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로그, 얼만큼 믿으시나요?

고민녀 조회수 : 5,003
작성일 : 2012-10-27 02:49:46
심난한 마음을 어디서부터 풀어놔야할지...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가 전 나이가 많고(60대) 그러므로 일반적인 젊은 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음입니다
저는 10여년 음식업을하고 있답니다.
일년여 바로 옆에 똑같은 업종이 들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자영업이라는게 피를 말리는 직업이더군요.
경험도없이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처음 2년여동안 15키로 몸무게가 빠지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요
해가 가면서 단골도 늘고 그래도 진심은 통하는구나  생각하며 장사를 하던 어느날 바로 옆에 같은 
업종이 들어오니 참 신경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속은 상하지만 제가 뭐라할 수 없는 입장이니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하라는 뜻인가보다하며
열심히 하고있는데 그 집은 젊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요즘 젊은이들의 블로그랄지 쿠팡이랄지 이런걸 
많이 활용하더군요.
근데 그런 블로그의 내용들이 사실과는 다른,또 맛집 동호회같은 곳의 사람들을 초대해 시식시켜 과장된 
내용들이 대부분이던데 요즘 젊은분들은 그러한 내용들을 어느만큼 믿으시냐요?

수고로우시겠지만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6.40.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2.10.27 2:53 AM (211.111.xxx.40)

    블로그 후기... 사람들이 DSLR 고가 카메라로 사진 보정해서 올려놓으니까
    사진이 일단 눈에 보이니까
    80%는 믿게 되는 거 같아요.

    그 밑에 협찬받았다는 문구가 있으면 덜 믿어지고, 진짜 자기 돈 주고 갔다온 것처럼 쓰면 신빙성이 높아지죠.
    협찬받고 후자처럼 행동하면 사기겠지만요.

  • 2. 프린
    '12.10.27 3:05 AM (112.161.xxx.78)

    참고정도 하는듯해요
    하지만 글쓴님은 경쟁업체가 글쓴님과 다른 마케팅방법으로 하는게 편법인냥 말씀 하시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믿던 효과가 있던 없던 그 경쟁업체도 노력을 많이 하는거죠
    맛집동호회 시식제공이며 소셜할인이며 노력인거라 봐요
    장사 마인드가 된집이면 소셜 할인을 기반삼아 단골 확보를 하려고 더 잘해주겠고
    그냥 목돈 한번땡기자 하는 집이면 할인해서 한번가고 안가는 집이 될테구요
    블로그나 동호회들 다는 믿는건 아니지만 글쓴님과 다른 노력도 인정해주셔야 한다봐요
    똑같은 집이 있다 그중에 한집은 블로그던 소개된집이다 그러면 다 믿는건 아니지만 소개된 집을 갈거 같구요
    똑같은 집이 있다 그중에 한집은 소셜할인행사를 한다 또는 했었다 해도 그집을 갈거 같아요

  • 3. 아미
    '12.10.27 3:16 AM (113.199.xxx.172)

    마케팅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 4. ...
    '12.10.27 3:36 AM (59.15.xxx.61)

    음식동호회 초대해서 시식시키고...
    당장은 효과 있는것 같으나
    인터넷 입방아에 오르면 망하는 것도 시간문제입니다.
    블로그 만들어서 정직하게 운영하시는 건 좋은데
    조심해야 할 일도 많아요.
    저는 후기를 좀 보는편인데
    그래도 100% 믿지는 않아요.

  • 5. 고민녀
    '12.10.27 3:40 AM (116.40.xxx.46)

    그렇군요.
    가끔씩 그런곳의 전화를 받곤했어요.
    블로그에 올려서 티 안나게 한다는둥, 심지어는 누구나 다 아는 포털사이트에서조차
    그런 제안을 하더라구요.
    전 그게 거짓말하는거 같아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는데 고민을 해봐야 할까봅니다

  • 6. ...
    '12.10.27 3:42 AM (59.15.xxx.61)

    저 아는 사람의 예를 들자면
    음식 동호회 초대해서 시식하는데 정말 서비스 많이주고
    잘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받은 서비스 그대로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온 손님들이
    동호회가 받은 서비스를 요구하더랍니다.
    그렇게 장사했다가는 남는게 없어서 거절했더니
    마구마구 악평을 쓰더랍니다.
    처음과 다르다...
    서비스 준다는 것 거짓말이다...등등
    결국은 문닫았어요.

  • 7. .....
    '12.10.27 3:48 AM (203.248.xxx.70)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의 폭력을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이제 없는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 인터넷이라면 치를떨죠.
    진상들의 가장 큰 무기가 인터넷이니.

  • 8. 길거리전단지뿌리는거처럼
    '12.10.27 4:02 AM (115.143.xxx.93)

    온라인에서 전단지 뿌리는거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길거리 전단지에도 평소랑 다르게 과장한 내용과 사진을 쓰면
    그거보고 혹해서 왔다가 실망해서 손님이 끊길수도 있는거고 온라인도 마찬가지인거죠..

    그런 꾼들을 불러들이지 말고 님 자체적으로 시작하시죠..
    님이 짬을 내서 블로그 운영하고 카페활동도 해보세요..

    그러면 그런 블로거 활동들이 어떤지.. 님 장사에 도움이 될런지.. 감이 올겁니다..
    여기서도 마케팅의 일종이다 쓸데없다 의견이 분분하잖아요..

