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뚱뚱하지 않습니다.(박지선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오히려 약간 날씬한 편입니다.
마흔 중반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만,
뱃살이 없어 비키니도 거뜬하고
한여름에 민소매도 아직 봐줄만 합니다.
물론~(여기선 잠깐 김준현 버전) 날개가 있는 듯 팔뚝살이 약간 너덜거리는 해.
문제는 허벅지 승마살.
앞에선 보면 차라리 괜찮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보면 진짜 배보다 허벅지 옆살이 앞으로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진짭니다...
종아리는 보통이고 발목은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맨날맨날 치마만 입습니다.
늙어서 겨울엔 춥습니다. 바지 입고 싶습니다.
늙으면 다릿살도 빠진다는데(이거 사실은 근육이 없어지는 거임!)
근육량 제로인 저에게 승마살은 여전히 튼실한 이유는 뭘까요?
진정 지방흡입만이 살 길인가요?
얼굴살은 나날이 빠져가는데 이참에 허벅지 지방 빼서 얼굴에 넣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