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녀석 태권도 공개수업이 있었어요.
엄마아빠 꼭 와야대?
응
기고만장하던 녀석은 줄넘기 하다 맨먼저 실수를 합니다.
실수하면 앉아있어야하거든요
그때부터 풀이 죽어있는데..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애아빠가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말합니다.
못하는게 창피한건 아니야...진짜 창피한건 못하는데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있는거란다.
다리가 너무 벌려져있으니 힘이 많이 들어가지..
그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가슴이 묵직해지더군요
그리고 오리고기먹으러 식당엘갔는데
아들녀석 언제 그랬냐는듯이 까부는 모습이라니..
애는 애구나...고민을 오래가져가지 않고 금방털어버릴수 있는것도
아이들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