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2년차인데 섹스리스 문제로 어제 글올렸었는데요,,,

lakappp 조회수 : 24,707
작성일 : 2012-10-27 10:16:20
어제 신랑이랑 대화를 나누어 봤습니다.
표면적으로 다시 말씀드리면 결혼2년동안 한번도 뽀뽀나 키스를 집에서 잘 하지 않았고, 보통 한달에 한번, 혹은 2달에 한번정도 관계를 했었습니다.
일단 이성애자는 확실하다는 전제하에,
평상시에는 잘-챙겨주고 예의 바른 사람입니다.
단지 스킨십 과 섹스 문제만 있어요.

신랑의 입장을 요약하자면,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크게 욕구를 참은것도 아니다,
혼자 빨리 해결한 적도 있다,
포옹,뽀뽀,키스,칭찬,어루만짐 등등은 표현할줄 몰라서이다,
스킨쉽부분은 노력하겠다..

이겁니다..
저는 크게 욕구를 참지 않았다길래 놀랐어요 ㅠ
그럼 생기지 않는 성욕을 노력으로 하겠다는 건가요???
가능할까요?
보통 사람들이 젊었을때(신혼이라는 가정하에라도ㅠ)
일주일에 한번은 하지 않냐고 했더니 피식 웃었어요 -ㅠㅠ
어느 부부가 손잡고 뽀뽀하는걸 노력으로 하냐고...
저도 일년전부터는 노력하지 않고 좀 지켜본 것도 없잖아 있는데, 그냥 퇴근후 다정하게 빨래 널고 개는거 돕고
맥주마시고 티비보다가 잡니다.
잘때도 그냥 핸드폰 만지다가요,

이런 것들이 노력으로 될까요??
극복하신분 있나요???
ㅠㅠ
친동생 ,친딸이라면 어떨지 조언해주세요,,
그리구 이런문제를 말로 하고 난 후 시도하는 스킨쉽을 받아들이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어색하고 그래서
제스스로도 마음편히 받아들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ㅜㅜ
생각해보니,
우와~맛있다,
우와~보고싶다,
우와~재밌다, 이런 표현을 안했던거 같은 신랑,
큰웃음소리가 아예 없는것 같은 신랑,,
그저 감정이나 욕구가 낮은 사람인가....
단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일뿐일까요......
저도 바짝 말라버린것 같아서 죽고싶을 만큼 우울합니다.
IP : 211.234.xxx.6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kappp
    '12.10.27 10:19 AM (211.234.xxx.65)

    아,, 자기의 사랑의 표현과 배려는 집안일을 돕고 그런거라고,, 스킨쉽은 노력 할수 있는거라고 하긴 했네요,,,
    개선해보신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대부분 몇년 후 그대로 예요, 그때뿐이예요, 성향은 바뀌지 않아요 그러셔서 ,, 아이도 없고 갈라서야 하나 했거든요-
    친구도 아이낳으면 남편의 손길이 중요하다고하는데, ㅠㅠㅠㅜ
    어쩌나..

  • 2. ..
    '12.10.27 10:22 AM (198.82.xxx.79)

    정말 이성애자가 확실한지, 어떻게 확신하시는지 좀 찜찜하네요.. 전에도 댓글 달았으나 아무리봐도 남편분 성정체성이 의심되요.. 죄송.

  • 3. ,,,,,,
    '12.10.27 10:32 AM (216.40.xxx.106)

    정말 이성애자라고 확신하시는게 더 이상하네요...보통 남자라면 저게 노력한다고 되는게 이상하잖아요. 자연스러운거죠. 신혼인데 와이프 옆에두고 자위를 해서 해소한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겠네요.

    아마 애 둘 낳고나면 더이상은 섹스 안할걸요, 목적달성햇으니까요. 기혼 게이라는말 들어보셨어요? 바람을 여자랑만 피우는게 아니에요.. 사회적 시선, 부모님의 기대, 자손 생산을 위해 여자랑 결혼은 하고, 애낳을때 몇번 섹스하고 애 둘 낳고나면 그때부턴 여자랑 섹스 절대안하는...대신 가정을 유지해야 하니 다른건 다 잘할거에요.

    이상태로 애 낳아보세요. 님 인생과 수녀인생과 다를게 없을텐데요. 님이 성욕이 적거나 없는편이면 몰라두요.

  • 4. dh
    '12.10.27 10:34 AM (59.23.xxx.146)

    왜 연애를 몇 년 하셨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셨는지 의아합니다.
    더구나 부인은 스킨쉽을 좋아하는 스탈이라면서요?
    부인도 같이 데면데면하고 나 그런 거 필요없어~라는 케이스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남편분 상태로는 아내분의 고통이 앞으로도 걱정됩니다.

  • 5. ,,,,,,
    '12.10.27 10:37 AM (216.40.xxx.106)

    그리고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아마 님이 의식 안하는순간 도로 제자리. 그러다 애라도 낳고나면 뭐..
    그래도 님이 좋으면 참고 사시구요. 근데... 평생 그러고 어찌 살아요.

  • 6. ........
    '12.10.27 10:43 AM (220.76.xxx.151)

    그렇다고 동성애로 몰고가는거... 참 대단하세요 -_-; 남의 남편을 순식간에 동성애자로...

