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랑 못받는 아내는 저 뿐인걸까요?

--- 조회수 : 10,609
작성일 : 2012-10-26 20:35:15

 23년동안 뼈빠지게 일했는데

덜컥 뇌경색

그리고 몇년을 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일하기위해 나섰어요.

그런데 일자리찿기 쉽지 않네요.

이리저리 이일이 좋을까 저일이 좋을까

기웃거리다 차비만 그리고 경비만

많이썼어요.

오늘은 전라도까지 새벽녘에 가서 무슨 발표해야한다해서

갔다왔더니

남편이 저더러 하루종일 놀다왔다며

제발 돈 좀 벌어라 이러네요. 분해서 제 목소리가 올라갔죠.

그랬다가 뺨을 세차게 한대 후려맞았네요.

저만 이러고 사는걸까요?

 

IP : 218.55.xxx.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6 8:40 PM (211.181.xxx.33)

    나쁜 남편이네요
    안아드릴게요
    제가 다 맘이 아파서 할 말이 없네요

    그저 안아드려요

  • 2. ㅇㅇ
    '12.10.26 8:40 PM (211.237.xxx.204)

    헉.........
    원글님 그거 맞을일은 아니에요. 물론 벌어야 하는 상황이면 벌어야겠지만
    뇌경색이 원글님이 그렇다는거죠?
    저도 20여년간 다닌 직장 작년부터 쉬고 있어요..
    아이가 고딩이라서 돈 들데도 많지만 저희남편 제가 일했으면 하는 바램 어쩌다 비출뿐
    입밖으로 내본적 없네요.. 아프니까요.. ㅠㅠ
    아픈 사람이 어떻게 일을 할까요 ㅠㅠ 그렇다고 놀려고 작정한것도 아닌데 때리다니요.....
    ㅠㅠㅠㅠㅠㅠㅠ
    다른건 몰라도 맞고 사는건 아니에요 ㅠ

  • 3. 제비꽃
    '12.10.26 8:41 PM (110.35.xxx.233)

    아니에요... 그렇지않아요~~
    이세상의 한국남자들 다 그런걸요.
    얼마전에 우리 큰엄마가 남편비위를 잘맞추고 살아야헌다,, 하고 말씀하셔서 남편비위를 잘 맞춰야 살수있는건가요?하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다들 박장대소하고 웃더라구요.그런데요, 우리엄마를 비롯해서 큰엄마작은엄마 모두 비슷한 세월에 과부되셨어요. 그리고 성격이 아주 모난남편들이었다는건 서로가 알고요.
    그뿐이겠어요..뉴스도 무서운것만 나오잖아요.
    이혼해달랬더니 청부살인까지 하고.
    요즘은 배우자가 죽으면 먼저 경찰에서 먼저 의심한다잖아요.
    집밖에서만 그렇게 아껴주지, 집안에선 왕인척 하는 분들 많아요`

  • 4. ..
    '12.10.26 8:43 PM (112.145.xxx.47)

    심한데요...?
    상황만 들어봐도 갑갑하실 듯 한데
    외려 큰소리에 손찌검이라니..

    23년 결혼생활하셨단 얘기 들어보니 요즘 젊은 부부와 같은 가치관은 아니시겠지만
    어쨌건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남편분.
    그냥 넘기지 마세요.
    사랑을 못받는 정도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네요. 헐..

  • 5.
    '12.10.26 8:43 PM (58.236.xxx.74)

    휴우 23년간 일하셨으면 퇴직하실 나이인데요.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동안 내 안에 내공은 많이 쌓인 상태예요.
    남편도 너무 자기위치가 불안정하니 자기불안이나 자신에대한 불만을 투사하는 거예요.
    님이 사랑받고 안 받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 6.
    '12.10.26 8:46 PM (211.246.xxx.52)

    전 23년을 돈한번안벌은 전업이였네요
    올해 작은아이대학가고 시부모도 돌아가시고 나니 지금 할일없네요
    알바라도 할려고 했는데 몸에 이상있어서가니 암덩어리가 있네요
    그래서 지금 몸관리하면서 있어요

    이런저도 그런대접받지않아요
    너무 속상 하시겠어요

  • 7. 저요
    '12.10.26 8:46 PM (61.73.xxx.48)

    저도 사랑 못 받고 살아요.
    인생이 쓸쓸하네요.

