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개월 아기있어요. 이혼하면 힘들겠죠...?

... 조회수 : 6,429
작성일 : 2012-10-28 13:41:19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별것 아닌일이 화근으로 크게 싸웠어요.

 제 잔소리에 남편이 왜 잔소리냐고 크게 받아치면서 제가 또 폭발하고...

 애기 생기고 한동안은 덜싸우나 했었는데... 신혼부터 지금까지 정리정돈은 이벤트로 하는 남편 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

 더더구나 문제는 욱하는 성질에 얼마전엔 싸우다가 열받자 자기 머리를 문짝에 들이 받아 안방문에 살짝 움푹 들어갔구요.

 오늘은 너 한번만 더 건드리면 때린다는말에. 저도 너무 열받아있던 상태라 툭 치고 때려봐라 도발했더니

 정말로 배를 주먹으로 때리더군요.

 제가 도발한 것도 문제죠? 그런데... 그렇다고  정말 때리다니...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런 취급받나 억울하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동안 친정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내색 안했는데 전화까지 했습니다.

 

 남편만 잘못했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저랑 남편은 정말 같이 살면 서로 죽는 것 같아요...

 근데 정말 이혼 맘 굳게 먹고 애 얼굴보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구요....

 

 합의이혼해도 애기 제가 키우면 양육비 받을 수 있나요?

 지금은 7년째 다니는 직장있는데... 애를 전적으로 키우면서 다니기 힘들긴 하겠지만... 이혼하면 정신건강은 좋아질거같아요... 정말...

 이렇게 수십년 참고사느니 차라리 지금 포기하고 이혼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참고 살다보면 볕들날이 오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238.xxx.1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8 1:46 PM (61.72.xxx.135)

    두분이 서로 성격이 너무 안맞는것 같네요.
    부부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다녀 보세요.
    싸운 얘기 쓰신거 보니 제 3자 입장에서 너무 유치해요...ㅜ.ㅜ

  • 2. 이 정도면 흔한
    '12.10.28 1:49 PM (112.153.xxx.36)

    부부싸움이죠 이런걸로 이혼하면 이혼남녀들로 세상이 넘쳐날거 같네요.
    부부싸움이란게 상대적인거라 님도 참고 계시계지만 남편분도 나름 참고 있지 않을까요?
    화해하고 잘 지내시길...

  • 3.
    '12.10.28 1:49 PM (112.149.xxx.20)

    폭력은그렇게 시작됩니다.이번일이 무마되면 또 다른 폭력은 안생길거 같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처음이 힘들지 또 다시 생길겁니다.
    다음엔 말로 시작하기전에 주먹이 날라오죠.
    그러다 무서워 피하게 되고 그런모습에 재밌어서 또 때리고.
    그걸 맊으실수 있으신지요.

  • 4. ..
    '12.10.28 1:50 PM (58.231.xxx.80)

    원글님 직장다니면서 남편에게 양육비 20-30받으면서 키울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합의이혼해도 양육비 20-30은 받아요

  • 5. ㅇㅇ
    '12.10.28 1:56 PM (211.237.xxx.204)

    근데 도대체 결혼은 왜 했고 왜 아기를 낳았어요?
    에효.. 남편이 바뀌었나요? 애기 낳고 나서?
    그전까지는 괜찮았고?

    이걸 왜 묻냐면... 이혼 쉬운게 아니기때문이에요.
    결혼할 당시 떠올려보세요. 이게 지금 싸울일인가요..

    남편분쪽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양쪽얘기 다 들어봐야 확실할것 같고요.

    양육비는 받을수 있어요. 최대 한 3~40 정도 받는것 같던데요.

  • 6. 두분 다 다열질
    '12.10.28 2:07 PM (112.153.xxx.36)

    한 번만 더 그러면 때리겠다는 사람에게
    툭 치면서 때려봐라 도발하니 주먹까지 나오는거죠.
    님이 툭 때린건지 뭔지 아리송하지만 먼저 건드린거잖아요.

  • 7. ㅣㅣ
    '12.10.28 2:08 PM (1.241.xxx.213) - 삭제된댓글

    결혼초에 많이들 싸우더라구요 넘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서로 맞춰가며 살아갈 싹수가 있겠는지를 고민 해보세요 제 지인 중에더럽고 청소 안하는 걸로 신혼때 무지하게 싸웠다가 이제는 더러운 거 그냥 참아진다며 잘 사는 부부 있어요 그리고 때려보라고 악쓰는 사람 앞에서 손 안올라가는 사람 드물걸요 두분 같이 반성하세요 ;

  • 8. 정정
    '12.10.28 2:09 PM (112.153.xxx.36)

    다열질->다혈질

  • 9. 새옹
    '12.10.28 2:17 PM (124.49.xxx.165)

    여기는 4-50대사이트에요 이혼하란말 다들못해요 먹고살 능력없어 왠만하면 여자가 잘못했다거나 남편에게 숙이고 들어가란 말 태반일거에여 이혼은 님이 경제적 능력있으면 하세요 지금 세대가 어느세대인데 맞고사나요 아기는 남편주세요 님이 키우기 힘들어요

  • 10. 도루아미타불
    '12.10.28 2:29 PM (203.152.xxx.228)

    한번만 더 그러면 때린다
    그래서 도잘하려 먼저 때림
    그 후로 남편이 배를 때림
    이혼간절

    두분 똑같아 보입니다
    좀 더 성숙하셔야 할 듯

    결혼은 성인남여가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과정이예요
    거기에 수반하는 막중한 책임 (아이)

    두분은 반성좀 하시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셔야겠어요

    이해하는 노력을 하다보면 행복해집디다
    물론 왜그래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두 분은 좋은 부모가 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 11.
    '12.10.28 2:32 PM (115.21.xxx.7)

    때리고 난 뒤 남편 반응이 안 써 있네요
    백배사죄하며 자기도 놀랐는지..
    니가 때리랬으니 난 잘못없다 인지.....

