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왈.. 남편은 하늘이고 너는 종이다

---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2-10-27 10:29:49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내가 여지껏 살아온게 억울하네요.

자식이란것들 때문에

남편 복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는 거 맞네요.

마음대로 하고 카드는 매일 잃어버리고

또 발급하고 그래서 제가 뭐라하면

꺼져.. 그게 어때서 .. ㅎ 말이 안나오네요.

아침밥 절대안먹는 큰 딸

화장하는 시간 좀 줄이고

밥먹고 가면 되지 않을까.. 근데 밥먹어라했다가

야단맞았네요.

이렇게까지 제 자식들이 될때까지 남편의 일조가 컸네요.

네엄마는 미친여자다.라는 걸 아이들앞에서 말하면서

같이 정신병원에 감금하자라는 말 서슴없이 해대었으니..

밥먹을때마다 이걸 반찬이라고하느냐

풀밖에 없다. 이러니까 내가 말라간다.

살이안쪄서 죽겠다 고기를 안먹으니까 살이 안찐다.

휴..

이런 남편과 여지껏 살았는데 친구들과 모임을 하면

친구들이 남편 자랑 꼭하잖아요.. 그럴때 제모습이 얼마나 초라하던지..

그냥 밥만 쿡쿡.. 집에 돌아오는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산다는거 참 힘드네요.

엄마 무덤이라도 있다면 실컷 울고 올텐데 무덤도 없이 뿌려버리고나니

엄마생각이 간절히 납니다.

아버지의 제사도 갈수없고 엄마제사도 갈수 없는 희한한 출신으로

형제도 없이 이세상에 저혼자서 나이들수록 많이 힘드네요.

IP : 218.55.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7 10:39 AM (211.237.xxx.204)

    화장하는 딸 있을 정도면 (최소 중고딩이라는 소리죠?)
    원글님 살길 찾으세요.. 무슨 일이든 해서라도 경제적 자립만 해도
    하다못해 식당일을 하더라도 여자 혼잣몸 먹고 살길 꽤 있습니다..
    돈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아이들 성인되면 이혼하세요.
    오래 살았으니 재산분할도 받을수 있습니다.

  • 2. 그냥
    '12.10.27 10:56 AM (58.236.xxx.74)

    남편은 죽었고 그넘은 회사 사장이라 생각하시고.
    그넘에 대해 관심 딱 끊으세요.

    그리고 남편이 엄마 무시한 탓도 분명 있지만, 나쁜 남편과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사고 말투가 스며들게 돼요. 내가 아이들 대할 때 체념적이거나
    내 근심을 아이들에게 쏟아붓는 것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화장 좀 안 하고 아침밥, 이런 사고 사실 놀라워요.
    다른 집 역시 아이가 중딩 고딩만 되도 내맘대로 밥 못 먹여요, 딸님 지가 먹고 싶어야 먹죠,
    그런데 왜 그런 사소한 것조차 아기처럼 터치하시면서 아이들이 거부하면
    남편복 없으니 자식복도 이러시며 불행의 소재로 쓰세요 ?
    간단히 부페식으로 차려 놓고 먹고 싶은 사람만 먹으라 하세요.

    내 즐거움 내친구에 관심 쏟다 딱 가족이 원하는 것만 신경써주고 하면
    에너지가 충전되서 내 표정도 밝아지고 남편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지 친구가 끝장나게 재밌게 해주는 시기인데, 엄마가 뭐그리 눈물겹게 고맙겠나요, 엄마가 한 달 외국 여행가면 아주 땡큐인 시절이에요, 조금 놔 주세요.

  • 3. 에휴~~
    '12.10.27 11:04 AM (211.63.xxx.199)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친정이 없으신거 같아 안타깝네요.
    원글님 부지런히 비자금 모으세요. 알바를 하든 직장을 갖든, 믿을건 돈 밖에 없어요.
    힘내시고, 건강이 최곱니다. 몸 관리 잘하세요.

