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왈.. 남편은 하늘이고 너는 종이다

---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12-10-27 10:29:49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내가 여지껏 살아온게 억울하네요.

자식이란것들 때문에

남편 복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는 거 맞네요.

마음대로 하고 카드는 매일 잃어버리고

또 발급하고 그래서 제가 뭐라하면

꺼져.. 그게 어때서 .. ㅎ 말이 안나오네요.

아침밥 절대안먹는 큰 딸

화장하는 시간 좀 줄이고

밥먹고 가면 되지 않을까.. 근데 밥먹어라했다가

야단맞았네요.

이렇게까지 제 자식들이 될때까지 남편의 일조가 컸네요.

네엄마는 미친여자다.라는 걸 아이들앞에서 말하면서

같이 정신병원에 감금하자라는 말 서슴없이 해대었으니..

밥먹을때마다 이걸 반찬이라고하느냐

풀밖에 없다. 이러니까 내가 말라간다.

살이안쪄서 죽겠다 고기를 안먹으니까 살이 안찐다.

휴..

이런 남편과 여지껏 살았는데 친구들과 모임을 하면

친구들이 남편 자랑 꼭하잖아요.. 그럴때 제모습이 얼마나 초라하던지..

그냥 밥만 쿡쿡.. 집에 돌아오는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산다는거 참 힘드네요.

엄마 무덤이라도 있다면 실컷 울고 올텐데 무덤도 없이 뿌려버리고나니

엄마생각이 간절히 납니다.

아버지의 제사도 갈수없고 엄마제사도 갈수 없는 희한한 출신으로

형제도 없이 이세상에 저혼자서 나이들수록 많이 힘드네요.

IP : 218.55.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7 10:39 AM (211.237.xxx.204)

    화장하는 딸 있을 정도면 (최소 중고딩이라는 소리죠?)
    원글님 살길 찾으세요.. 무슨 일이든 해서라도 경제적 자립만 해도
    하다못해 식당일을 하더라도 여자 혼잣몸 먹고 살길 꽤 있습니다..
    돈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아이들 성인되면 이혼하세요.
    오래 살았으니 재산분할도 받을수 있습니다.

  • 2. 그냥
    '12.10.27 10:56 AM (58.236.xxx.74)

    남편은 죽었고 그넘은 회사 사장이라 생각하시고.
    그넘에 대해 관심 딱 끊으세요.

    그리고 남편이 엄마 무시한 탓도 분명 있지만, 나쁜 남편과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사고 말투가 스며들게 돼요. 내가 아이들 대할 때 체념적이거나
    내 근심을 아이들에게 쏟아붓는 것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화장 좀 안 하고 아침밥, 이런 사고 사실 놀라워요.
    다른 집 역시 아이가 중딩 고딩만 되도 내맘대로 밥 못 먹여요, 딸님 지가 먹고 싶어야 먹죠,
    그런데 왜 그런 사소한 것조차 아기처럼 터치하시면서 아이들이 거부하면
    남편복 없으니 자식복도 이러시며 불행의 소재로 쓰세요 ?
    간단히 부페식으로 차려 놓고 먹고 싶은 사람만 먹으라 하세요.

    내 즐거움 내친구에 관심 쏟다 딱 가족이 원하는 것만 신경써주고 하면
    에너지가 충전되서 내 표정도 밝아지고 남편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지 친구가 끝장나게 재밌게 해주는 시기인데, 엄마가 뭐그리 눈물겹게 고맙겠나요, 엄마가 한 달 외국 여행가면 아주 땡큐인 시절이에요, 조금 놔 주세요.

  • 3. 에휴~~
    '12.10.27 11:04 AM (211.63.xxx.199)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친정이 없으신거 같아 안타깝네요.
    원글님 부지런히 비자금 모으세요. 알바를 하든 직장을 갖든, 믿을건 돈 밖에 없어요.
    힘내시고, 건강이 최곱니다. 몸 관리 잘하세요.