    후자라면 전 미련없이ㅠㅠ

    저도 어린 아들 키우는데
    남편 정말 싫어요. 아빠 역할만 하라고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정리정돈만이 오직 문제라면 빚내서 도우미 쓰세요.

  • 12. 아직은.....
    '12.10.28 2:38 PM (183.97.xxx.104)

    두분 다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없어요.
    이혼이란 말을 참 쉽게 하시는것 같아요.
    서로 안 맞으면 갈라서지만 님 부부는 아직은 이혼해야 한다고 결정내리기는 시기 상조에요.
    서로 합의점을 찾는 노력은 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참고 살아 란 말씀은 결코 아니고요
    전문가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우선 받아 보세요.
    님 생각해 보세요. 위 이유로 이혼했다고 말하기 스스로에게도 안타깝잖아요.
    지금은 이혼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꼭 상담 받으셔서 서로의 맞는 대화법을 배워보세요.
    허무하리만큼 쉽게 해결될 수도 있어요.

  • 13. ㅜ ㅜ
    '12.10.28 2:48 PM (211.246.xxx.81)

    정 그러면 별거하자 하세요
    애는 남편주고요

  • 14.
    '12.10.28 2:52 PM (115.21.xxx.7)

    양육비는 부/모가 반반씩 내는 겁니다
    그래서 양육비가 백만원 든다 결정나면 키우는 사람이 50 안 키우는 사람이 50씩 지급하는 거예요
    근데 양육비 많이 책정이 안돼요..

  • 15.
    '12.10.28 5:18 PM (58.236.xxx.92)

    이혼 힘들어요.
    8개월이면 이제 핏덩이 갓 벗고 옹알이하며 엄마아빠 알아볼 시기네요. 이제부터 시작이고 그 아이 20년 인생 혼자 책임지실 각오 되어있으시면 이혼하세요.
    신혼 초에는 대부분 많이 싸우죠.님이 말씀하신 정리정돈 안하는 이유로 싸우는 정도의 이유는 어느 집이나 비슷할거에요.
    (지나고보면 사실 별것도 아니죠.) 그것때문에 이혼하는건 아니잖아요. 문제는 남편의 폭력성이네요.
    다른데도 아니고 복싱선수도 아닐텐데 어떻게 마누라 배를 때리나요..참 무섭네요.
    하지만..싸울 때 바닥까지 가시는 님의 태도도 좋지 않아요. 그런 사람인 줄 몰라서였겠지만 앞으로는 서로 자극될말은 피하시구요 싸우셔도 크게 번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냥 님을위해서요. 억울해서도 아니에요.
    아이와 님을 위해서란걸 기억하셔야 해요. 이혼하고 혼자 사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 16. 에효
    '12.10.28 8:57 PM (175.223.xxx.69)

    그렇다고 여자 배를 가격하냐
    멍청한.....
    여자 때려서 살림살이 좀 풍족해졌는지 묻고싶네요

    똥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론 걍 피하세요
    똥이랑 싸워봤자 나도 같이 더러워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844 효소 추천 부탁합니다.꼬옥이요.(변비) 9 마눌 2012/12/03 2,206
185843 급질) 발사이즈 245 이면 유럽사이즈 몇인가요? 6 신발 2012/12/03 2,287
185842 조국 교수님의 한마디 13 추억만이 2012/12/03 3,508
185841 현영은 왜 이시점에서 홈쇼핑에 나오는걸까요 ??? 21 ... 2012/12/03 13,584
185840 영화 몇편 8 선물~ 2012/12/03 3,199
185839 교육감 후보 1 Pictu 2012/12/03 644
185838 오늘 문후보님 광화문 유세 다시 보기... 8 anycoo.. 2012/12/03 1,283
185837 이번 크리스마스날은 즐거울까요? 1 기대 2012/12/03 827
185836 주민등록증 며칠 2012/12/03 899
185835 적당한 오븐 추천부탁드려요. 2 오븐 2012/12/03 2,813
185834 니조랄 쓰고도 다음날 가려우면 뭘 써야하나요 4 샴푸 2012/12/03 1,200
185833 이분 천재인듯 ... 그림 2 iooioo.. 2012/12/03 2,320
185832 ‘26년’ 돌풍…100만 돌파 카운트다운 12 샬랄라 2012/12/03 2,611
185831 올해 크리스마스엔.... 2 노란옷 싼타.. 2012/12/03 924
185830 암울한 스릴러 느와르 영화 보고싶어요 18 블레이크 2012/12/03 2,698
185829 뻔뻔한 박근혜 10 -_- 2012/12/03 2,478
185828 교육청에 과외신고 해야하나요?? 10 멘붕~ 2012/12/03 3,295
185827 오늘 남편이 머리 말려줬는데,기분 좋네요 호호 3 양서씨부인 2012/12/03 1,393
185826 나사의 중대발표란게 뭘까요? 13 외계인 2012/12/03 3,580
185825 [한컴 오피스 2010]도와주세요 1 .. 2012/12/03 748
185824 선거 공보물 보고 배꼽 뺐네요 7 정권교체 2012/12/03 1,941
185823 아이폰5를보며... 삼성이 대단하긴 하네요. 3 ... 2012/12/03 2,487
185822 팔뚝살은 어떻게 빼나요? 2 55사이즈 2012/12/03 1,638
185821 회사생활이 힘들어요. 2 도대체 왜 2012/12/03 1,499
185820 10년된 무릎길이 허리묶는 코트.. 촌스러울까요? 14 jwpowe.. 2012/12/03 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