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런지 뜨아하긴 하지만.
오늘 사실 기분 조금 업 되어서 몇 자 써요.
지난 추석 명절때 ..지방 사시는 친정 부모님
큰 딸(저희)네 다니러 오셨고. (일주일 있다 가셨어요)
막내 동생네...추석날 와서 ...저희 집에 일주일 있다 갔는데..
빈손으로 왔다고. ..사실 조금 섭섭했다고 글 올렸는데요.
차마 막내네에게는 말 못했는데
집에 도착했다는 엄마 통화 끝에 그 애기 하긴 했어요.
엄마는 "심하긴 했지만 별 말 말아라....."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섭섭한 마음 없진 않았는데.
오늘.......둘째 동생네랑 식사 하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얘기 끝에....
언니 추석 때 섭섭했지?? 하는데....눈물이 쑥 나는거 있죠?ㅠㅠㅠ
알고 있었다고...막내네 심했다고..
참..별거 아닌거 알죠.
사실 ..만원짜리 식용유 한 박스만 들고 왔어도
아무 일도 아닌 것을...
이렇게 쉽게 풀어질 수도 있는게 ...웃기기도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동생네도 애써 이해하게 되고
좀...내 속도 참 좁았다 싶기도 하고.
아뭏든....그랬다는!!!!
인생은 어떻게 보면
생각나기 나름인거 같기도 하다는 ..
아응...저 ..너무 속물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