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미술을 시키려고 합니다.

안양과천군포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2-10-27 19:44:47
혹시 미술전공이나 미술을 가르치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예술계통이 미술밖에 없네요.
아이가 지금 많이 힘들어합니다.
공부를 너무 못하니 학교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지쳐있는 상태에요.
너무 많이 시켜서 스트레스가 아니라 공부를 못해서 따라가지 못해서 나오는 스트레스입니다.
아이를 상담치료를 시키고 싶은데
제가 아는 상담소는 대부분 초등학생이나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곳이더군요.
혹시 명망있는 청소년 상담소를 알고 계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아이 키우기가 힘이 듭니다.
선생님께 전화를 받을때마다 가슴이 덜컥덜컥 내려앉아요.
선생님께서도 제 목소리를 들으면 너무나 불쌍하고 저분께 또 이소식을 전해야 하는구나 싶어서
가슴이 아프다하시네요.

아이에게 모든걸 놓게 하고
일단 예체능에 몰입하게 하고 싶어요.
물론 그거조차도 아이에겐 스트레스입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해요.
공부도 하기 싫지만 체육도 하기 싫고 힘든건 집앞 골목을 걷는일도 싫어합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공부시간엔 내내 늘어져 있습니다.
잘하는건 먹는것 뿐인듯해요.

일단 미술은 항상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는일을 늘 특별활동으로 선택하곤 하였어서
제가 미술학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중학생인데도 방문수업이 괜찮을지.  그건 모르겠어서 일단 학원을 여쩌봅니다.

부탁드립니다.
미술 전공하신 분들이나
미술 가르치시는 분들.  
재미있게 미술 배울수 있는곳에 대해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41.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홈스쿨
    '12.10.27 7:54 PM (175.115.xxx.106)

    조심스럽지만, 학교를 그만 두는건 고려해보시지 않으셨어요? 저랑 제 남편이 언젠가 한번 유명한 학원가를 지나면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다시 청소년기로 돌아가면 뭐부터 하고 싶어? 라는 질문을 제가 하면서 서로 동시에 대답한 말이 "학교부터 때려치울거야"였어요. 저희때만해도 학교를 그만둔다는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였고, 부모님도 이해못할 일이였겠죠. 그렇지만,지금은 홈스쿨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오히려 홈스클링하는 커뮤니티에 아이를 연결해서 또래와 같이 그룹으로 공부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학창시절에 정말 학교다니기 힘들어했었거든요. 공부를 처음부터 못했던건 아니였어요. 고1때는 반장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여러가지 문제들로 방황을 많이했을때, 제 담임선생님께서는 절 이해해주시고, 가끔 수업시간에 불러서 일부러 심부름도 시키고 하셨었어요. 언젠가 한번은 영국의 섬머힐이라는 학교가 있는데, 저보고 그곳에 가면 좋겠다고 하신적이 있었어요. 정말 가고 싶었어요. 섬머힐;;; 한번 고려해보세요. 학교에서 주눅든 아이보다는 자기가 원하는걸 찾는 공부부터 시키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게 더 좋을테니까요. 꼭 홈스쿨이 아니더라도 해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 2. 홈스쿨은
    '12.10.27 8:11 PM (1.241.xxx.27)

    홈스쿨은 너무 어렵고 무리수가 있어요. 전 학교가 참 좋았거든요.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엇지만 학교에선 참 재미있었어요.
    제 아이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꼴찌라도 친구가요. 그런데 아이에겐 친구가 없네요.
    애들 아빠는 홈스쿨을 권하긴 해요.
    그런데 제가 자신이 없네요. 무엇에도 의욕이 없는 아이
    제가 힘들어요. 정말.

