요
    저역시 본질은 남편의 술버릇이었지만
    저만 쳐죽일년이 되었더라고요 ㅡㅡ 억울합디다

  • 43. 윈글
    '12.10.28 8:24 PM (211.176.xxx.17)

    솜사탕님 말씀에 진정이 되네요 정말 전 별말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남편한텐 치명적일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제가 가만히 있었는대도 욕을 해댔으면 정말 미친놈이겠지만 평상시엔 욕이라곤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님들의 댓글에 제 자신이 넘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의 행동은 절대 납득할수 없는 행동과 말이었군요 82님들의 꾸중 깊이 새기고 앞으론 바르게 행동하고 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부싸움에도 기술이 필요하고 부부란 평생 노력해야 하는 사이인거 같아요 그리고 때론 아무리 억울해도 참아야 할 때 도 있다는걸 알았어요 댓글들에 상처도 받았지만 제 자신이 객관적으로 진짜 이상하다는걸 알앗으니 앞으론 조심하며 살게요 솜사탕님 따뜻한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 44. 에효
    '12.10.28 8:48 PM (175.223.xxx.69)

    그래도 애늘 보는 앞에서 남편분도 잘한 건 없죠

    원글님도 애들 있을 땐 애들 보고서라도 자제해야
    맞는 거고요

    저도 남편과 방금 싸우고 방에서 대성통곡 했었어요
    제가 먼저 언성을 높이긴 했는데 남편도 아주 때릴
    기세로 바싹 다가와 눈앞에서 버럭버럭 하더군요

    생각같아선 척추를 꺾어버리고 싶지만
    큰소리내면 좋을 거 있나싶어 그만뒀어요-_-;

    진짜 때리는 상황까지 만들 필요있나 싶어요
    더러운 거 그냥 피하고 말죠 뭐~~!

  • 45. ...
    '12.10.28 8:57 PM (222.101.xxx.43)

    글을 읽다보면 남편이 때릴때까지 옆에서 계속 시비 거실것 같아요.
    예를들어 남편이 화나서 욱하려다 방으로 쾅 들어가 버리면 쫓아가서 또 시비를 거는 거죠..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리고 쿠션같은걸로 치면 나 쳤네.. 하면서 또 싸우고..
    날 때린거니 니가 잘못한거야!! 이렇게 싸우는 거죠...

    만약 자주 이런식으로 싸웠다면 계속 이렇게 싸우시게 될거예요.. 이것도 습관이니까요.

    좀 참으세요.. 아이들 앞에서 싸워서 좋을게 뭡니까.. 그냥 피하세요.

  • 46. ok
    '12.10.28 9:01 PM (221.148.xxx.227)

    사람은 눌자리 보고 발을뻗어요..받아줄만하니까 대들죠.
    글보니 항상 싸움의 발단은 님이네요.
    아무리 착한남자라도 욱하는 기질이 다 있죠. (여자도 물론 있지만)
    쥐도 궁지에몰리면 문다고
    아무리 착한남자라도 바닥을 드러내는법입니다.
    제가 물론 세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여자가 먼저 언성을 높일때
    수그리고 잘못했다 하는 남자는 한번도 못봤어요.
    지혜롭게 하세요.
    잘 해결될수있는걸 왜 자꾸 대드나요?
    여기 글 올리기 잘한것같아요. 댓글들보고 느끼는게 있으시다니 다행입니다.

  • 47. 전 남편이 아이들하고 놀아준 맘 이해가요.
    '12.10.28 9:13 PM (175.119.xxx.223)

    제 남편이 걸핏하면 언성 높이는 사람이거든요. 조용히 말로 풀 수 있는 걸 매사 감정적으로 나오니 정말 괴롭더라구요. 저도 참다 못하면 폭발하지만... 12년 살고 세 번 폭발했으면 다툼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 같은데 님에게 이미 정이 떨어진 상태가 아닌가싶네요. 제가 남편한테 완전히 정이 떨어졌을때 남편드러 누워 있어도 옆에 얼씬 안하고 애들만 돌봤어요. 애들도 아빠가 드러누웠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더라구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잘하는데도 애들한테 좋은 소리 못들어요. 화내고 싸움 거는 것도 폭력이구요. 폭력적인 사람은 다 피한답니다. 빨리 정신차리세요.

  • 48. 건너 마을 아줌마
    '12.10.28 9:22 PM (218.238.xxx.235)

    남편이 원글님께 왜??? 사과를 해야 하나요??? 님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셨지 않나요??? ^^;

    이 케이스는 원글님 친정 엄마라고 해도 원글님 행동이 다 잘했다고 하진 않을 거에요.