  • 4. 아침밥 스트레스
    '12.10.27 11:17 A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저도 나름 효녀소리 듣는데요,
    엄마가 아침밥 먹으라고 강요할때는 미쳐버려요.
    전 아침밥 먹고나면 꼭 체하거든요.
    하루 한끼만 먹어도 사람몸은 잘 돌아간답니다.
    전 평생 아침 거르고 점심 조금 먹고 저녁은 원하는대로. 이런 식으로 살았는데
    몸 날씬하고 여태 병원 한번 다닌일이 없습니다.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어 탈이 나는 거예요.
    아침밥 먹는 부분에선 원글님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아요.
    참, 격일단식하는 사람들, 하루는 먹고 하루는 굶고. 이런 사람의 수명이 가장 길고 건강하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입니다ㅏ.

  • 5. ...
    '12.10.27 11:36 AM (108.181.xxx.242)

    종이랑 사는 놈이 무슨 하늘이냐 그냥 종놈이지 하고 한마디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땅도 아니고 종이라니 무슨 ..
    에구... 원글님 너무 안쓰럽네요.

  • 6.
    '12.10.27 11:36 AM (125.186.xxx.25)

    남편은 하늘이고 부인은 종이라구요?
    진짜 개소리하고 있네요

  • 7. 왕서방
    '12.10.27 12:00 PM (116.32.xxx.137)

    그럼 넌 돈 벌어오는 곰이고 나는걷어들이는 왕서방 이라는 마인드로

  • 8. ...
    '12.10.27 12:14 PM (222.121.xxx.183)

    그런데요..
    식구들에게 잔소리 하지마세요..
    잔소리한다고 낫아지나요 원글님 입만 아파요..
    원글님한테 피해 주는 일이 있으면 잔소리 하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그리고 네 엄마는 미친여자다.. 이런 내용은 녹음해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16 글로벌선진학교라고 혹시 아세요? 1 세아이맘 2012/10/27 2,370
169815 소파의 오토만 잘 쓰이나요? 2 ... 2012/10/27 943
169814 “종교적 근본주의가 평화와 인권의 적”…신 없이 살아가는 50가.. 3 샬랄라 2012/10/27 1,060
169813 마음을 아프게 하는 화법 2 ... 2012/10/27 1,453
169812 스카이폴 봤는데~ 보신 분 계세요?? 2 Q 2012/10/27 1,138
169811 사랑은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것’ 5 샬랄라 2012/10/27 1,603
169810 제가 끓인 국은 참 맛이 없는데 간장이 문제일까요? 34 간장 2012/10/27 4,273
169809 달러는 어디가서 사고 파나요? 4 달러 2012/10/27 1,545
169808 돌잔치에 아기엄마 안경써도... 6 젤라 2012/10/27 1,896
169807 나로호와 위대한 탄생 ... 2012/10/27 842
169806 새아파트 사시는 분 계신가요? 단지내 커뮤니티 독서실 관리 누가.. 3 새아파트 2012/10/27 2,226
169805 서울 휘문중 대명중 언주중 교과서 출판사 2 ㅇㅇ 2012/10/27 2,684
169804 백지연피플인사이드 좋았던 게스트 추천좀 해주세요. 6 ㅇㅇ 2012/10/27 1,877
169803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넘 재밌어요..특히 박근혜 5 ... 2012/10/27 1,711
169802 힘내세요~ 2 울동네 택배.. 2012/10/27 567
169801 알라딘 중고서점 인터네 매입가 검색되는 책은 다 구입해주는건가요.. 3 알라딘 2012/10/27 1,422
169800 요즘 집값이 많이 떨어졌네요. 5 -- 2012/10/27 4,147
169799 일산 마두동 중국집 맛있는 곳 추천바래요!~ 5 ........ 2012/10/27 1,913
169798 남자들은 결혼한친구집에 한밤 자는거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4 ㅌㅌㅌ 2012/10/27 1,384
169797 택배로 시켜먹는 맛난 것들 공유해보아요. 885 하원 2012/10/27 64,005
169796 못난이송편을 보고.. 1 .. 2012/10/27 1,071
169795 기숙사생활하는데 따뜻한 이불 추천해주세요.. 9 추워 2012/10/27 3,969
169794 가방 잘 아시는 분! 가방 좀 찾아주세요 4 가방 2012/10/27 908
169793 맞춤 양복 괜찮나요? 2 남편양복 2012/10/27 1,806
169792 삼재 겪어보신 분들 꼭 좀 봐주세요 1 급해요 2012/10/27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