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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요없는 건 갖다버려야 직성이 풀리는데.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2-10-28 13:57:15

원래 정리정돈을 못해도 버리는건 엄청 잘합니다.

필요없고 너저분한 물건이 곁에 있으면 정신이 산만해요.

그런데, 제 인생 최고로 쓸모없고 눈에 거슬리고 함께 곁에 두자니 신경질나는 것이 있네요.

바로 남편입니다.

남편으로서도

아빠로서도

사위로서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벌어오는 돈? 그건 제가 버는 것에 비하면 용돈밖엔 안되요.

그냥 그 돈 가지고 내 서류에 흠집 안나게 조용히 자기가 알아서 좀 사라져줬으면 감사하겠어요.

분리수거.

정말 내 인생에서 분리수거 시키고 싶은 남자.

근데 자발적으로 하면 내 서류, 내 아이서류에 단점이 될까 걱정되서 신경이 거슬리네요.

IP : 119.201.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10.28 2:25 PM (222.121.xxx.183)

    저도 남편? 이러면서 들어왔는데.. 딱 맞네요..
    그런데 좀 험악하시네요..
    내 서류, 내 아이서류에 단점..
    그까짓 이혼이 뭐라구요..

  • 2.
    '12.10.28 4:46 PM (113.216.xxx.105)

    무서운 글이네요
    제발 원글님 남편이 이글을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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