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울릉도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어요.
울릉도 배편 자체가 패키지 여행사에서 선점해서
자유여행하는 개별여행자들은 배편 구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한 달 전부터 대기조로 컴터 앞에 진쳐야 하거나,
금토일 같은 주말을 피해 일월화로 다녀온다든가, 평일로 다녀온다든가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요.
울릉도는 제주도와 달리, 섬이 작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인터넷 검색하면 자유여행이 쉽고 훨씬 좋더라고요.
울릉도 자체에 A코스로 섬을 반바퀴 도는 관광버스가 운행하는데(버스라기보다는
약간 험한 지형 땜에 봉고차가 많아요)
처음엔 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반나절 울릉도의 명소를 주욱 훓어본 다음,
그 다음날부터 마음에 드는 곳을 집중공략함 됩니다.
울릉도 시내 버스를 타도 되고요, 렌트카를 이용해도 되고요
저희는 시내 버스를 탔고 급할 땐 택시도 탔어요(택시값이 육지보다 훨 비싸요)
나리분지와 근처 트래킹 코스가 참 좋았고-
내수전 일출 전망대에서 그림같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죽도와 관음도, 저동항을
본 아름다운 아침, 태하 항구의 그림같은 에메랄드빛 바다빛깔과 절경들....
마음에 드는 곳에서 빈둥거리며 여유롭게 풍경 감상하는 것도
자유여행의 묘미죠. 그리고 현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섞는 재미도 있고요.
단, 독도는 패키지 위주라 자유여행자들이 표 구하기가 더 번거롭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울릉도는 자유여행하기에 딱인 곳이었습니다.
또 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