  • 7.
    '12.10.27 10:45 AM (118.223.xxx.75)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여요
    결혼하며 사는 여성중 에서도 관심없는사람들많아요
    그런여성들은 일주일에 남편이 한번만 하지해도 넘 싫지요

    제남편 님 남편과비슷...
    가정적이지만..성관계이후 넘피곤하대요..
    신혼엔 두세달에 몇번...
    몇년이후엔..뭐 일년에 손꼽는 정도..
    그후엔 남매관계..ㅎㅎ


    근데 그런남편에게 불만이 나는 없어요
    그게 우리의 최대 궁합이 맞는부분...이죠

    근데 이런 생각이 서로 다르면 아마 힘들꺼예요

  • 8. 남편분 정상아니예요
    '12.10.27 10:48 AM (61.82.xxx.151)

    죄송해요
    하지만 결혼 20년차가 훨씬 넘은 평범한 아줌마가 보기에도 님남편 문제 있어요
    한평생 이런 문제로 맘고생하시면서 사실 생각이라면 좀 .....

    한 일년정도 여러 각도로 노력해보시고(애기는 미루심이) 헤어지심이 (정말 죄송해요)
    남자든 여자든 사랑한다면 애정이 있다면 만지고 싶고 사랑스런 눈길로 처다봐주고
    뭐 여튼 성생활이 아니더라도 기타 여러가지 애정표현이 하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이지요

    그게 사람마다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님 남편처럼 그정도로 무감각한거라면.........

    지금도 원글님이 그만큼 힘들고 괴로운데 한평생을 그렇게 ........

    자녀가 생겨서 낳는다 하더라도 우리들 할아버지 세대도 아니고 요즘 아빠들 얼마나 애들과 공유하는게
    많은데 자식에겐 다정다감 할거란 장담을 못하잖아요

    제남편 저희 애들보다 저를 더 좋아합니다
    물론 딸들을 안사랑하고 장난 안치고 대화안한다는게 아니라 늘 우선순위가 애들보다 아내인 저라는 얘기

    근데도요 어떨땐 딸들보기 좀 미안한 감이 있었어요
    아빠가 자신들을 덜 소중히 여기는거라 오해할까봐서요

    여튼 좀더 노력은 해보시더라도 너무 오래 끌진 마시고 아니다 싶으심
    너무 늦기전에 놓으심이..........

  • 9. 그런남자
    '12.10.27 10:54 AM (221.145.xxx.245)

    도 있어요..
    시댁이 억압적이고 감정표현 없는 집이지 않나요? 감정표현이 서투르고 스스로 억제하며 살아오다보니 별 욕구가 없을지도...
    남자들 사이에서 별명이 "신선"이라고..
    아무튼 쉽게 바뀌진 않을것 같고요.
    님이 힘드시면 그 문제로 계속 힘들지도 몰라요. 여자도 비슷하다면 문제없이 잘 살겠지요.

  • 10. 안타까움
    '12.10.27 10:56 AM (218.153.xxx.171)

    보통 남성들은 결혼전에 엄청하죠.....결혼하구도 아이 낳기 전까지는 꾀 많이 하구....

    단지 아이를 낳은 후 부터 조금씩 변화가 오죠(이때 여성도 마찮가지지만..)

    출산한 후에도 변함없는 부류(비교적 소수지만)... 출산 후부터 급격히 줄어드는 부류(대다수라 보는데..)

    근데 성적 접촉이 줄어드는 이유는 크게 두부류죠
    하나는 사회생활에 넘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일에 대한 스트레스, 동료등 술접대 등으로 기능저하)
    또하나는 아내에 대한 편안함, 잡은고기론...호기심저하..등등

    어떤이유든 원글님의 경우는 출산전이기 때문에 사실은 묘한 경우죠.....
    결혼전에도 별루 많지 않았다고 했나요.....??

    그럼 성적욕구가 그리 많은 사람이 아닌.....천상 태생이 그런거지요.

    남녀가 균형이 안잡히는 경우가 많아요(궁합이라 하나요...)
    욕구가 강한 남 약한녀....약한남 강한녀.....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고 상대적인 기준이에요.

    강하던 남자도 더강한 여자와 만나면 상대적으로 약해 질수도 있구 반대로 이기도하구....

    서로 비슷하면 좋은데.... 살아봐야 아는거니 .....결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들이 생기죠...
    안타깝네요.....................
    음양의 화합이란 중요한데..................................그렇다구 이혼이란 생각까진.......

    그러나 결국 쌓이는거 해소는 해야하구......시간갈수록 점점 어려워질가능성이 높아지죠...
    여성이 빨리 아이를 낳아 ......다른데 관심을 갖거나....아님 대체 수단을 찾거나..... 아 어렵다....

  • 11. 클로스
    '12.10.27 11:04 AM (59.16.xxx.240)

    사람 쉽게 바뀌지 않읍니다.
    여기에 계속 글올리는 원글님 이나 원글님의 남편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 12. 주위에 이런 사람
    '12.10.27 11:04 AM (222.109.xxx.71)

    의외로 많아요. 원글님을 사랑하는건 맞지만, 성향이 그래서 이건 노력으로 나아지지 않는 문제입니다.
    저번에도 잠깐 썼는데, 노력 자체가 불가능한 문제예요. 병원상담도, 약도, 이혼협박도 다 백약이 무효고 원글님만 피폐해지다가 결국은 어느 시점이 되면 원글님이 깨끗하게 끈을 놓고 포기하게 됩니다.
    나이들어 본인도 욕구가 줄고 자식 생기고 원글님이 다 포기하면 그때는 허허로운 평화가 찾아옵니다.
    나이가 40대인 친구라면 그냥 술 한잔 사주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포기하고 살라고 하겠고...20대 딸자식이라면 당장 끌고 오겠습니다. 단, 절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희망은 아예 버리세요.