  • 8. 무엇보다
    '12.10.26 8:47 PM (211.108.xxx.15)

    폭력은 안 돼요.
    초장에 잡으셔야 하니 당장 진단서 끊어 두세요.

  • 9. ㅜㅜ
    '12.10.26 8:48 PM (211.179.xxx.90)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저도 사랑받고 살기는 커녕,,,
    휴,,,말하고 싶지않아요,,,엄청 우울하던 중이네요...ㅠㅠ
    그래도 원글님 위로드리고 싶어요
    넘 나쁜 남편입니다,,,

  • 10. ...원글님
    '12.10.26 8:53 PM (175.119.xxx.21)

    사랑까지도 아니고 폭력은 당하지 말고 사셔야지요.
    요새 너무 살기가 팍팍해져 가족들 괴롭히는 사람들 있는데,살가운 사람보다
    담담하더라도 비폭력으로 살아야 합니다.최소한...

  • 11. 비닐봉다리
    '12.10.26 8:55 PM (125.152.xxx.70)

    헐.........

  • 12. 봄햇살
    '12.10.26 9:01 PM (59.86.xxx.84)

    휴.....토닥토닥....

  • 13. 속상하네요
    '12.10.26 9:09 PM (59.16.xxx.16)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 생각도 나고
    아빠라는사람 때리진않았지만 때리는 시늉.. 때릴것처럼 손들어서 지랄하고 ... 정말 싫어요
    엄마가 죽어라고생해 돈벌어 생활하고 퇴직해서 연금나오니 아빠 성질죽이면서 붙어살더군요...
    에효 그냥 너무 속상하네요
    폭력이 얼마나 굴욕감 모멸감이 드는데요...

  • 14. 희망임
    '12.10.26 9:22 PM (116.37.xxx.149)

    님 사랑 못받는거 님 잘못 아니예요 남편 잘못입니다.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씩씩하세요. 자책도 하시지 마시구요
    몇십년 일하다 뇌경색이 왔는데 저런다는거 참 나쁜 사람이네요 ㅠㅠ

  • 15. 파라오부인
    '12.10.26 9:54 PM (119.67.xxx.190)

    에휴 토닥토닥~~~
    그 영감님...
    제도 같이 욕해드릴께요
    기운내세요...

  • 16. ...
    '12.10.26 9:58 PM (119.207.xxx.112)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도 힘드나 봐요.
    타이밍이 그리 될 때도 있더군요.
    그래도...
    속상하네요.
    오랫동안 열심히 살아온 분 같은데...
    남편이 낼 아침에는 무릎꿇고
    사과했으면 좋겠네요.

  • 17. goody
    '12.10.27 10:02 AM (14.33.xxx.176)

    힘내세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님의 아이들은 알겁니다.

  • 18. 후회되는딸
    '12.10.27 10:21 AM (112.221.xxx.206)

    후회하고 있는 딸입니다 저희 엄마는 57세 평생을 아프신 시어머니 모시고 폭력남편과 살았습니다 아빠는 밖에서는 호인이셨어요 누구에게나 친절하셨죠 집에들어오시면 폭군으로 바뀌셨죠 아마도 밖에서의 스트레스를 집에있는 가족에게 풀면서 살았나봐요 지금 엄마는 세상에 안계십니다. 그때 제가 조금만 더 나이가 많았더라면 엄마를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았을텐데... 우리 자식들도 아빠에게 그렇게 이유없이 당하고 살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에 후회가 되네요 어떤 이유이건 폭력은 참고 살면 안될거 같네요 원글님도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시겠어요

  • 19. 헐...
    '12.10.27 11:41 AM (220.86.xxx.167)

    절대 절대 세상의 남편들 저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소위 사짜 붙은 전문직이나 돈많이 버는 능력자 남편들 얼마나 와이프 자식 위하고
    자기 가정 끔찍하게 위해가며 사는데요..
    저희 언니네 언니 25년간 한 푼도 돈 번 적 없는 전업이고
    제부만 해도 잘나가는 기업 이사지만 철철이 악세사리 사주고 옷사주고
    설겆이 집안일 아이들 학교일까지 틈나는 대로 해주는데까지 해줍니다
    같이 살면서 서로 얼마나 위하는데요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 많아요
    원글님, 저게 당연하다고 여기지 마세요. 결코..