    여기 올리신 님들도 각자 개인취향과 활동경험으로 하는 말입니다..
    그게 원글님 상황과 일치할지 아닌지는..원글님이 판단하셔야 하는거죠..
    어떤 제안이 들어왔을때 님이 그 제안을 판단할 수 있는 경험치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요즘 온라인 마케팅 공부중인데요..
    저희반 최고령이신 분이 46년생입니다..
    노년층이라 못하겠다는 생각 넘어서..모르시는 것들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이제 그런 부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전 가끔 외식하고픈데 감이 오지 않을때에는
    일단 블로그 후기를 읽으며 마음에 드는 곳을 추린다음에
    그 블로그 후기 올린 사람의 다른글을 보며 후기의 신빙성?에 대해 판단하거나

    그업체가 있는 지역 카페에서 업체명으로 댓글내용검색을 해봅니다...
    관련 댓글을 보며 물론 댓글쓴 사람에 대해서도 대략 살펴봅니다..(알바여부 확인용..)

    이 과정을 거치면 그럼 대강 갈만한 곳들이 정해집니다.
    이렇게 찾으면 크게 실패하지는 않고요

  • 9. 고민녀
    '12.10.27 5:26 AM (116.40.xxx.46)

    정말 나이에 얽메이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야한다는 다짐 다시 한번 들게합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열심하지만 더불어 현실을 직시하고 수용해야겠다는 생각두요,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드는 밤이었는데 님들의 의견 , 충고 수렴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 낼을 위해서 자리에 들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10. 그런데
    '12.10.27 8:41 AM (58.240.xxx.250)

    요즘 블로그 맛집 정보가 대부분 광고란 거 아는 사람은 압니다.
    갈수록 블로그 맛집 소개 전혀 안 믿는 추세예요.

    자칫 블로그 홍보 잘못했다가 오히려 영업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블로거들 후기가 좋아 일부러 찾아 갔는데, 형편없더라...그 포스팅들 순광고였나 보다...
    상업블로그 운영 안 하는 영향력 있는 순수(?)블로거가 이런 글 하나만 올려도 단번에 역풍맞을 수 있거든요.

    아니면, 칭찬일색으로 포스팅한 글에 좋지 않은 댓글 하나만 달려도 아니함만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죠.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법으로 흥한 자 법으로 망한다...얼추 비슷한 경우가 되겠죠.

    차라리 아주 간단하게나마 가게 안내나 영업장 정보등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 11. 아...
    '12.10.27 8:52 AM (58.240.xxx.250)

    댓글들 제대로 안 읽고, 댓글 썼더니 위에 블로그 포스팅의 실에 대한 비슷한 댓글이 또 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마케팅은 대부분 일회성 손님들이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보통 한 번 싸게 먹자...라는 생각으로 가는 거거든요.

    오히려 업장이미지를 싸구려로 맘들 수도 있어요.
    오죽 장사가 안 됐으면...이런 생각 들게 할 수 있고, 실컷 싸게 잘 먹고 와서 안 좋은 후기 올리는 사람 분명 있거든요.

    양날의 검같은 거니, 조심해서 이용해야 하는 것들이죠.

  • 12. 비비
    '12.10.27 12:44 PM (182.213.xxx.4)

    전쇼셜 로 저희동네쿠폰나오면 자주사는데 값어치나 맛없으면 오히려두배로 실망하고 주변에도 거기가지말라고 해요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417 외서 가격검색은 어떻게 하나요? 3 ;;;;;;.. 2012/11/30 399
184416 자고 일어 나면 허리가 아파요~ 2 뜨개 2012/11/30 1,324
184415 카카오톡에서 사람 찾을 수 있나요..? pain 2012/11/30 571
184414 콩과 팥을 참 좋아합니다 2 늙은 자취생.. 2012/11/30 1,254
184413 11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2/11/30 836
184412 알바 색출 및 알바 행위 금지 법안 6 봉주르 2012/11/30 853
184411 독일과 미국 두 곳 살아 보신 분?? 15 ---- 2012/11/30 3,064
184410 민주당이 중산층을 붕괴시켰단다..원 참 13 ㅇㅇ 2012/11/30 3,191
184409 그래도 우린 이런일에 흥분해야한다. 2 ........ 2012/11/30 759
184408 아이 유치원보내는게 정말 추첨제예요? 10 미혼 2012/11/30 1,592
184407 친정아빠 1 요피비 2012/11/30 933
184406 검정깨 보관 패트병에 넣으면 될까요? 9 궁금 2012/11/30 1,776
184405 오디오 입문용 추천 부탁드려요... 5 ove 2012/11/30 1,126
184404 그러고보면 박지만씨가 박정희 맘처럼 컸다면 완전체일듯 싶네요 3 루나틱 2012/11/30 1,354
184403 저와 비슷하신분들 계실까요? 9 지름신 2012/11/30 1,895
184402 효소 먹으면 입맛이 떨어지나요? 3 왜그러지 2012/11/30 1,527
184401 승승장구 정준호 2012/11/30 828
184400 전세로 살고 있는 집, 주인이 바꼈는데 부탁을 하네요 54 복길 2012/11/30 12,966
184399 출구조사 발표순간에 콘서트장에 있었어요 2 예전에 2012/11/30 1,192
184398 암수술 후 방사선치료때문에 서울에서 방을 구하셔야 해요 9 방사선치료를.. 2012/11/30 4,093
184397 100만원대 패딩 사진 좀 알려주세요 16 지나고 2012/11/30 5,723
184396 잠깐 휴가쓰고 집에 며칠 있는데 남편이 넘 좋아하네요. 엄마 정.. 3 포홋 2012/11/30 1,896
184395 남편이 해외근로를 하게 될 거 같은데....괜찮을까요? 3 해외취업 2012/11/30 1,312
184394 시댁 초대 앞두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29 이사왔는데 2012/11/30 6,081
184393 전업님들 최소 월300짜리 일하고 계시는겁니다. 22 전업 2012/11/30 4,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