    특이한게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교육수준도 높고 생활수준이나 사회적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 13. 본능
    '12.10.27 11:05 AM (121.200.xxx.41)

    멀쩡한 남편을 동성애자로 몰고가는것 같아서 ...
    근데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어떻게 조언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건강한 남녀는 성행위가 어떤 노력이 아니고 그냥 본능인것같아요 그걸 어찌 노력으로 ...

    저는 60을 바라보는 중년이지만 여자인저는 성에 별로 비중을 안둔 마인드인데
    남자는 거의 성생활이 본능이더군요 제생각은 여기까지입니다.

  • 14. lakappp
    '12.10.27 11:12 AM (211.234.xxx.65)

    아 근데 시댁에 그런 분위기예요
    전반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냥 예의바른 분위기..
    그래서 감정표현을 못하는 사람인줄 알고 끌어볼까 했는데 , 지금생각하니 감정이 워낙 약한거 같아요
    성욕도 눌려있는건지 ..

  • 15. 위에
    '12.10.27 11:17 AM (221.145.xxx.245)

    222.109 님 말씀처럼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들.. 뭐가 문제냐면 사회적 책임의 중압감이 높고 대체로 이성적이고, 일에 대한 포지션이 높은게 큰 이유인듯...
    한마디로 일에 올인.. ㅡㅡ;

  • 16. lakappp
    '12.10.27 11:21 AM (211.234.xxx.65)

    결국,
    본능적인 문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
    이런 결론 일까요??
    ㅠㅜㅜㅠㅜ
    아.. 좋은사람인데 좋은사람이 아니고
    메마른 고목 같은 삶이라니..

  • 17. 요술공주
    '12.10.27 11:23 AM (112.156.xxx.48)

    본인이 먼저 노력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해 보셨겠지만.. 더요..
    신랑이 TV보고 있으면 옆에 가서 앵기고.. 괜히 윙크 한번씩 해주고..
    손도 쓰담쓰담 하시고..
    이방저방 이동하는 신랑 괜히 팔짱도 한번씩 끼고 따뜻한 눈길로 봐주고...
    이러면서 스킨쉽을 생활화 하도록 해보세요.
    그래서 원글님의 스킨쉽에 익해져서 그 스킨쉽이 없어진날
    신랑이 긴장하고 왜 안하지?.. 할정도로.. 열심히 해보세요.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
    참고로 저도 스킨쉽에 참 약했어요. 안해봤으니깐요. 아빠가 없었고 남자사겨 보지도 않았고.
    오빠가 엄청 엄격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신랑이 항상 저를 챙기고
    TV볼때도 저는 저 가에 앉아있으면 앉은채로 저를 끌어서 자기 품에 안아서 보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이동할때에도 제 손을 잡고..
    음식하고 있음 뒤에서 포옹해주고... 이게 습관화 되다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신랑한테 엥기게 되고 저도 일상화가 되더라구요.
    쫌더... 원글님께서 노력해보세요.^^

  • 18. dh
    '12.10.27 11:38 AM (59.23.xxx.146)

    글쎄요-전 미혼이지만, 그 동안 몇 번 연애하면서 만났던 남자들 생각해보면-
    본능이 노력으로 해결될까 싶습니다.
    성생활은 정상이고 단지 일상적인 스킨쉽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노력하면 어찌 될 수 있어도,
    본능 과 욕구 자체가 없는 것을 어떻게 노력한다고 될까요...?

    겉으로 점잖고 식물성으로 보이는 남자들도 성생활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성애자라고 한다면, 포르노나 야동 중독으로 아내에게 별 흥미를 못 느끼는 케이스 외에는
    못 본 듯

  • 19. 둥이
    '12.10.27 11:42 AM (110.70.xxx.154)

    원글님께서 노력해도 안될거 같아요
    저 또한 별별방법을 다 했지만 안되더라구요~
    휴~제 딸이라면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제 나이가 46~후회되요 아주 많이
    억울하기도 하고~

  • 20. 음..
    '12.10.27 11:48 AM (183.100.xxx.117)

    전에 상담할 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성욕이 많은 사람은 식욕도 많다고 하네요. 더불어 성취욕이 높기도 하구요. 일반적으로 그렇다는거지 100% 일치하는건 아니니 항의의 댓글은 말아주세요.
    남편분이 뭐 맛있다~하는것도 없다시니 생각난 말이에요.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이 늘어나던데 운동을 해보시는라 권하는건 어떠세요?

