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버스에서 좀 어이없는 광경을봤어요...

출근길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12-10-26 16:20:16

아침에 마을버스를 타는데요..

저는 종점에서 탑니다....

종점에 몇몇사람들이 기다리고있는데

그중에 시각장애인이 기다리시고 계시는겁니다....

버스를 탈때는 마을버스직원의 도움으로 버스에 같이올라가는것까지 도와주는것같습니다...

근데 그 시작장애인앞에 먼저 타시던 아줌마 아저씨가  각각 출입문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아계시는겁니다...

그 장애인은 버스카드를찍고 출입문 가까운 문에 앉던 아줌마한테로 가는데

그 아줌마 꼼짝을 안하는겁니다....

그리고 다른 출입문에서 가까이 앉았던 아저씨한테 가는데 그아저씨도 꼼짝을 안합니다

결국 주변사람들이 그나마 문에서 가까운 자리로 부축해주었습니다...

 

제가봤을때는 그 시작장애인분은 항상 출입문 가까운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앉는것같습니다..

가끔 저도 퇴근할때 보는분인데 매일 출근하시는분 같아서 방향의 직감을 아시는분같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마을버스를 같이기다렸는데

지팡이도 집고있었고.. 그래도 혼자 잘다니는 분이라서 출퇴근이 가능한분인것같았고

버스직원이 말도 걸어주고 그런상황을 분명이 그분들은 봤을텐데....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을 보아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그랬습니다...

양보하면좋았을것을 알면서도 그런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IP : 220.116.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10.26 4:30 PM (14.63.xxx.22)

    아무 생각이 없었나봐요

  • 2. ㅣㅣㅣㅣㅣ
    '12.10.26 4:32 PM (182.215.xxx.204)

    참 대단들 하죠 그런사람들 보면...
    앉아있는 사람들 말이에요

  • 3. 에효~
    '12.10.26 4:41 PM (203.248.xxx.229)

    자리도 많을텐데...안타깝네요~

  • 4. 장애인 체험...
    '12.10.26 4:45 PM (121.130.xxx.99)

    전국민이 다 해보면 좋겠어요.
    전 해봣는데요...
    휠체어에서 계단하나 올라가기,내려가기 조차 굉장히 무섭더군요.
    안전 펜스도 없는 리프트는 더 하구요.
    시각장애는 인도자가 정확하게 안내만 해주면,
    그닥 위험하지 않게 보행할수 있어요.
    다들 자기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우리 모두다 장애의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가는건데...

  • 5. ....
    '12.10.26 11:07 PM (124.49.xxx.117)

    외국 예를 든다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고도 비만인에게도 장애인이라고 맨 앞 자리를 주는 것도 봤네요.
    버스 맨 앞 자리 아예 비워 놓고. 모르고 앉았다가 뻘쭘했었어요.

  • 6. 잘살지만
    '12.10.27 1:21 AM (62.178.xxx.63)

    선진국은 못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67 성폭력 추방을 위한 수원맘 모임 - 10월 30일(화) 수원역 .. 수원엄마 2012/10/27 607
169666 강철대오 대박 재미있네요. 9 영화 2012/10/27 2,235
169665 우리결혼했어요.. 7 예뻐요.. 2012/10/27 1,825
169664 블로그, 얼만큼 믿으시나요? 12 고민녀 2012/10/27 5,002
169663 윤건 멋져 보여요 8 슈스케4 2012/10/27 2,323
169662 삼국지와 수호전, 정말 좋은 책인가 3 샬랄라 2012/10/27 1,548
169661 이젠 인생을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20 상처뿐인 나.. 2012/10/27 11,338
169660 대전대에서 코스트코 대전점 가까운가요 3 대전사시는분.. 2012/10/27 979
169659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놓고, 피고인석에 앉아 .. 1 보스포러스 2012/10/27 849
169658 사춘기 두아이의 밀담을 우연히 들었어요.. 23 루비 2012/10/27 9,949
169657 중앙일보 김진은 정말 단일화를 위해서 문재인을 미는 걸까요..?.. 7 dd 2012/10/27 1,220
169656 포트메리온 커피잔 3 건너 마을 .. 2012/10/27 2,074
169655 닭강정 많이들 드시나요? 2 ... 2012/10/27 2,301
169654 요즘 스타킹 어떤거 신나요? .... 2012/10/27 758
169653 믿습니까? 뭣하러… 샬랄라 2012/10/27 550
169652 파트타임으로 근무시 초과시간 용인해야하나요.??? 3 돈벌기어려워.. 2012/10/27 926
169651 180만원짜리 코트.. 제 값을 하나요? 33 사도 될까요.. 2012/10/27 15,613
169650 저도결혼식 옷차림요 5 나일론 2012/10/27 1,679
169649 경제민주화 단상 1 학수고대 2012/10/27 420
169648 우리개는 순둥이 개. 11 패랭이꽃 2012/10/27 1,934
169647 서양 가본적은 없는데 예쁜사람은 진짜 이쁘네요. 19 ... 2012/10/27 8,573
169646 존박 노래 정말 많이 늘었네요 2 2012/10/27 2,025
169645 이번 일요일 설악산 백담사 아침 7시쯤 가면 덜 밀릴까요..? 1 설악 2012/10/27 1,302
169644 제 코트 안감에 빨간 라벨로 PIACENZA라고 붙어 있는데.... 2 코트 2012/10/27 3,339
169643 친정엄마 생신이었는데.. 1 불효녀 2012/10/27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