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지없는 방 읽었어요...슬프고 짠해요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2-10-27 18:27:07
꼭 체르노빌의 아이들...비슷한..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이기로
인간이 비참하게 죽어야하는....

삼성 반도체..얘긴데요
거기서 근무하던 사람들 많이 죽었잖아요.

그중의 몇명 얘기를 밀착취재해서 만화로 그려놓은건데요...
마음 아파요.

장소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이던데..이거 경기도 인가요?
공장안에 각종 나쁘고 해롭고 위험한 화학물질들이 있는데
작업자들(뽑을때 건강한 사람들만 뽑는데요. 빈혈있고 그러면 안뽑는다고)은 아무런 조처도 없이 작업하더군요.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하얀작업복(방진복)은 사람을 위한게 아니라
깨끗한 방(클린 룸)..즉 반도체를 위한 거네요.
반도체 공장에 먼지가 있으면 불량이 나니까(불량이 적어야 매출이익과 관련이 바로 된다고)

사람 몸에서 나는 먼지를 방진복으로 가리고 일을 하는거라서
화학물질로부터 아무런 보호를 못받는데요.

보호받는 장비는 vip이런사람이나 입고 들어온다네요,....놀랐네요.

그리고 더 놀랐던건...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조차
화학물질이 얼마나 나쁜건지 해로운건지...조차도 모른다는..

미국에서는 이런 화학물질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가 보장돼있어서
미국에 있는 삼성공장은 다 알려준답니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그게 안돼있어서
삼성이 안안려주고요.

이걸보니 얼마전 구미 불산가스...그 작업자들도 자기들이 만지는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몰랐던듯 보였어요...사고 동영상 보니까요.

그리고 또하나,,,삼성저자 근처에 사는 주민들도 위험할듯해요.
공장 지붕위로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는데...주위에도 퍼질것 같거든요...

그리고 사람이 그렇게 죽어도 산재처리 안해주는 삼성전자의 파워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듭니다.

IP : 1.251.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12.10.27 6:31 PM (218.52.xxx.78)

    저는 궁금한게요~ 삼성이 산재처리를 안해주는 이유가 뭔가요?

  • 2. 정원사
    '12.10.27 6:33 PM (112.156.xxx.25)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나가는데도 세상은 삼성을 흠모하지요.
    진실을 들춰내려하면 흘겨보고 욕하고...
    참 슬픈세상

  • 3. 원글
    '12.10.27 6:34 PM (1.251.xxx.13)

    저도 잘은 모르지만,,,그냥
    산재처리를 하면 자기들 잘못을 인정(공식적으로)하는거니까
    한사람당 10억씩 줄께...(실제로 줬는지...안줬는지...줄건지도 모르지만) 이러면서 회유하면서
    언론이나 시민조직들과 접촉 못하게 하고 그러더라구요...이 책 보니까요.

    이 책에 나온 사람들(삼성을 떠났거나, 죽은 자식들의 부모들)도 인터뷰하는데도 몇번씩 전화로 장소 옮기면서 하고 그랬다네요. 삼성 때문에.

    그리고...산재처리는 어느회사나 꺼려요..그게 자료가 남기 때문에 모든 회사마다 안좋은거거든요...제가 예전에 회사 다닐때는 그랬어요.

  • 4. 이털남
    '12.10.27 7:43 PM (14.63.xxx.117)

    몇 회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여자 의사가 나와서 삼성전자 피해자들에 관해 설명했는데,
    아직까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내용은

    몇 몇 여자성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버스로 동원해 간다고 했어요.
    주로 지방 여상였는데, 본인들과 부모들은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좋아할 수도 있지만 교사들은 뭔가요.

  • 5. 버스로 동원
    '12.10.27 10:47 PM (110.35.xxx.233)

    네. 19년전, 그땐 삼성,현대에서 생산직지원자들을 뽑고 버스로 다 실어갔어요..
    지금도 그러지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673 요즘 버버* 체크머플러 하면 좀 이상한가요? 11 체크 2012/12/03 2,406
185672 그래도 안철수 후보님 오늘 표정이 편안해 보이세요.. 16 2012/12/03 2,395
185671 이 정권 들어서 돈이 너무 많이 나가요... 2 ... 2012/12/03 1,045
185670 솔드아웃 코트들 너무 예뻐요 ㅠㅠㅠ 5 미둥리 2012/12/03 3,564
185669 탕수육 대용의 음식이 있을까요 10 아낌없이 2012/12/03 1,966
185668 급식비는 왜 유치원마다 다른지요? 혹시 아시는분 5 손님 2012/12/03 913
185667 친부모 아동학대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사진보니 눈물나네요. 9 레몬 2012/12/03 3,422
185666 수영 다니는 분들께 여쭈어요 9 초보 2012/12/03 7,073
185665 마장동 고기집..괜찮은건가요? 냠냠 2012/12/03 1,656
185664 엄마 껌딱지 아들들.. 이방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아님 역효과?.. 4 엄마껌딲지 2012/12/03 2,479
185663 아침에..카드연체에 댓글주셨던 ...님..아직 계세요..? 13 카드 2012/12/03 2,719
185662 종교 있으신 분들.. 우리 문재인 후보를 위해 기도드려요.. 1 .. 2012/12/03 814
185661 아이 키 크게 하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하는 글 4 ** 2012/12/03 2,043
185660 푸켓가족여행 숙소 추천좀 해주세요. 12 4인가족 2012/12/03 2,125
185659 주말에 여의도새머리 당사 앞에서 빨간 목도리 팔데요 ㅎㅎㅎ 나참 웃기지.. 2012/12/03 690
185658 뽀글파마 그녀 너무 안타까웠어요. 안타까워. 2012/12/03 1,664
185657 우체국 실손보험 11 해피해피 2012/12/03 4,349
185656 전기렌지 원래 이렇게 화력이 약한가요 15 ..... 2012/12/03 4,070
185655 멱살잡이 폭력 대학생 문재인 CF 출연 20 또망한홍보물.. 2012/12/03 11,990
185654 안철수캠프 해단식 생중계보는 곳 7 ssss 2012/12/03 1,359
185653 비오벨트 초대장 있으신 분~~~ 2 한낮의 별빛.. 2012/12/03 662
185652 미국에 대해서 아시는분 질문 좀 할게요 3 .. 2012/12/03 953
185651 이사시 청소 문의여.. 6 체리맘 2012/12/03 1,169
185650 천기권이라는 의료기로 비염치료해 보신분들요.. 비염맘 2012/12/03 3,647
185649 근종 수술 경험 있으신 분 라임 2012/12/03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