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버스에서 좀 어이없는 광경을봤어요...

출근길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2-10-26 16:20:16

아침에 마을버스를 타는데요..

저는 종점에서 탑니다....

종점에 몇몇사람들이 기다리고있는데

그중에 시각장애인이 기다리시고 계시는겁니다....

버스를 탈때는 마을버스직원의 도움으로 버스에 같이올라가는것까지 도와주는것같습니다...

근데 그 시작장애인앞에 먼저 타시던 아줌마 아저씨가  각각 출입문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아계시는겁니다...

그 장애인은 버스카드를찍고 출입문 가까운 문에 앉던 아줌마한테로 가는데

그 아줌마 꼼짝을 안하는겁니다....

그리고 다른 출입문에서 가까이 앉았던 아저씨한테 가는데 그아저씨도 꼼짝을 안합니다

결국 주변사람들이 그나마 문에서 가까운 자리로 부축해주었습니다...

 

제가봤을때는 그 시작장애인분은 항상 출입문 가까운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앉는것같습니다..

가끔 저도 퇴근할때 보는분인데 매일 출근하시는분 같아서 방향의 직감을 아시는분같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마을버스를 같이기다렸는데

지팡이도 집고있었고.. 그래도 혼자 잘다니는 분이라서 출퇴근이 가능한분인것같았고

버스직원이 말도 걸어주고 그런상황을 분명이 그분들은 봤을텐데....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을 보아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그랬습니다...

양보하면좋았을것을 알면서도 그런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IP : 220.116.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10.26 4:30 PM (14.63.xxx.22)

    아무 생각이 없었나봐요

  • 2. ㅣㅣㅣㅣㅣ
    '12.10.26 4:32 PM (182.215.xxx.204)

    참 대단들 하죠 그런사람들 보면...
    앉아있는 사람들 말이에요

  • 3. 에효~
    '12.10.26 4:41 PM (203.248.xxx.229)

    자리도 많을텐데...안타깝네요~

  • 4. 장애인 체험...
    '12.10.26 4:45 PM (121.130.xxx.99)

    전국민이 다 해보면 좋겠어요.
    전 해봣는데요...
    휠체어에서 계단하나 올라가기,내려가기 조차 굉장히 무섭더군요.
    안전 펜스도 없는 리프트는 더 하구요.
    시각장애는 인도자가 정확하게 안내만 해주면,
    그닥 위험하지 않게 보행할수 있어요.
    다들 자기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우리 모두다 장애의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가는건데...

  • 5. ....
    '12.10.26 11:07 PM (124.49.xxx.117)

    외국 예를 든다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고도 비만인에게도 장애인이라고 맨 앞 자리를 주는 것도 봤네요.
    버스 맨 앞 자리 아예 비워 놓고. 모르고 앉았다가 뻘쭘했었어요.

  • 6. 잘살지만
    '12.10.27 1:21 AM (62.178.xxx.63)

    선진국은 못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631 이와중에...polo girl 옷사이즈요....젤큰사이즈하면 성.. 4 .. 2012/12/21 513
198630 아까 함박눈이 오는데.. 1 마음이 넘 .. 2012/12/21 490
198629 진짜 이유..... 95 .... 2012/12/21 9,499
198628 전 우리나라 개표 못믿겠어요.. 12 00 2012/12/21 1,354
198627 자...진정들 하시고 유아인이 쓴 글 읽고 이성을 찾으세요 28 작가엄홍식 2012/12/21 3,530
198626 10년전보다 세대별 표차이가 더욱 극심해졌어요.txt 3 쓰리고에피박.. 2012/12/21 577
198625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물 민영화도 노무현때문이라는군요.. b.. 22 찌라시만도 .. 2012/12/21 2,148
198624 오늘 좋은아침 필란드대사 하트봉투만들기 보신분 1 하트봉투 만.. 2012/12/21 1,234
198623 이와중에 아기 대소변 가리기 질문요 4 평온 2012/12/21 529
198622 오늘도 숙제를... 다시 시작!.. 2012/12/21 379
198621 징글맞고 끔찍한 50~60대들 29 ... 2012/12/21 3,539
198620 근데 몰몬교 신자들 보면 대부분 착하더군요. 5 ... 2012/12/21 1,826
198619 이 무스탕 한번더 올려봅니다 3 딸사랑바보맘.. 2012/12/21 1,311
198618 농수산물 구매할때 싫다 2012/12/21 310
198617 해단식 사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3 lisa 2012/12/21 1,106
198616 문재인씨가 야인이 된 걸로 그냥 만족 할렵니다..ㅠㅠ 따님이 대.. 7 고양이2 2012/12/21 2,246
198615 양재역 근처 초코케잌 살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2012/12/21 528
198614 흠..젊은층 유권자들 상실감이 상당한거 같습니다.. 75 . 2012/12/21 13,630
198613 녹조 생기는거 보니 보수하려면 돈많이 들텐데 특히 낙동강거긴민영.. 4 w 2012/12/21 699
198612 경북, 세계1위 물기업 베올리아 워터코리아 대표 도지사 방문 8 ... 2012/12/21 2,038
198611 (모금반대)달님마저 잃고 싶지 않습니다!!!!!!!!!!!!!!.. 21 아르미 2012/12/21 2,724
198610 천안,, 정말 눈이 많이 왔나요..역사교육차 부산서가는데 3 이쯤에서 역.. 2012/12/21 860
198609 포장이사 업체 2012/12/21 443
198608 문재인님의 고양이 찡찡이, 청와대 입성을 보고싶었는데... 11 2012/12/21 2,469
198607 생리전에 입덧 겪는 분들 있으신가요? 7 .. 2012/12/21 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