  • 21. 클리닉
    '12.10.27 12:03 PM (113.30.xxx.84)

    제 주변에는 결혼한 지 6개월이 됐는데 아직 한 번도 관계가 없는 부부가 있어요.
    여기에 질문 올렸다가 강동우 클리닉 강남에 있는 곳 추천해 주셔서 그 후배에게도 알려줬어요.
    상담비는 비싸도 효과는 좋대요. tv에도 많이 나온 분이라고..
    한 번 노력하는데까지 상담도 받고 노력해보시고 안 되면 다시 결심을 하셔야죠.. 내가 이걸 끝까지 견딜수
    있을 것인가 아닌가를..

  • 22. 저...
    '12.10.27 12:04 PM (175.212.xxx.246)

    지난글도 몇번을 읽다 한숨만 푹푹 쉬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부부 님부부랑 나이와 결혼 년차가 똑같아요.
    그래서 더 답답 했는지 모르겠네요.
    남편분 정상 아니에요.
    특히 연애중 여행이나 모텔가거도 손만 잡고 잤다는거...저희 남편이 얘기듣더니 연애초 처음으로 간 여행이면 모를까 몇번이나 맞은 특별한 밤에 아무렇지 않게 손만 잡고 잔건 나 문제있는놈이에요 하고 힌트 엄청 준거라네요.
    연애초 처음이라 의논이 안된 상태라도 남자는 티가 날수밖에 없답니다. 안절부절하거나 심하게 여자친구의 안위를 살피거나...
    남편과 상의는 왜했어요.
    그거 이미 몇번이나 했던거잖아요.
    어짜피 제자리걸음이라는거 본인도 알잖아요.
    지난 글에 달렸던 비타민님 글대로 하세요.
    꽤 긴 시간 그대로 실행해보고도 안되면 슬슬 시댁에도 눈치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분들도 많이 말씀해 주셨지만
    이건 님이 당당히 요구해도 되는, 정상적인 부부라면 당연한 행위에요.
    이게 불충분하거나 기피하는 상대에겐 유책사유가 되구요.
    오늘 이순간부터 비타민님 말씀대로 하세요!!! 꼭이요.
    그리고 남편분이 말하는대로 소위 "노력"으로도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리고 제가 님이라면...전 당연히 이혼 고려 할겁니다.
    여기 섹스리스인 부부들 많고 뭐 그래도 그럭저럭 산다고들 하지만
    그게 어디 정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던가요?
    리스라고 검색해서 글들 보세요.
    말라가는 모습이 모니터로도 전해지는데 파릇파릇한 신혼 새댁에게 앞날 구만릴ㄹ 그렇게 살라는건 또다른 폭력이죠.
    제가 뭐 엄청나게 밝히는 여자도 아니구요.
    저도 밤에 남편손 쳐내기 일쑤인 여잡니다.
    그치만 살맞대는 느낌, 행위중 느끼는 사랑해주고 싶다는 감정, 티비보며 누워서 끊임없이 날 만지고 귓가에 들리는 남편 숨소리에서 느껴지는 날 사랑해준다는 감정.
    이런거 하나 없이 앞으로 60여년 살라고하면 죽어버리거나 밖으로 돌겁니다.
    가정외에 다른데서 삶의 가장 큰 의미를 찾는것도 참 비정상적이지 않을까요?
    제가 님이랑 나이가 같습니다.
    저라면 제 앞날 생각해서 내년이맘때쯤까지 최대한 노력해보고 안되면 절댜로 이혼합니다.

  • 23. ㅎㅎㅎ
    '12.10.27 12:11 PM (110.70.xxx.26)

    혹시요

    남편에게 스킨쉽시도 먼저 한적 없으세요
    전 제가 만질 권리가 있다고
    먼저 시도해요 남편은 구찮아 하지만
    또 서운햐해요

  • 24. 동성애
    '12.10.27 12:57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도 남편분 게이같아요.
    피식 웃었다는 부분에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네요...

  • 25. **
    '12.10.27 1:58 PM (165.132.xxx.228)

    근데 기질상 성격상 좀 성욕이 없고 이성과 담담함이 더 많은 사람도 있지는 않을까요?

    전 살짝 남편 성격유형을 좀 알아보라 하고 싶어요

    에니어그램 5번 유형중에 어떤 사람은 성욕이 많이 앞서지 않고
    지적 호기심이 더 많고 담담해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학문에만 전념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분이라도 한국 상황에서는
    사회적 기대 , 부모님 기대때문에 크게 여성을 필요로 하지 않아도 결혼 하는 분이 있을수도 있어요 .
    꼭 나쁘기 보다도 기질적으로 성적인 것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

  • 26. 남편분 게이 아니여요
    '12.10.27 2:08 PM (59.7.xxx.55)

    제 남편이 그래요. 신혼여행 3주 가서도 1-2회가 전부고....스킨십은 원래 없었구 섹스는 더 줄구 아예 성욕 없어진지 오래~~
    그런 성향입니다. 제가 덮쳐도 안하는지 못하는지 관계가 안이루어져요. 자존심 상해하구요. 제남편도 그거 외엔 단점이 없어 25년 살고 있어요. 그거 포기하지 않음 못사실거여요. 변화는 노력으론 안돼요. 대신 바람은 안피니 그나마 다행!!!!

  • 27. ..
    '12.10.27 2:27 PM (116.39.xxx.99)

    스킨십은 노력하겠다... 여자입장에서는 참 비참한 말이네요.
    어쨌거나 선택은 원글님 몫입니다. 많이 외롭긴 하시겠어요..

