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하는게 창피한게 아니야..

++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2-10-27 23:04:31

오늘 아들녀석 태권도 공개수업이 있었어요.

엄마아빠 꼭 와야대?

 

기고만장하던 녀석은 줄넘기 하다 맨먼저 실수를 합니다.

실수하면 앉아있어야하거든요

그때부터 풀이 죽어있는데..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애아빠가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말합니다.

못하는게 창피한건 아니야...진짜 창피한건 못하는데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있는거란다.

 

다리가 너무 벌려져있으니 힘이 많이 들어가지..

 

그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가슴이 묵직해지더군요

그리고 오리고기먹으러 식당엘갔는데

 

아들녀석 언제 그랬냐는듯이 까부는 모습이라니..

애는 애구나...고민을 오래가져가지 않고 금방털어버릴수 있는것도

아이들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사랑한다 아들아...

 

IP : 61.102.xxx.2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7 11:07 PM (58.236.xxx.74)

    빨리 툭툭 털고 기분 전환하는 건 편도체가 강한 사람이 그렇대요,
    어린 아이들일 수록 그렇고요.
    남편분 멋진 아빠네요, 영화 한 장면 같아요.
    쑥스러워서 차마 격려의 말을 그순간 그타이밍에 입밖으로 못내놓는 아빠들도 많은데,

  • 2. !!!
    '12.10.27 11:08 PM (112.167.xxx.232)

    멋진 아빠네요~~
    아드님, 듬직하게 클거에요~
    화이팅~~

  • 3. 아 진짜
    '12.10.28 10:19 AM (118.44.xxx.106)

    너무 멋진 아버지의 모습이네요.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431 어그부추 굽만 교환할수 있나요? 울룰루 2012/11/23 541
181430 아파트 입주할때요 ... 2012/11/23 584
181429 안철수 8시20분 긴급 기자회견 "물리적 여론조사 어렵.. 5 3자 구도 2012/11/23 1,643
181428 한번 바람 핀 남자는 정말 또 그럴까요...? 15 익명으로 2012/11/23 7,094
181427 생협수분크림이나 한살림수분크림 써 보신분계신가요?? 11 ... 2012/11/23 3,538
181426 영국에서 프랑스 가는 방법 추천요~ 3 선물은 2012/11/23 829
181425 망치부인 옥중서신 3 밤톨 2012/11/23 1,948
181424 전 박근혜 대통령 각오했습니다. 11 .... 2012/11/23 1,148
181423 단일화 걸국 무산인가요 허탈해요 2012/11/23 914
181422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12 Assf 2012/11/23 1,432
181421 홍제동이나 서대문이나 은평구쪽에 누수 잘보는데 아시는분~ 3 aa 2012/11/23 793
181420 한 번 웃어보아요- 빨간 모자 아저씨 oo 2012/11/23 371
181419 박근혜가 되겠네요 .. 2 ... 2012/11/23 644
181418 안철수의 무시무시한 불도저작전 6 ㄱㄱ 2012/11/23 1,080
181417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차이가 많은가요? 2 궁금 2012/11/23 1,014
181416 독일 안경 렌즈 어떤가요? 3 안경렌즈 2012/11/23 2,818
181415 이러니 이 나라의 언론이 죽었다고 하죠! 참맛 2012/11/23 504
181414 특사 // 이인영:박선숙 ...지금 상황 6 허당이 2012/11/23 1,778
181413 겉절이와 김치와 김장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 5 늙은 자취생.. 2012/11/23 5,553
181412 유치원 안보내시면 뭐하고 놀아주세요? 3 뭐하고 노나.. 2012/11/23 764
181411 전세구하기힘드네요ㅠㅠ 1 몰랑이 2012/11/23 979
181410 상위권 대학 보내신 어머님들 11 아들맘 2012/11/23 3,038
181409 이 모든것이 우리편의 결속을 위한 희생이기를.. 3 희망사항 2012/11/23 536
181408 원래 안 지지에 가까웠던 진중권 "안캠 전략은 치킨게임.. 8 진중권도 비.. 2012/11/23 1,252
181407 시애틀 우체부님의 안철수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 3 ㅠ.ㅠ 2012/11/23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