  • 3. 홈스쿨
    '12.10.27 8:44 PM (175.115.xxx.106)

    EBS프라임 다큐에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시리즈가 있어요. 이우학교처럼 대안학교의 긍정적인 학교나 공부 못하는 아이들만 모아놓은 고등학교도 나와요. 여러가지 경우들이 있는데요. 한번 아이와 같이 보시고,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http://home.ebs.co.kr/docuprime/view/view3.jsp

  • 4. 제생각엔
    '12.10.27 9:09 PM (175.121.xxx.225)

    제생각은 조금 다릅니다ᆢ
    학교를 그만두기보단 저녁때 입시미술학원을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ᆢ그리고 단순히 공부스트레스로 힘이드는건지ᆞ아니면 다른힘든 요인이있는건지요ᆞ글에선 그림에 소질있다고하셨는데ᆢ아이가 몰입할곳이 필요한듯 합니다ᆢ대학을 염두에두신다면 입시 미술이 조금 빡센편인데 실력을 다지기엔 그만한것도 없어요ᆢ만약 돌파구가 필요한경우라면 여행ᆞ공연ᆞ취미미술정도도 좋을듯 합니다ᆞ

  • 5. 아이가
    '12.10.27 9:39 PM (1.241.xxx.27)

    스트레스에 매우 약합니다. 어릴때 발달쪽에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공부를 못하는것이구요.
    그래서 입시미술을 시키고는 싶은데 아이가 견뎌내질 못할거 같아요.
    취미미술을 시키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음 분기엔 악기를 하나 가르치려구요.

  • 6. 아이가
    '12.10.27 9:41 PM (1.241.xxx.27)

    홈스쿨님 아이에게 형이 있는데 이 아이는 기존의 체계에서 잘 적응해가는 편입니다.
    동생때문에 힘들게 사는 아이라 이제 더이상은 동생 위주로 끌고 나가고 싶지 않아서 대안학교나 다른 학교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일단 링크해주신걸 보고 많은걸 생각해보겟습니다.

  • 7. 제생각엔
    '12.10.29 12:43 AM (175.121.xxx.225)

    취미미술은 유능한 화가의 개인 화실이 괜찮습니다ᆞ입시미술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시간도 자유로와요

  • 8. 윗분
    '12.10.29 4:16 PM (1.241.xxx.27)

    용인 심리상담소 전번 적어놓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유능한 화가의 개인화실은 도대체 어떤식으로 알아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67 나누기보다 키우기를 우선으로 한거 같아요. 3 ㅇㅇ 2012/12/20 480
196066 나꼼수2가 나올까요? 18 한마디 2012/12/20 1,716
196065 그들의 넓은 안목? 2 애플 2012/12/20 546
196064 신랑이랑 전라도 고향 내려가살려구요 14 전주아짐 2012/12/20 1,776
196063 예전 미국에서 똑똑한 앨고어가 떨어지고 멍청한 부시가 당선되었죠.. 5 힘든아침 2012/12/20 1,822
196062 우리 모두 힘내요. 2 동행 2012/12/20 438
196061 출근하는데 노인들 얼굴 보기도 싫더라구요. 5 dddd 2012/12/20 1,038
196060 고딩아들의 대선분석.. 5 사랑이2 2012/12/20 1,738
196059 서울 수도권에서 패한 요인이 뭔가요? 29 답답 2012/12/20 3,110
196058 차라리,나라를 나누어 살자. 20 쓰리고에피박.. 2012/12/20 1,547
196057 앞느로는 나만...내 식구만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3 .. 2012/12/20 776
196056 아들아 미안하다. 1 비보 2012/12/20 383
196055 나라망하면 정신차릴거 같죠? 그러면 다행이게요 3 ........ 2012/12/20 632
196054 혼란스런 아침이지만..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2012/12/20 1,289
196053 목숨걸고우리에게 진실을 전해준. 그들의 안전. 안부는 어떻게알수.. 4 꾸지뽕나무 2012/12/20 740
196052 jk님의 예언글이 인터넷을 달구네요 17 참맛 2012/12/20 4,619
196051 한국 근대사에 관해 추천해 주세요 1 눈물나는 아.. 2012/12/20 600
196050 독재자의 딸이 인권변호사를 이겼어요. 1 허탈합니다 2012/12/20 590
196049 중요한 것 1 nn 2012/12/20 393
196048 죄송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7 2012/12/20 847
196047 부산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2 천개의바람 2012/12/20 865
196046 노인들에대한 패배의 요인 26 ... 2012/12/20 2,521
196045 이 분노 그대로 5년후를 준비합시다. 6 아쉽지만 2012/12/20 477
196044 2030 그정도면 투표 많이 한거래요 4 ... 2012/12/20 1,023
196043 동정심도 버렸어요 7 시골댁 2012/12/20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