  • 20. 세상에 좋은 남자 많아요22222
    '12.10.27 2:23 PM (175.119.xxx.223)

    세상 남자가 다 그렇지 포기했을 땐 남편이 나쁜 남자였는데세상에 좋은 남자 많다는 거 알고, 내 팔자 내가 바꿀 수도 있다는 마음을 먹으니 남편이 점점 좋은 남자로 변해가더라구요. 그래도 남편에게 곁을 많이 안주고 삽니다. 착한 여자에게 못 되게 구는 남자에겐 나쁜 여자가 되어줘야죠.

  • 21. 하얀공주
    '12.10.27 5:48 PM (180.64.xxx.211)

    그럴때 얼른 112에 신고하셔서 상해로 집어넣어야 고칩니다.
    접근금지 신청하시구요. 절대 맞고 사시면 안되요. 사실거면 고치셔야지요.

  • 22. 짱돌
    '12.10.27 6:00 PM (121.144.xxx.210)

    위로 드립니다
    힘 내세요.

  • 23. 아 유
    '12.10.27 6:38 PM (121.166.xxx.42)

    능력없는 남편 외 부인 탓 비오는 10월 주말 위로 드립니다 용기를 잃지마세요.

  • 24. ㅠㅠ
    '14.9.3 4:21 PM (106.245.xxx.34)

    토닥토닥 충분히 사랑 받을수 있는 열심히 인생을 사신 분인데 ㅎ 님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02 박근혜 "이제는 아버지 놓아드렸으면 한다" 10 ㅋㅋㅋ 2012/10/26 1,442
170201 가끔 엄마가 답답해서 짜증 날때가 있어요 6 .... 2012/10/26 2,075
170200 이혼. 현실적인 조언을............ 7 . 2012/10/26 2,526
170199 치과의사와 연관직종 종사자들 총출동인가요? 54 얼마나 2012/10/26 6,642
170198 일산 코스트코 크리스마스장식 들어왔나요? 1 산타 2012/10/26 1,371
170197 치보 카피시모 맛 어때요? 4 캡슐커피 2012/10/26 2,084
170196 난독증 어쩔... 거실 콤비블라인드 없애고 샤시를 부활하자는 대.. ... 2012/10/26 1,528
170195 베스트 치과 의사폭행사건 댓글들.. 27 무섭네 2012/10/26 4,103
170194 몽환적인 느낌의 향수 없을까요? 5 ㅇㅇㅇㅇ 2012/10/26 2,456
170193 팜므파탈이 되는 방법 아시는분? 30 쉬운녀자 2012/10/26 8,849
170192 이기대 해안산책길... 5 ㅅㅅ 2012/10/26 1,560
170191 치과의사가 한 대 맞고 응급차에 실려갔다면??? 11 만약 2012/10/26 2,801
170190 나에게도 쨍 .하고 해뜰날이 올까나.. 2 .... 2012/10/26 991
170189 속초ᆞ양양사시는분 1 가볼만한곳 2012/10/26 854
170188 대전 갤러리백화점에서 돼지고기를 샀는데요.. 2 참나 2012/10/26 1,405
170187 물이 뜨거운물 찬물만 나오는데 보일러문제인가요 2 호텔아프리카.. 2012/10/26 1,504
170186 중3맘인데 양평 양서고등학교 아시는분 4 양서고 2012/10/26 8,430
170185 한일회담 문서 공개한다더니 1 빨리 발표하.. 2012/10/26 649
170184 지방간에 도움될만한 얘기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22 ... 2012/10/26 4,084
170183 가을에 보면 좋을 영화 추천해주세요 5 ....... 2012/10/26 1,347
170182 노란불에서 건너가면 벌금내야 하나요? 7 참나 2012/10/26 2,016
170181 신의 생각만 나요.가을이라 더 그런가봐요. 8 나참 2012/10/26 1,516
170180 이사 어디로 가야할지... 어흑 2012/10/26 812
170179 데님 앤 서플라이 사이즈 아시는 분~~~ 1 폴로 2012/10/26 3,246
170178 함께 살아가요 생각 2012/10/26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