  • 28. 잠깐만
    '12.10.27 3:15 PM (121.175.xxx.222)

    한달에 한 번, 두달에 한 번 관계가 있다면 섹스리스는 아닙니다.

    섹스리스는 1-2년이 넘어가도 한 번도 관계가 없을 경우에 쓰는 말이죠.

  • 29. 비타민
    '12.10.27 6:26 PM (211.204.xxx.228)

    전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남편 글을 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님 남편은 그저 서툴고 익숙하지 않고 자기 욕망을 자각하지 못하는 타입 같습니다.
    성적인 면에서 그다지 강하지 않고, 또 그걸 억누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원글님도 한 몫을 한다는 겁니다.
    그냥 '기다립니다'
    저런 남자들에게는 마구 들이대고, 애교 피우고 먼저 적극적으로 하는 여자가 어울리는데
    님은 '니가 날 사랑하면 마구 들이대야지'하는 타입이에요.
    약간 바른생활 타입이고 정적이고 젊잖은 타입의 남자들이 의외로 여우같고 발랑 까진 것 같은
    여자에게 홀라당 하는 이유는, 자기가 표현하고 싶지만 억누르고 있었던 것을
    이 여자는 전혀 개의치 않고 마구 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님 남편은 님하고 비슷하게 참고 있어요.
    예의를 너무 차린다는 겁니다.

    게다가 님은, 먼저 표현하기보다는 남편이 자기를 마구마구 좋아하고 그래서 마구 덤벼들기를
    기다릴 뿐, 남편에게 먼저 표현하지 않습니다.
    왜 님이 먼저 하면 '자존심이 상하나요?'
    내가 더 사랑하면 왠지 지는 것 같고 자존심이 상해서인가요?
    님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그간 남편 눈치만 보고 살았잖아요?
    남편이야말로 님의 성향, 생각을 제대로 알 기회가 없는 겁니다.
    님은 마냥~ 기다리고만 있지, 남편은 그게 자연스럽지 않지...

    제가 님같은 부부를 보면 드는 생각이 있는데, 각각을 떼놓고 보면 다 괜찮은 사람들이고
    정상이고 문제가 없는데, 둘을 합쳐놓으면 둘다 마이너스 마이너스 극끼리 만나서 합이 안되는 거에요.
    남편이 짐승같이 덤벼들리기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님이 여우같이 굴 수도 있잖아요.
    그런 노력도 안하고 그저 남편탓만 하면 님은 이혼녀 될 수 밖에 없어요.

    근데요, 이혼해서 다시 남자를 만나면 섹스 잘해줄지 몰라도 지금 남편처럼 자상하고 예의바르고
    단정하고 그럴까요?
    그런 남자가 과연 님에게 뿅가서 다가올 거 같냐는 말입니다.
    그냥 이 남자 고쳐서 데리고 살 각오를 하는 게 훨씬 확률이 높아요.

    님은 지금 이 문제 때문에 미칠 거 같다고 하지만, 이혼해서 다른 남자를 만나면 아마도
    다른 문제 때문에 미칠 거 같을 겁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아마도 고치기 힘든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현 남편이 그래도 님의 말을 수긍도 하고 이해도 해주니 너무 다행입니다.
    버럭하거나 자존심 상해하거나 님을 밝히는 여자로 보거나 하지 않잖아요.

    제발 "자존심 따위"는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그거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님도 너무 여우스러운 면이 없어서 오히려 남편의 그런 성향을 고착화 시키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좀 연극하시고,
    남편이 어느날 잘해주면 그야말로 여우처럼 너무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하고 그러세요.
    님은 아마도 남편이 잘해줘도 뚱~ 할 거 같습니다.

    "이런문제를 말로 하고 난 후 시도하는 스킨쉽을 받아들이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어색하고 그래서
    제스스로도 마음편히 받아들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ㅜㅜ "

    남편이 돈 벌러 나가지 않아서 악을 써서 돈 벌러나가서 돈 벌어오면 비참할까요?
    남편이 일찍 귀가하지 않아서 난리쳐서 일찍 귀가하게 버릇 고치면 비참할까요?
    마음에 없는 건데 내가 악을 써서 하는 거라서?

    이런 생각 때문에 님 남편이 고치기 힘들어요.
    너무 님은 원칙적이고 까다롭습니다.
    속으로는 그래도 그걸 표현하면 안되는 거에요.

    어떤 엄마가 이럽니다. 애들 공부하라 공부공부..이래서 애가 마지못해 공부하면 '저건 꼭 시켜야한다'
    이러면서 또 못마땅해 잔소리해요.
    그럴 때는 칭찬하는 거에요. 그러면 칭찬 소리 들으려고 다음부터는 '자발적'으로 하는 겁니다.
    님이 우선 남편에게 시켰어요. 이런 걸 하라고.
    남편이 노력하겠다고 하면 그다음부터는 자존심 운운 하는 소리는 하면 안되는 겁니다.

    '니가 어떻게 노력하나, 내가 한번 두고볼께'
    이딴 마음 가짐 가지고 있으면 상대는 위축됩니다.
    마치 채점하려고 기다리는 마누라 앞에서 하는 거 아닙니까.
    화를 내는 것도 '감정을 드러내기 위한 표현'인 것이지, 남편의 자존심을 긁기 위한 표현이면 안되는 거에요.

