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하는게 창피한게 아니야..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2-10-27 23:04:31

오늘 아들녀석 태권도 공개수업이 있었어요.

엄마아빠 꼭 와야대?

 

기고만장하던 녀석은 줄넘기 하다 맨먼저 실수를 합니다.

실수하면 앉아있어야하거든요

그때부터 풀이 죽어있는데..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애아빠가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말합니다.

못하는게 창피한건 아니야...진짜 창피한건 못하는데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있는거란다.

 

다리가 너무 벌려져있으니 힘이 많이 들어가지..

 

그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가슴이 묵직해지더군요

그리고 오리고기먹으러 식당엘갔는데

 

아들녀석 언제 그랬냐는듯이 까부는 모습이라니..

애는 애구나...고민을 오래가져가지 않고 금방털어버릴수 있는것도

아이들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사랑한다 아들아...

 

IP : 61.102.xxx.2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7 11:07 PM (58.236.xxx.74)

    빨리 툭툭 털고 기분 전환하는 건 편도체가 강한 사람이 그렇대요,
    어린 아이들일 수록 그렇고요.
    남편분 멋진 아빠네요, 영화 한 장면 같아요.
    쑥스러워서 차마 격려의 말을 그순간 그타이밍에 입밖으로 못내놓는 아빠들도 많은데,

  • 2. !!!
    '12.10.27 11:08 PM (112.167.xxx.232)

    멋진 아빠네요~~
    아드님, 듬직하게 클거에요~
    화이팅~~

  • 3. 아 진짜
    '12.10.28 10:19 AM (118.44.xxx.106)

    너무 멋진 아버지의 모습이네요.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65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 iOS 6.1.2 업글하세요 1 우리는 2013/02/20 770
222564 졸업앨범에 사진이 빠졌대요.. 7 황당함 2013/02/20 1,933
222563 [질문] 노령견 사료 질문입니다 1 .. 2013/02/20 758
222562 아이친구한테 김밥주면 실망인가요? 32 ........ 2013/02/20 4,420
222561 엄마에게 전해 줄 행동강령 ? (한가지씩 딸의 마음으로 알려주세.. 1 2013/02/20 531
222560 대한민국에 와이프한테 잘하고 사는남자도 엄청많습니다. 15 ~.. 2013/02/20 2,875
222559 요새 목욕탕에 혼자가면요.. 14 - 2013/02/20 3,738
222558 제목부터 죄송해요. 낙태하게 되면... 21 ㄴㄴ 2013/02/20 13,574
222557 손님이 갑자기 오실때 어떤것부터 먼저 하세요?? 5 아~며느리 2013/02/20 1,890
222556 집주인이 계약 날짜에 절대 못 맞춰 준다고 합니다. 10 세입자 2013/02/20 1,470
222555 변기청소 방법 좀 알려주세요 (더러움 주의) 11 싹싹 2013/02/20 11,902
222554 친정집에 가기싫어요 1 ... 2013/02/20 1,127
222553 결혼하신분들이 보시기에 좋은남자란 어떤남자죠? 24 코코여자 2013/02/20 10,522
222552 결혼하신분들조언구해요-이결혼 해야하나요? 43 푸른꽃 2013/02/20 4,067
222551 후쿠오카,유후인 2박3일 에어텔.환전을? 4 부탁드려요 2013/02/20 1,510
222550 스카이 아님 거기서 거기 7 도토리 2013/02/20 1,547
222549 조현오 법정 구속 7 ㅊㅋㅊㅋ 2013/02/20 1,578
222548 영작좀 해주삼 급함 5 작성 2013/02/20 533
222547 박근혜가 집값을 올려주고 전세금은 낮춰줘야 하는데... 5 ... 2013/02/20 1,162
222546 예비중1 딸애가 엎드려서 공부해요 ㅜㅜ 4 고집쎈딸 2013/02/20 1,624
222545 국가가 잘 운용한다면 덴마크처럼 세금 50%정도 내는것.. 동의.. 3 덴마크 2013/02/20 958
222544 고맙다고 말한다.(유머) 2 시골할매 2013/02/20 825
222543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 '아들 병역면제' 쟁점 3 세우실 2013/02/20 737
222542 물에 젖은 가죽가방 구제가능한가요? 2 가방 2013/02/20 2,324
222541 요즘 광고하는 인터넷전화기 괜찮아요? 올레ip어쩌.. 2013/02/20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