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더 낳으란오지랖에 대한 저의 대처

...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12-10-27 19:04:45
글쎄...오해들은 하지 말아주시구요...^^
(저 맘 여려서 뾰족한 댓글 감당못해용^^)

전 지금 딸둘맘이에요.
큰 애 어릴적 목욕탕 갔는데 생판 모르는 할머니께서(항상 이런 분들이 문제...)
왜 애가 하나냐...것도 딸...아들 하나 꼭 더 낳아야 된다...하시길래
제가 그랬죠...

"네...할머님께서 대학교까지 교육비 대주시면 제가 하나 더 낳을께요."
그랬더니 바로...
"어...@.@ 딸도 좋지 뭐...어물어물..."

ㅋ...사실 속으로는 더 심하게 하고 싶었지만...저 정도로만 순화시켜도
바로 아웃되시더라는...

동네 아는 분은 그냥
"와 요즘 교육비가 워낙 비싸야죠"
했더니 바로 끄덕끄덕...

저도 첨에는 쉽지 않고 심히 스트레스 받았지만 요샌 그냥 대답도 안 하는 경지가 됐습니당...^^
(참...네가 하나 낳아줘라...받아치기도 있긴 있어요....ㅋ)

즐건 주말 되세요~
IP : 203.234.xxx.1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7 7:09 PM (211.237.xxx.204)

    전 대꾸도 안함
    외동딸이 이제 17살인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 ~ 그런 오지랖장이들도 별로 못봤고....

  • 2. 그냥
    '12.10.27 7:09 PM (14.63.xxx.22)

    그 어르신 나름대로는 관심 표현이겠거니...하고 네^^하고 넘기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 3. ..
    '12.10.27 7:10 PM (203.226.xxx.126)

    생판 모르는 할머니면
    그냥 집에 갓난쟁이 아들 하나 더 있어요..하면 될 문제같은데요.

  • 4. 윗분
    '12.10.27 7:11 PM (61.73.xxx.109)

    그런 말은 보통 아이랑 같이 있을때 듣는 얘기인데(아이가 하나인걸 보고) 아이앞에서 그런 거짓말을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 5. ..
    '12.10.27 7:12 PM (175.197.xxx.100)

    제주위엔 오지랖 좁은 사람만 사는걸까요
    다들 남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ㅎㅎ

  • 6. 불쌍해보여요
    '12.10.27 7:12 PM (58.236.xxx.74)

    아무나 붙잡고 훈계하시는 눈치없으신 분들은
    막상 본인 며느리 손녀들이 상대 안 해주셔서 소통이 잘 안 되니
    정체된 기를 아무나 잡고 막 쏟아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어린아이 데리고 다니면 끼어들 틈새를 틈틈이 노리신답니다.
    덕담 한 마디로 끝나는게 아니라 물 한 바께스 정도로 끊지 못하고 말을 쏟아내시는 거 보면
    내 스트레스 이전에 불쌍해 보여요.

  • 7. ...
    '12.10.27 7:36 PM (59.15.xxx.184)

    전 불쌍해보여요님이 더 불쌍해보여요 ..

  • 8. ...
    '12.10.27 7:58 PM (180.182.xxx.79)

    저도 그런 어르신들 참 안됐다 싶어서 아무말 안해요 아들이 좋지 이렇게 짧게 끝내실땐 그세대분들 생각이니 그러려니 해요 물고 늘어지고 길게 오지랍넘치게 말하시는걸 보면 저러니 자식들이 상대를 안해주지 싶어요 저흰 시고모들이 대박이세요 말같은 말만 하셨음 좋겠어요

  • 9. 인심이 참...
    '12.10.27 10:35 PM (1.231.xxx.227)

    각박하군요. 그냥 웃고 말면 될거를 그렇게 대답해야하는지..... 너무 정없이 사는군요. 무섭다~~~

  • 10. 깜찌기여우
    '12.10.27 10:44 PM (112.154.xxx.102)

    딸둘이었다 막둥이 하나 더 아들 낳았더니

    아들낳으려고 낳았냐?
    아들이니 좋겠다
    계획한거냐?
    딸낳았으면 서운했겠네
    울며느리도 딸둘인데 안낳아서 괴씸하다
    애가 셋이니 애국했네
    기타등등...
    생판 남인분들이 아주 말 많아서 죽겠어요
    낳아도 말말말
    딸 둘 데리고 다녀도 말말말...

