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버스에서 좀 어이없는 광경을봤어요...

출근길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2-10-26 16:20:16

아침에 마을버스를 타는데요..

저는 종점에서 탑니다....

종점에 몇몇사람들이 기다리고있는데

그중에 시각장애인이 기다리시고 계시는겁니다....

버스를 탈때는 마을버스직원의 도움으로 버스에 같이올라가는것까지 도와주는것같습니다...

근데 그 시작장애인앞에 먼저 타시던 아줌마 아저씨가  각각 출입문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아계시는겁니다...

그 장애인은 버스카드를찍고 출입문 가까운 문에 앉던 아줌마한테로 가는데

그 아줌마 꼼짝을 안하는겁니다....

그리고 다른 출입문에서 가까이 앉았던 아저씨한테 가는데 그아저씨도 꼼짝을 안합니다

결국 주변사람들이 그나마 문에서 가까운 자리로 부축해주었습니다...

 

제가봤을때는 그 시작장애인분은 항상 출입문 가까운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앉는것같습니다..

가끔 저도 퇴근할때 보는분인데 매일 출근하시는분 같아서 방향의 직감을 아시는분같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마을버스를 같이기다렸는데

지팡이도 집고있었고.. 그래도 혼자 잘다니는 분이라서 출퇴근이 가능한분인것같았고

버스직원이 말도 걸어주고 그런상황을 분명이 그분들은 봤을텐데....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을 보아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그랬습니다...

양보하면좋았을것을 알면서도 그런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IP : 220.116.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10.26 4:30 PM (14.63.xxx.22)

    아무 생각이 없었나봐요

  • 2. ㅣㅣㅣㅣㅣ
    '12.10.26 4:32 PM (182.215.xxx.204)

    참 대단들 하죠 그런사람들 보면...
    앉아있는 사람들 말이에요

  • 3. 에효~
    '12.10.26 4:41 PM (203.248.xxx.229)

    자리도 많을텐데...안타깝네요~

  • 4. 장애인 체험...
    '12.10.26 4:45 PM (121.130.xxx.99)

    전국민이 다 해보면 좋겠어요.
    전 해봣는데요...
    휠체어에서 계단하나 올라가기,내려가기 조차 굉장히 무섭더군요.
    안전 펜스도 없는 리프트는 더 하구요.
    시각장애는 인도자가 정확하게 안내만 해주면,
    그닥 위험하지 않게 보행할수 있어요.
    다들 자기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우리 모두다 장애의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가는건데...

  • 5. ....
    '12.10.26 11:07 PM (124.49.xxx.117)

    외국 예를 든다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고도 비만인에게도 장애인이라고 맨 앞 자리를 주는 것도 봤네요.
    버스 맨 앞 자리 아예 비워 놓고. 모르고 앉았다가 뻘쭘했었어요.

  • 6. 잘살지만
    '12.10.27 1:21 AM (62.178.xxx.63)

    선진국은 못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27 한 10여년전 가본 일산카페촌 1 지금도 있나.. 2012/11/26 1,116
182626 '검찰개혁' 평검사ㆍ검사장회의 잇따라 1 세우실 2012/11/26 422
182625 스페인 가족여행 (1월) 계획하는데 도움주실분....ㅠㅠ 18 분당댁 2012/11/26 3,265
182624 공기계 스마트폰에 대해 몇가지 여쭈봅니다. 8 스마트폰 2012/11/26 2,772
182623 [김장]무우는 소금에만 절이고, 양념엔 안버무리나요?????? 8 김장 2012/11/26 1,701
182622 실밥 풀때요~ 1 손가락 2012/11/26 1,487
182621 [단독]손학규, 내일부터 文 지원 유세 나선다 12 .. 2012/11/26 1,960
182620 나이들면 모두 틀니해야 하는지요 9 자온 2012/11/26 2,563
182619 아무리생각해도 문재인이 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들하시나요? 44 아무리생각해.. 2012/11/26 2,981
182618 초등 고학년 겨울 목폴라... 많이 비싸네요 4 아동 2012/11/26 1,229
182617 요즘임실중절술은 빨리가도 안되나요 1 바보씨 2012/11/26 1,484
182616 환갑때 가족끼리 식사 할 수 있는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천개의바람 2012/11/26 1,074
182615 설소대 수술 잘 아시는 분 6 후아유 마미.. 2012/11/26 2,278
182614 분당 사시는 분들께 문의드려요 3 느티마을 2012/11/26 904
182613 결혼해도 똑같네 33, 34 6 알콩달콩 2012/11/26 3,467
182612 창신담요가 이상해요 29 날아라 2012/11/26 5,812
182611 어제 티비보니 미국은 엄청나게 18 ... 2012/11/26 4,189
182610 너무 착한 남편인데 자꾸 화가나요 ㅠ 9 마음 2012/11/26 5,009
182609 휴대폰 해외로밍 어찌하나요? 5 2012/11/26 1,891
182608 이수 자이는 어떤가요? 5 고민 2012/11/26 4,050
182607 (끌어올림) 동물원에서 굶어 죽어가는 호랑이 크레인을 위한 서명.. 4 --- 2012/11/26 701
182606 서울인데 정남향이면서 산아래에 있고 초중고 다닐 수 있는 곳이 .. 5 아파트 2012/11/26 1,533
182605 문재인후보 집안내력 대단합니다.... 35 참맛 2012/11/26 17,906
182604 안철수님을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4 보리수네집 2012/11/26 509
182603 카톡 눈팅...통화 수신 거부...??? 3 hum 2012/11/26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