    전에 글 쓸 때, 남편앞에서 시위를 하란 것은
    '당신이 날 사랑해주지 않으니 사는 맛이 안난다. 열 받았다'는 표현을 하라는 거지
    꽁하니 마음에 담아두고 '어디.. 오늘도 어떻게 하나보자...'이렇게 벼르면서 태연히 살라는 게 아니에요.
    님도 표현 안하고 내성적인 것은 남편과 똑같지만, 님 남편은 그리 마음에 벼르지 않고 있고
    님은 담아두고 있으니 님만 미치는 거에요.

    앞으로는 그렇게 속에 담고 상대방을 재는 듯이 그렇게 하지 마세요.
    욕구가 없는 것 같은 남자도, 욕구를 드러내게 만드는 여자를 만나면 폭발합니다.
    님은 이참에 남편 연구를 하세요.
    '다른 남자들은 이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님이 다른 남자들을 다 겪어본 거 아니고, 다른 남자들이 님 행복하게 해주지 않습니다.
    어차피 다른 면에서는 아주 괜찮은 남자니, 이 문제만 좀 고쳐서 내 맘에 맞게 만들어 살아보지...이렇게 맘 먹고
    좀, 유쾌하게 사세요.
    님 우울한 얼굴 보면 남편이 하고 싶다가도 싹 마음이 사라지겠습니다.
    남편더러 '날 좀 웃게해봐'이렇게 하기보단 남편이 님을 웃기고 싶게끔 하도록 유도하세요.
    원래 인간세상에서는 좀더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랫사람을 다루고 조종하는 법입니다.

  • 30. ...
    '12.10.27 6:54 PM (175.211.xxx.172)

    무성애자도 있대요. 동성애자가 아닌게 확실하다면 이쪽도 한번 의심해보세요...

  • 31. 저도
    '12.10.27 8:38 PM (211.246.xxx.55)

    이런문제로 고민하는 14년차인데
    제가 어떻게 이런 문제에 노력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두번은 애교도 부려보고 야한 옷도 입어보고 울면서 호소도 해봤지만
    안 바뀌더라구요
    그냥 다른 사람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지경 인데 위 댓글들 읽어보니 저에게도 도움 되는 글들이 있네요
    못하는거에 초점을 맞 추기보다는 잘하는것에 칭찬을 많이 해주는 그런 아내가 되어야겠어요

  • 32. 한숨
    '12.10.27 8:40 PM (182.214.xxx.136)

    이런 사연이 한 둘 아닌지라 평소엔 답글도 안달고 그냥 지나가는데요.
    결혼 한지 얼마 안된 신혼 새댁이 너무 안타까워서 로그인해요.
    이혼한 친구가 있어요.
    남편과의 성생활이 문제가 되어서 이혼했지요.
    다른 사람들이 욕구가 억눌렸네 표현을 못하네 본인을 자각 못하네 어째네 말 많은데요 그게 아니라
    님 남편 스스로가 성욕이 없는 거에요.
    다른 원인이 없어요.
    성욕이 없으니 어떤 자극에도 반응이 없고 남들같은 스킨쉽 욕구도 없지요.
    제 친구도 1년이나 연애했는데 제주도 놀러갔었는데 손만 잡구 잤답니다.
    아이가 안생겨서 병원갔는데 남편이 불임이었어요.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었다더군요.
    친구 얘기라서 자세한 정황을 밝히긴 어렵구요.
    사지육신 멀쩡해서 지나치게 성욕이 없고 관계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쪽을 의심해야 해요.
    다 멀쩡합니다 다만 염색체에서 x가 하나 더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게 원인이었어요.
    님 남편이 같은 사례라 단언할 순 없지만 그 정도라면 새댁이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안풀릴 것 같아서 댓글달고가요

  • 33. 그것참...
    '12.10.27 8:42 PM (121.164.xxx.20)

    제 입장에선 무척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남편은 신혼때 아침저녁으로 졸라대서
    정말 부부싸움의원인이 늘 그문제였거든요
    근데 나이들고보니 그나이땐 다들 그러나보던데...
    물론 개별차이가 많은거긴할테지만...
    지금 오십대후반인 남편..지금도 주1회를 절대 양보안합니다
    특별한 날은 한번더 해달라고 조르고,,,(쓰고나니 밉상..)
    원글님이 우리 딸 얘기라면 정말 진지하게 의논해보고싶네요
    무슨문제인지...
    그게 다는 아니지만..안타깝네요

  • 34. 올리브
    '12.10.27 8:46 PM (116.37.xxx.204)

    비타민님에게 동의해요. 전 수다쟁이이고 남편은 과묵해요. 그런데 저는 많이 떠들수 있어서 남편이 좋아요. 제 얘기를 말리지 않거든요. 유머를 이해 못한때도 많지만요.

    마찬가지로 원글님의 다가감을 거부한다면 문제겠으나 원글님이 시도하는것을 막지않고 동의해준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 35. 푸른
    '12.10.27 9:45 PM (59.23.xxx.146)

    비타민님 댓글도 일리가 있고 원글님이 그렇게 댓글대로 노력해 보셔야겠지만요.

