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아프게 하는 화법

...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2-10-27 14:33:32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을 더 다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가까운 가족중에요.

그 어른이 뭔가 잘못을 해서 가족중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거나 속이 상하는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속상해하거나 많이 힘들어하면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꼭 그렇게 힘든 티를 내야 되겠냐?"

"그럼 앞으로는 너 혼자 알아서 하고 절대 도와달란 소리도 하지 마라."

이런식이어서 속이 더 상해요.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것도 아니고 꼭 좋은 결과만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말이라도

"미안하다."

"나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서 정말 볼 면목이 없구나."

라고만 해준다고해도 마음이 풀릴것 같거든요.

그런데 절대 그런말은 없어요.

늘 똑같아요.

"내가 일부러 그랬냐?"

"그래.너 잘났다.너는 얼마나 잘하나 어디 두고보자."

이럽니다.

그런말 하지 않아도 이미 상처받았고 수습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같은데 꼭 그렇게 말하고 싶은걸까요?

좋게 넘어가고 싶다가도 울컥하는 심정이 됩니다.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일로
    '12.10.27 2:50 PM (58.236.xxx.74)

    -나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서 정말 볼 면목이 없구나.

    -어려울 때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꼭 듣고 싶은 말 써서 붙여놓거나 메일로 나에게 보내요,
    그럼 뇌가 좀 맹해서 진짜 그사람에게 들은 것처럼 조금 치유가 되어요.
    이렇게 말해줘, 하고 남편이나 동생에게 종이에 써서 담백하게 전달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억지로 받아내는 말이라도 뇌는 감동해요.

  • 2. 그 사람
    '12.10.27 5:13 PM (118.44.xxx.106)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들어가기 싫은 거죠.
    님도 싸하게 대하세요.
    핑계 늘어놔도 귀기울여 듣지 마시고 행동으로 옮기세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걸로.
    그리고 실컷 미워하세요. 미워할 만한 말씀을 하시네요. 그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47 포장을 뜯은후 불량을 알았을때 (헤드폰) 4 문의 2012/11/01 642
171846 서율대 수시안은.. 13 미친 2012/11/01 1,592
171845 이건 분명히 교사폭력입니다. 63 폭력이난무하.. 2012/11/01 9,240
171844 소설 토지를 읽다가.. 29 소설 2012/11/01 4,438
171843 혹시 취직하실분 계신가요? 18 번역회사 2012/11/01 2,996
171842 마흔에 고아가 되다 28 슬픔의구덩이.. 2012/11/01 9,032
171841 올해 김장은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6 ... 2012/11/01 1,646
171840 베스킨 라빈스 짜증나요.. 4 ........ 2012/11/01 2,650
171839 개껌 뭐 먹이시나요 5 .. 2012/11/01 610
171838 코스요리 추천해주세요 1 cncjs 2012/11/01 531
171837 직장인 영어 1:1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강남지역) 1 으쌰 2012/11/01 447
171836 전기 압력 밥솥...내솥 재질 차이 많이 나나요? 5 드뎌 삽니다.. 2012/11/01 4,950
171835 회원장터에서 파는 김치 확실히 맛있나요? 28 ... 2012/11/01 2,416
171834 건강검진 왜이리 하기 싫을까요 4 게으름 2012/11/01 1,972
171833 교수님한테 선물 드려도 괜찮을까요? 3 ... 2012/11/01 761
171832 요즈음 평생교육원이나문화센터에서 인기과목이 뭔가요? 2 ht 2012/11/01 1,358
171831 혹시 늦은 나이에 대학 들어가신분 어떠셨나요? 5 .. 2012/11/01 6,109
171830 '신의' 폐인 분들과 Jasmine님을 위하여.. 7 지수맘 2012/11/01 2,807
171829 병원에 가야 될까요? 2 헛배 2012/11/01 601
171828 1억 9000만원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 얼마에? 4 월세 2012/11/01 2,123
171827 레드 원피스에 무슨 색 스타킹이 어울리나요? 9 모모 2012/11/01 1,490
171826 이게 어떤 패딩인지... 1 마음이더추워.. 2012/11/01 1,202
171825 서울대 수시 수능 안보면 무엇을 보는건가요? 15 ... 2012/11/01 3,315
171824 이럴 때 제가 화내는게 잘못된건가요? 5 기분 2012/11/01 1,016
171823 너 때문에 나도 갑갑하다 하소연 2012/11/01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