  • 11. ..
    '12.10.27 11:16 PM (175.197.xxx.100)

    오지랖 떠는 사람들 입을 꼬매버렸으면 좋겠어요 ㅎㅎ

  • 12. ..
    '12.10.28 12:11 AM (94.208.xxx.196)

    저 위에 인심이 각박 하다는 분! 정신차리세요!!
    당신이 사는 현재 세상은 아이 낳고 안낳고 문제를 타인이 간섭했을때 웃으며 인심좋게 받아줄 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젊은 사람들이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버거운 삶을 살고 있는데 어디 감히 남이 그것도 생전 첨 보는 늙은이가 예민한 문제 건드립니까?
    단순 아들.딸 성별 문제가 아니라 자녀계획 자체가 당사자 아닌 주위 모든 사람들은 입을 닥치고 있어야 합니다. 육아를 책임져 주거나 육아 및 교육 비용을 대신 감당해 줄것이 아니라면.

  • 13. 이건 인심의 문제가 아니죠
    '12.10.28 3:18 PM (210.206.xxx.13)

    개인의 인생이규 개인의 선택인데
    그걸 알지 못하는 제삼자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문제잖아요. 타인의 선택과 인생을 존중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갈등이지 인심좋다 나쁘다가 아니에요.
    제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양성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애 없으면 애 낳아라
    하나 낳으면 둘 낳아라
    딸만 낳으면 아들 낳아라
    아들만 있으면 딸 낳아라.. 이런식의 쓸데없는 간섭은
    거의 폭력처럼 느껴진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94 짠 된장찌개 살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6 ... 2012/10/27 2,282
170593 문제의 장터 귤 8 2012/10/27 2,545
170592 방바닥 반짝깔끔하게 하고 싶어요. 4 ㄹㄷ 2012/10/27 2,168
170591 고3엄마가 수능날 할일은? 16 초록나무 2012/10/27 3,241
170590 붙박장..브랜드vs사제 5 502호 2012/10/27 1,230
170589 밑에집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6 ㅜㅜ 2012/10/27 2,209
170588 결국 나쁜 며늘=진상 시누이=이기적 아내=나쁜 시엄마 4 동일인 2012/10/27 2,161
170587 다음주 제주도 날씨 어떨까요? 2 제주 2012/10/27 2,448
170586 제주도 귤값에 대해서.... 15 설유화 2012/10/27 4,293
170585 게임땡시 1 아들맘 2012/10/27 586
170584 롯데디씨스마트카드 학원비 온라인결재도 할인되나요 ... 2012/10/27 1,598
170583 울릉도는 자유여행이 딱인 것 같아요 6 오비락 2012/10/27 4,855
170582 (원글삭제)남편때문에 생긴 일인데 사과를 안해요.. 38 진흙탕 2012/10/27 5,399
170581 집에서 입는 옷 어떤 거 입고..어느정도 가격선인가요? 4 40넘은 주.. 2012/10/27 2,222
170580 붙박이장 철거는 어디서 해야하나요? 2 일반장농 2012/10/27 1,966
170579 아이폰5를 기다려요 !!그런데 질문 1 음악 2012/10/27 718
170578 가구중에서 값나가는것 어떤거로 구입하시겠어요? 6 고가선택 2012/10/27 1,800
170577 오늘 무한도전 우껴 죽는줄.. 24 아놔진짜 2012/10/27 8,309
170576 과자 오징어땅콩 14 ㅠㅠ 2012/10/27 2,253
170575 중학생 미술을 시키려고 합니다. 8 안양과천군포.. 2012/10/27 1,578
170574 32평 아파트 전등이랑 교체비용 이렇게 많이 나오나요 15 .. 2012/10/27 14,667
170573 무한도전에 박명수 입은 패딩조끼.. 7 지금.. 2012/10/27 3,318
170572 강북에 믿을만한 용달 전화번호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용? 1 강북 2012/10/27 944
170571 종편, 50대 이상만 본다 '노(老)채널' 4 샬랄라 2012/10/27 1,338
170570 로이킴어머니미모칭송을 보면 여자는 늙어도 날씬해야 하는 거네요... 8 dma 2012/10/27 8,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