    서른밖에 안 된 혈기왕성한 남자가 스스로의 본능을 자각 못하고 억눌려 있을지....의구심이 드네요.
    저 방법이 안 먹히는 케이스도 많을 듯~~

    어쨌든 원글님 힘내셔요~~! 노력해 본 다음에 이런저런 방법 써 본 다음에 선택을 하셔요~

  • 36. ok
    '12.10.27 9:59 PM (221.148.xxx.227)

    아침에 출근할때 뽀뽀하는걸 습관으로 들여보세요
    원글님이 먼저..
    자기전에됴..
    스킨쉽도 습관입니다. 안하면 어색하고 점점 멀어지죠
    그리고 우울증이 있거나 뭔가 근심거리, 억눌림이 있어도 방해가될수있어요
    부부상담도 받아보시면 좋겠네요

  • 37. 이판사판 시도라도 해보셔야죠
    '12.10.27 10:43 PM (175.213.xxx.178)

    아침에 출근할 때 뽀뽀하기. 티비볼 때 손잡고 보기.잠들기 전에도 뽀뽀하기.
    요것만 하자고 해 보세요. 약속이니 원글님이 잊지 말고 먼저 시도하시고요.
    이정도면 일상적인 스킨십인 것 같은데요.

    아,근데 잠들 때 그냥 나란히 누워서 주무시나요?
    옆으로 누워서 5분 동안이라도 팔베게를 해달라고 하세요.
    어떤 스킨십을 원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잠자리가 부족하다고 하시는 데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달라서 횟수가 적다 많다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38. lakappp
    '12.10.27 10:49 PM (211.234.xxx.46)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반성도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로 제맘이 떠난건 아닌지 오늘 문득 무서워 지네요- 조언감사합니다 ㅠ
    진짜 고민해볼께요,,

  • 39. ***
    '12.10.27 10:55 PM (112.169.xxx.178)

    지난번 글도 읽어보고 이번글도 읽고 댓글도 자세히 읽어봤네요. 뭐 경우가 같을순 없지만 저희부부도 신혼때 비슷했고 20년 지난 지금은 원글님이 바라시는 것처럼의 부부관계기에 로긴했습니다.
    대부분의 댓글에서 이해 안된다 하셨는데 성욕이 적고 섹스에 관심히 덜한 여자가 있듯이 남자도 있습니다. 스킨쉽이나 섹스도 자꾸 하면 할수록 하고싶어지는 것입니다. 관심없던 사람이 어느순간에 노력한다고 뙁 갑자기 생겨지는게 아니지요.
    신혼때 원글님보다도 더 안하려했던 남편인데 삼십대에 들어 한달에 한두번. 마흔들어 일주일 한번. 요즘은 넘 자주하려해 제가 힘듭니다.
    예전엔 왜 안하려했냐고 가끔 물면 스킨쉽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답니다. 부부니까 하긴하는데 별로 좋은거같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거 같지도 않고 내가 눈치줘서 하면 더 잘 안돼고...
    저도 스킨쉽이라도 해달라고 말해서 억지로 해주면 오히려 비참함에 더 짜증내니 그담에는 당연히 또 안하는겁니다.
    제가 했던 방법은 비참함을 버리는거였어요.
    저에게 물었죠. 너 이렇게 스킨쉽도 없이 평생살래? 아님 이혼할래? 비참해도 시키면서 살래 ?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처럼 착하고 저에게 다정하고 시키면 하거든요. ^^
    그래서 매일 십분만이라도 손잡아달라고하고 수시로 안아달라고 하고 뽀뽀 해달라고 하고 잘때 잠깐이라도 팔베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첨엔 억지로 하는게 보였고 저도 비참헸지만 그런 티 안내고 행복해했습니다. 금방 일상이 돼고 저도 비참해지지 않고 오히려 시키지 않아도 먼저 하기도하면서 스킨쉽이 자연스러워졌지요. 그러면서 스킨쉽이 늘면서 섹스 횟수도 자연히 늘어갔구요.
    위에 댓글에서도 그러셨지만 남편이 해주기만을 기다리다가 나 혼자 상처받고 그러지마시고 어느날 갑자기 좋아지시길 바라지마시고 조금씩 변화시켜보세요. 원글님도 행복한 부부생활 하시길 바라며 좀 길게 적었습니다.

  • 40. ....
    '12.10.27 11:02 PM (180.182.xxx.79)

    저와 비슷한 경우시네요 댓글 망설이다가 달아요 아이도 안생기고 너무 답답해서 몸에 이상이 있나 둘다 검사해봤어요 둘다 정상 나와서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자 싶어 비뇨기과 산부인과 대학병원 다 가보고 압구정 강동우 클리닉 가서 큰도움 받았어요 100%아니지만 노력하면 되는구나 우리에게 달렸구나 전엔 막막했는데 길이 보였어요 가까운 지인이 같은 이유로 이혼하는걸 보고 충격받은것도 있어요 조용히 헤어진게 아니라 다 폭로하고 헤어지고 상처가 크게 남는걸 보니 저건 아니다 시었어요 이혼하고 서로 새사람 만나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는거지만 전 남편 사랑하고 같이 잘 살고 싶은 맘이 더 컸거든요

  • 41.
    '12.10.28 12:20 AM (183.100.xxx.24)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전글도 가슴 아프게 봤어요
    본능이 노력으로 될까라는 다른 님들 말씀엔
    동의해요ㅠ
    하지만 억눌렸던 본능이라면 자각과 노력여하에
    따라 일부라도 표출될수있다고 생각해요
    님 포기해버리기 전에 한번더 기횔주세요
    그러기 위해선 님께서 자존심을 먼저 내려놓고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며 리드해야할거같아요
    적극적으로 본인의 행복을 위해 움직이세요
    지금은 기다릴때가 아닌거같아요
    결정은 그 다음에

  • 42. 아마도
    '12.10.28 12:24 AM (211.187.xxx.143)

    또 몇달이 지난후에 원글님이 글 올리겠지요.....도돌이일뿐

    성향안바낀다고 댓글썻던이 입니다.

