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dd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12-10-28 14:17:43

저희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신데 애 셋 키우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었죠.

그리고 아버지가 3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 전에 병수발을 정말 열심히 하셨고..

정말 가족에게 희생과 정성으로 사셨던 분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몸이 많이 상하셔서 지금은 당뇨에 고혈압 약을 상시 복용하고 계시고

허리나 무릎이 정말 제대로 걷기도 힘들어하실 정도로 아프셨어요.

 

아버지 돌아가실 즈음에는 다들 어머니께는 신경을 잘 못 써드렸다가

이제 어머니 유명한 병원도 데려다 드리고 아쿠아로빅도 반강제로 해 드리고 하다보니 당뇨도 떨어졌고요.

(그래도 약은 계속 드십니다)

 

살이 좀 찌셨는데 조금씩 한달에 반 킬로씩이라도 줄고 있고 무엇보다 예전에는 허리를 못 피셨는데

이제는 꽤 걸으실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설악산도 구경갔다 오시고...

진짜 엄마 너무 허리랑 아파서 설악산 구경이라는 것 상상도 못했거든요..

즐거워하는 엄마 표정을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기쁘더라고요.. 아빠만 계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IP : 147.46.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8 2:23 PM (112.156.xxx.231)

    좋은일이네요^^
    효녀이신가봐요~
    저희 엄마도 고생 많이하셨고 지금은 손녀들 거두시느라 힘드신데 저는 그렇게 신경을 못써드리거든요~~
    저도 신경 좀 써야겠어요^^;

  • 2. ...
    '12.10.28 2:27 PM (222.121.xxx.183)

    엄마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 3. ㅇㅇ
    '12.10.28 2:29 PM (147.46.xxx.206)

    그럴수록 아빠가 더 그립고 또 엄마가 밝게 웃는 거 보면 너무 좋고 그렇습니다..

  • 4. ㅎㅎㅎ
    '12.10.28 3:22 PM (203.226.xxx.152)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있을겁니다!!

  • 5. 궁금한데
    '12.10.28 6:0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허리 통증에 유명한 병원을 모시고 가셨다는건가요?

    저희 엄마도 당뇨랑 혈압이 있으신데
    요즘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허리 아픈데 좋은 병원이면 가르쳐주세요

  • 6. ㅇㅇ
    '12.10.28 7:38 PM (147.46.xxx.206)

    처음에는 우리들병원에 갔는데 수술하라고 해서 엄마가 막 울고;;; 수술 무서워하셔서 자생한방병원 갔더니 수술 안해도 된다고 해서 거기서 치료받았어요. 지금은 예전보다 자생한방병원 치료비가 조금 더 비싸진 것 같던데.. 저희 어머니는 효과 있었고요, 거기서 치료 끝난 후에도 동네 물리치료 병원에서 물리치료 자주 받으셨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 7. 궁금한데
    '12.10.28 9:15 PM (211.36.xxx.186) - 삭제된댓글

    아 그렇군요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서 너무 먼곳이라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05 초등 6학년 덕혜옹주 읽어도 될까요? 2 ... 2012/11/07 971
175104 요즘 드라마 뭐 보시나요? 23 드라마 2012/11/07 2,774
175103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7일(수) 일정 세우실 2012/11/07 966
175102 아멘충성교회 이인강 목사님의 따뜻한 겨울나기... 1 소망 2012/11/07 8,595
175101 영어표현 좀 알려주세용 플리즈~~ 3 ㅡㅡ 2012/11/07 585
175100 남자롱코트 반코트로 리폼하는데 얼마정도 들까요 3 2012/11/07 4,833
175099 조언부탁해요-폴더 쓰다 아이폰3공기계 생겼어요 5 스마트폰고민.. 2012/11/07 1,046
175098 가벼운치질증상이라는데 2 수술해야할까.. 2012/11/07 1,445
175097 남자들 중에 '자기가 해'이런 표현 쓰는 남자가 있긴 있어요 4 ....... 2012/11/07 963
175096 엄마들이 말하는 "학부"는 뭔가요? 3 초등학교 2012/11/07 1,620
175095 식기세척기 소음과 진동 어떤가요? 6 알려주세요... 2012/11/07 4,530
175094 청소기 어떻게 버리나요? 4 고장 2012/11/07 5,417
175093 한선교 "나는 보통 자기라는 2인칭 써" 38 국민이우습나.. 2012/11/07 6,515
175092 손윗시누 말한마디에 상처받았습니다. 위로만 해주세요. 23 소심이 2012/11/07 3,905
175091 리코타 치즈 맛있게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9 치즈 2012/11/07 2,000
175090 요즘 생협 가기가 부담되요. 14 어제 2012/11/07 2,675
175089 1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07 774
175088 수능보는 조카 얼마 주시나요? 6 재수생 2012/11/07 1,510
175087 앙코르와트 질문합니다..다녀오신분들 좀 도와주세요~ 7 여행가자~ 2012/11/07 2,863
175086 아이폰5 나올까요? 4 ... 2012/11/07 881
175085 미국으로 팩스 어디서 보낼 수 있을까요? 급해요ㅠㅠ 3 b 2012/11/07 1,096
175084 둘중 어떤게 더 나아보이나요? 부츠 7 두아이맘 2012/11/07 1,917
175083 싸이 국제아빠된 사연... 7 규민마암 2012/11/07 2,515
175082 고상한 느낌의 여자...(싫은 사람 패스) 16 천상 여자 2012/11/07 18,013
175081 펌)김황식 국무총리 조카 며느리도 구속된 외국인학교 전형..? 2 뭐야 2012/11/07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