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나를 지지해주는 경우 감동적이잖아요.
호구짓과 무조건적인지지 수용의 차이가 뭘까요 ?
나에게 베풀면 무조건적인 수용, 엄한 여자에게 하면 호구짓 ?
정신적인 거면 무조건적인 지지, 빽 사내라고 하면 호구짓 ?
합법, 탈법 ?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나를 지지해주는 경우 감동적이잖아요.
호구짓과 무조건적인지지 수용의 차이가 뭘까요 ?
나에게 베풀면 무조건적인 수용, 엄한 여자에게 하면 호구짓 ?
정신적인 거면 무조건적인 지지, 빽 사내라고 하면 호구짓 ?
합법, 탈법 ?
쌍방이냐 일방이냐, 받는쪽이 의도적이냐 아니냐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옳고 그름에 대한 선이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선을 허용하는게 무조건적인 수용이구요.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면서 다 받아주는건 호구짓예요.
상대방이 그걸알고 있느냐도 중요해요.
저도 그런 경우 있어요. 잘 통한 친구인거 같은데 이직하니 끊기기도 하고요.
정말 잘 통한 거 같은데 애프터가 안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게 지나고 보니 조금 보이네요.
많은 남자들이, 여자마음이라는 터치폰의 잠금장치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거든요.
나에게 확 반했다기보다, 그냥 여자들 감성을 잘 알고 여자 마음을 잘 여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제 남편은 나중에 솔직히 말하더라고요, 누나들도 있었지만 정말 중요한 대화능력은 누나들보다는,
대학 때 똑똑하고 자의식 강한 여자 동기들과 대화를 하면서 배웠대요.
그때 학습한 능력으로 대화할 때 굉장히 세심하게 리드해서 상대에게 우린 통한다, 라는 느낌을 주는데
그게 상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 ( 여자 마음에 쏙 들게 잘 통하는 남자가 워낙에 적다보니 )
실은 그냥 반응을 적절히 해주고 유쾌하게 노력한 차원이라고.
살아보니 남편입장에서는 저랑도 '제 생각만큼의' 소울메이트 관계도 아니더라고요. ㅠㅠ
여자랑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가 잘 되는 남자도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아요. 그것만 해도 능력인 거죠.
요즘은 누군가가 저에게 아무리 친근하게 밀착해도 나에게 반했나 ? 착각 안해요.
원래 그런 녀석, 혹은 여자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 마케팅'이려니 하고.
나 자신도, 상대의 자존감 어루만져주는 적절한 친근감 구사하고요.
예전에는 냉정한게 품위있다고 생각하는 조선시대여인네 마인드가 조금..
정성하
렌카
준 커리 안
빅뱅
아델
피터 브레데릭
요렇게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