    "며칠전부터 남편한테 섭섭한게 있었는데 순간 불만이 터져 나와서 남편한테 버럭버럭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혼자서 욕을 하더라구요" ----- 원글님한테 욕한 것두 아니구, 혼자 욕을 했군요.
    "그래서 더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쿠션을 집어서 때리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 시늉만 했고요.
    "저는 그래 죽여라 죽여 하면서 머리를 들이 댔어요. 그랬더니 쿠션으로 머리를 한대 때리더라구요" ----- 원글님 해달라는 대로 해드린 거구요.
    "저는 경찰에 신고할거니까 더 때리라고 머리를 들이 밀었어요" ----- 예...
    "그런 와중에 저도 쿠션으로 남편을 때리고 쿠션으로 치고 박고 했네요" ----- 예...
    그리고
    "저는 충격 받아서 누워 있는데 남편은 아이들 밥 차려서 먹이고 애들과 놀아주고 있어요" ----- 남편분 애들 챙기는 모습에 1포인트 점수 올라가네요. 보통 남자들 승질나면 만사 땡인데, 자식들 밥 챙겨 먹이고 놀아주고...
    "제 친구들은 저한테 남자를 긁는다구 그걸 받아주는 제 남편이 대단한거라고 하는대요" ----- 원글님 친구들은 이미 정답을 알고요.
    "12년 살았는데 지금까지 이런일이 3번 있었습니다" ----- 12년에 3번이면 아마도 아주 조금 싸운 편일 거야요.....

    남편 성질 건들어 약올려서 싸우지 말구 사이좋게 사셔요... 싸움 피하는 방법을 82 언니, 이모들한테 조언을 구하면서요... 홧팅~ ^^

  • 49. ..
    '12.10.28 9:40 PM (14.52.xxx.72)

    우리 남편이 원글님같은 성격인데
    저 친구들 사이에서 양반이라고 소문난.. 여자치곤 굉장히 점잖은 성격인데요
    정말 남편이 말로 깐족거리면서 약올리면 살의를 느껴요
    남편과 살면서 제 인격의 바닥을 경험했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요
    이혼하고 싶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사는데 성품도 유전이라고 제 자식들이 남편과 똑같이 사람 피말리는 언어습관을 보일때면 더 힘듭니다
    남편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남편도 조금씩 자신의 잘못을 인식은 해가는데요
    폭력이 육체적 폭력만 있는게 아니에요
    말로 입은 폭력의 상처는 영혼까지 죽이는 겁니다

  • 50. 원글님...
    '12.10.28 9:58 PM (85.151.xxx.62)

    님이 어린 시절 보고 자란게 친정엄마가 하는 모습인데요.
    지금 본인은 못느끼지언정 아마 친정엄마같은 모습으로 남편과 싸움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콩 싶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법이지요.

    어린 시절 님 친정엄마의 모습이 싫었다면 님은 정말 많이 노력해야 되요.
    보고 자라게 그것 밖에 없어서 그렇게 밖에 할 줄 모르거든요 .

    저도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 51. ......
    '12.10.28 9:59 PM (175.120.xxx.108)

    어린 시절 님 친정엄마의 모습이 싫었다면 님은 정말 많이 노력해야 되요. 22222

  • 52. 윈글
    '12.10.28 10:52 PM (211.176.xxx.17)

    댓글들 계속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어쩜 전 결혼하지 말았어야 될 사람같아요 저의 어떤면이 남편의 신경을 건드리는지도 몰랐었고 왜 참아야 하는지도 몰랐던거 같아요 82님들 덕분에 많은걸 깨달았어요 내 성질대로만 살수 있는게 아니라는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줄 알아야 한다는거 무엇보다 화가 났을때 표현하는 방법이요 제 말투에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꼭 고치도록 노력할게요 진심어린 충고 진짜 감사합니다

  • 53. 팜므 파탄
    '12.10.28 11:17 PM (183.97.xxx.104)

    원글님 저 원글 다 읽었는데요
    모진 댓글도 다 받아들이시고 문제를 인식하시는거 보니 잘 해결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남편분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님도 그렇게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면 정말 좋은 가정 이룰겁니다.
    잘 해결하시리라 믿어요^^

  • 54. 윈글
    '12.10.28 11:30 PM (211.176.xxx.17)

    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서 깜짝 놀라서 지웠습니다 더이상의 심한 댓글을 볼 자신도 없었구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안되는 거지만 저역시 남편한테 폭력을 가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네요 진짜 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55. 건너 마을 아줌마
    '12.10.29 12:56 AM (218.238.xxx.235)

    아... 원글님 넘 이쁘다... ^^ 그래도 저 정도면 상위권에 속하는 남편님(?)과 행복하게 사세요... 홧팅...

  • 56. 망고스틴
    '12.10.29 8:45 AM (211.246.xxx.157)

    날선 댓글에도 겸허히 수용하는 넉넉한 마음.
    님의 인격 아직 충분히 괜찮습니다.누가 그러더라구요
    부부싸움, 내용과 본질은 사라지고 결국엔 말하는 화법 가지고 꼬투리 물고 늘어져 다시 싸운다고..
    싸움의 기술이라는 책도 있지 않습니까?
    내 자신 , 영혼의 상처 받지 않고 인격이 찢기는 고통 받지 않으면서 상대를 설득시켜서 내것을 얻어내는 지혜를 학습해 나가세요!
    님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주고 사랑받는 이뿐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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