  • 43. ..
    '12.10.28 1:29 AM (203.226.xxx.173) - 삭제된댓글

    와이프가 옆에 있고 그것도 신혼인데 . 혼자 해결했다는것. 그리고 스킨쉽 자체가 없다는 것. 댓글들 보시면 알겠지만 섹스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 있어요. 꽤 있어요. 하지만 스킨쉽은 잘 하거든요.. 님이 더욱 섭섭해 하는 것도 기본적인 스킨쉽 같으신데 손잡고 안아주고. 이게 안된다는 건 ..아무래도 게이 같아요ㅠㅠ 이성과 결혼한 클로짓게이중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은 하는 부류가 있고 스스로도 아예 덮어두는 부류가 있습니다..님 남편분은 후자이신 듯.

  • 44. 노력으로 가능해요
    '12.10.28 6:48 AM (182.219.xxx.131)

    저는 제가 성적인 호기심이 많고 남편은 상양반인데요
    저는 처음부터 대놓고 말했어요
    서로가 첫상대였어서 우리는 비교대상이 없으니까 제일 좋은거 찾으려면 해볼꺼 다해봐야 한다구요
    혹시 게이면 빨리 말해달라구요 그래야 나도 죽기전에 다른데서라도 누릴거 누려봐야 하지않겠냐구

    그리고 섹스는 주 몇회이상으로 일단 정했어요
    물론 거의 그 횟수 못채우지만 그덕에 남편도 최소 어느정도는 해야겠다 하는 개념이 생긴것 같구요
    스킨쉽은 데이트 처음부터 손 안잡아주면 안걷는다고 했더니 지금은 거의 한몸처럼 자동으로 잡아요
    뽀뽀도 처음엔 굉장히 민망해하더니 출근 퇴근 자기전 일어나서는 알아서 먼저 하고
    이외에도 제가 입술내밀면 알아서 합니다
    원글님께서 찬찬히 가르치면 가능할수도 있다고 저는 믿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76 고양이 목욕 자주 하면 안좋은가요? 4 냥이네 2012/10/28 3,058
170775 초3올라가는 아이 학원보내야할지 고민되요 4 2012/10/28 1,341
170774 유럽빵집 수준의 빵맛.. 울나라엔 없나요? 90 빵순 2012/10/28 13,409
170773 요즘 아버지의 위상 nn 2012/10/28 917
170772 통도사 근처에 쇼핑가게 많나요? 2 2012/10/28 1,228
170771 광해 초등학생이 봐도 될까요 6 워킹데드 2012/10/28 2,709
170770 급급질.... 오늘 에버랜드 사람 많아요? 2 ... 2012/10/28 1,549
170769 화정근처에 원당이라는 곳에 이사갈 예정인데....원당 어때요? .. 11 원당 2012/10/28 4,047
170768 [카톡]이름앞에 # ..입력하면......저쪽에서 저 안보이나요.. 6 ### 2012/10/28 19,775
170767 중고차 사려해요 ᆢ 2 돈쓸일 2012/10/28 1,259
170766 레이져 토닝하려고 하는데요.해보신분 답글좀요.. 8 스노피 2012/10/28 4,469
170765 카톡 친구추천을 차단했을때요? 1 2012/10/28 1,878
170764 다운조끼좀 봐주세요 2 ,, 2012/10/28 1,776
170763 알바소리 들을 걸 각오하면서 이명박 시즌2인가요? 2 --- 2012/10/28 790
170762 맞춤법 제 눈에 보이는 것 하나 9 제발 2012/10/28 1,667
170761 변희재는 낸시랭한테도 발린 사람인데 --; 2 ㅇㅇㅇㅇ 2012/10/28 2,411
170760 수영할때 발끝에 힘을 주나요. 안주나요? 2 수영 2012/10/28 2,445
170759 전어 맛있는 곳 가르쳐주셔요~ 2 둥이 2012/10/28 983
170758 후라이팬 정리 11 보나마나 2012/10/28 3,214
170757 W호텔 침구세트 어떤가요?? 13 사고싶어 2012/10/28 17,247
170756 신규 입주 아파트 청소 방법 어느 것이 좋을지요? 5 문의 2012/10/28 5,790
170755 갤럭시2인데요, 패턴화면이 안떠요ㅠ 도와주세요 2 화면 2012/10/28 1,506
170754 영어 표현.. 좀 가르쳐주세요 3 감사합니다 2012/10/28 1,014
170753 진중권하고 일베충하고 토론하네요. 29 .. 2012/10/28 6,218
170752 뉴스타파 31회 - 법도 원칙도 없다. 1 유채꽃 2012/10/28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