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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내세요~

작성일 : 2012-10-27 14:07:32

잦은 택배로 지나가다 제 얼굴만 봐도 택배 가지고 가라 할정도로...

그렇다고 정이 든건 아니고 ㅋㅋㅋ

그냥 그래도 의리 같은..

바쁘면 밤늦게라도 가져다 주고..

깍듯이 인사하고 가고..

뭐 특별한건 없지만..

그냥 하도 얼굴을 자주 보다 보니께;;;

고생하는구나...저런 사람들이 잘살아야 할텐데 하면서 언듯 노파심도 들고 그래요..

비단 이 택배 아저씨 말고 로머시기 택배 아저씨 짱 싹싹하시고~ㅋㅋㅋㅋ

이번에 택배 사고가 있었어요..제 물건이 분실 되었는데;;;;

조심스럽게 연락해보니 물건 찾고 전화드리려 했다고..

오늘오전까지 다시 한번 더 찾아보고 연락 준다고 해서.

꼭좀 부탁드릴께요하고 끊었어요.

결국 못찾고..같은 물건(옷인데 31000원이에요 )다시 보내달라 하고 처리 했다고 하는데;;

3만원 그냥 보면 그리 큰돈 아니지만 그거 하나하나가 모이면 큰돈 되는 직업이라 맘이 좋치 않았어요.

비도 오고..

3만원 아마 본인 돈으로 해결하는걸로 아는데;;

제 물건만 분실한것도 아니고 다른 물건들도 있었을텐데;;ㅡㅡ;;

마지막 끊기전..

정말 고생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힘내세요~했더니..

순간 목이 메이는듯 말을 못잇는것 같더라고요..

그냥 왠지 3D직종에 계신분들(저희 남편도 3D직종 비스므리 합니다..ㅜㅜ오늘도 일나갔네요)힘내셨음 좋겠어요.

분명 좋은날 오겠죠?>?

IP : 112.152.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안한집
    '12.10.27 2:10 PM (59.6.xxx.11)

    원글님
    글 읽고 제 마음이 고와지는 기분이예요~
    이런분들이 부자인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2. 정말 착하시다
    '12.10.27 2:11 PM (119.18.xxx.141)

    그런 마음으로 살면
    좀 없이 살아도
    사람 때문에 마음 다치는 외로운 사람들은 없을 거에요
    우린 그런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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