  • 4. 아침밥 스트레스
    '12.10.27 11:17 A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저도 나름 효녀소리 듣는데요,
    엄마가 아침밥 먹으라고 강요할때는 미쳐버려요.
    전 아침밥 먹고나면 꼭 체하거든요.
    하루 한끼만 먹어도 사람몸은 잘 돌아간답니다.
    전 평생 아침 거르고 점심 조금 먹고 저녁은 원하는대로. 이런 식으로 살았는데
    몸 날씬하고 여태 병원 한번 다닌일이 없습니다.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어 탈이 나는 거예요.
    아침밥 먹는 부분에선 원글님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아요.
    참, 격일단식하는 사람들, 하루는 먹고 하루는 굶고. 이런 사람의 수명이 가장 길고 건강하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입니다ㅏ.

  • 5. ...
    '12.10.27 11:36 AM (108.181.xxx.242)

    종이랑 사는 놈이 무슨 하늘이냐 그냥 종놈이지 하고 한마디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땅도 아니고 종이라니 무슨 ..
    에구... 원글님 너무 안쓰럽네요.

  • 6.
    '12.10.27 11:36 AM (125.186.xxx.25)

    남편은 하늘이고 부인은 종이라구요?
    진짜 개소리하고 있네요

  • 7. 왕서방
    '12.10.27 12:00 PM (116.32.xxx.137)

    그럼 넌 돈 벌어오는 곰이고 나는걷어들이는 왕서방 이라는 마인드로

  • 8. ...
    '12.10.27 12:14 PM (222.121.xxx.183)

    그런데요..
    식구들에게 잔소리 하지마세요..
    잔소리한다고 낫아지나요 원글님 입만 아파요..
    원글님한테 피해 주는 일이 있으면 잔소리 하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그리고 네 엄마는 미친여자다.. 이런 내용은 녹음해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37 성형궁금해요 8 ㄴㄴ 2013/02/03 1,378
216236 서화숙 기자 얘기가 나와서... 끝장토론에서 뉴라이트 상대 4 아리아 2013/02/03 1,054
216235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운동다니는게 좋을까요? 4 운동 2013/02/03 1,140
216234 선물좀 봐주세요 4 tjskkk.. 2013/02/03 531
216233 전지현 냉장고 광고 제 2의 전성기인가봐요 27 예니콜 2013/02/03 7,602
216232 오늘 한국 영화 ' 접속 ' 입니다 3 EBS 2013/02/03 1,209
216231 루이지갑 여쭤본글 펑이요 9 2013/02/03 1,317
216230 나이 먹으면 왜 아침잠이 없어 질까요 15 ... 2013/02/03 4,096
216229 설날에 서른이 되고 몇일있다 스물아홉생일이에요 5 빠른 2013/02/03 791
216228 "좌파정권, 北 핵 개발 도왔다" 3 진정한사랑 2013/02/03 792
216227 서화숙..이분 특강 재밌고 속시원하네요. 7 벙커1교육 2013/02/03 1,485
216226 다이아 가격 좀봐주세요 1 생각중 2013/02/03 1,027
216225 욕실 곰팡이 관리 어떻게 하세요? 14 대청소 2013/02/03 3,014
216224 대학병원 교수랑 전화로 상담할 수 있나요? 4 - 2013/02/03 1,890
216223 경찰, 국정원女 수사책임자 결국 교체 뉴스클리핑 2013/02/03 591
216222 뚱뚱님들 운동할때 브라 뭐하세요? (가슴.. ) 5 아하핫 2013/02/03 2,481
216221 아웅산 수지 광주 방문, 폄훼 확산 속 5·18 가치 재확인 세우실 2013/02/03 783
216220 아이큐 120이상만 풀수있는 문제요~ 35 ?? 2013/02/03 5,001
216219 올 3학년되면 수업이 몇시에 끝나는걸까요? 1 문의 2013/02/03 703
216218 도와주세요~ 미국으로 책을 보내고 싶은데요 4 ... 2013/02/03 442
216217 "김재철, 법인카드로 호텔에 가명 투숙" 1 샬랄라 2013/02/03 705
216216 강남s백화점 토즈매장직원한테 하대받았습니다. 63 화남 2013/02/03 23,827
216215 20년전과 비교해 본 파마비와 과외비 17 신기 2013/02/03 3,636
216214 아아...힘드네요, 만두 350개.. 21 도마와행주 2013/02/03 7,048
216213 확실히 어려운거 모르고 풍족하게만 자란 남자는 생활력이 떨어지는.. 6 베스트글궁금.. 2013/02/03 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