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다단계 빠진 아빠

철좀들자..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2-10-26 16:07:21
아빠가 정년퇴직하신지 2개월째에요
돈냄새를 맡고 파리들이 꼬여요

정말 파리였음 살충제라도 뿌리고 싶은데요
사기꾼들이라 어찌할수 없네요

엄마가 아빠의 사기,보증으로 지금까지
힘들게 빚갚고 있어요

아빠는 중풍에 약하게 몸이 불편하신데다 파킨슨 증후군꺼지 왔어요 전화다단계에 쇼핑몰 운영하는 다단계까지 왔네요

저희 가족들은 그냥 조용히 재활치료와 건강관리하면서
연금 받아 생활하셨음 좋겠다고 했는데 사기꾼들이 아빠의 노후와 든든한 수익보장을 미끼로 일단 쇼핑몰은 운영하고 있다는걸 몇일전에 알았어요

내일 가족회의로 얼마나 안좋은것인지 설명하고
아빠가 세뇌당한 이론을 듣고 반박 하기로 하고
각자 딸들이 공부해서 모이기로 했는데
알방법이 없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아시는것 하나씩 던져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이때문에 컴을 쓸수 없어
스맛폰으로 남깁니다

휴대폰 선불요금, 쇼핑몰 운영 다단계입니다
IP : 203.226.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변부탁드려요
    '12.10.26 4:12 PM (203.226.xxx.162)

    남의 말만 듣고 가족 말은 안듣는 아빠 정말 남편보기 부끄러워 미칠꺼 같아요

  • 2. Glimmer
    '12.10.26 4:41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방법이 없어요.. 본인이 발빼기 전에는.
    저희 친척분이 빠져서 식구들 모아두고 침튀기며 연설하는데..
    온 식구가 다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어쩌면 하나도 자기를 믿지 않냐고.
    자기가 돈 버는게 그렇게 배아프냐고.
    통장 들이대며 이렇게 돈이 딱딱 들어오는데 왜 그러냐고.
    부부가 같이 그러는데 도저히 말릴 길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말리다가 싸움나고. 의절 선언하고.
    한참 서로 연락이 뜸했고.
    가끔 전화해서는 얼마 벌었다.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 그러냐.
    한번만 같이가자~ 한번씩 찔러대더라구요.
    그래도 울 엄마 끄떡도 안하셨고..
    그동안 생고생하며 모은 재산 올인하고.
    잠잠하길래 그래도 그럭저럭 되나보다..했죠.
    그래도 그게 끝이 나긴 하더라구요.
    30 몇평 아파트 한채, 중형차 한대.. 그 밖에 현금 있던거 모조리.
    한푼도 안남기고 다 날려 먹고나니.
    나중엔 뉴스에도 나오더라구요.
    평소같으면 그냥 다단계 일인가보다 했겠지만 워낙 설교를 들어서 한번에 딱 알겠더라구요.
    지금은 작은 빌라인지 어디인지에 살면서 다시 맞벌이 하고
    딸한테 생활비 받아서 근근히 살아갑니다...
    참 가까운 친척인데 그 설교이후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일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편안한 노후일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17 오모나...이동준씨 5 중년 현빈 2012/10/31 2,005
172416 돼지감자 호박즙 2012/10/31 1,881
172415 친구 애기 낳은데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9 떡순이 2012/10/31 847
172414 단풍구경 당일코스 추천부탁드려요.. 3 당일 2012/10/31 1,853
172413 10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0/31 683
172412 무슨 패딩이 백만원이 넘어가냐... 6 우씨 2012/10/31 3,061
172411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시부모 & 장인장모 2 ㅎㅎㅎ 2012/10/31 1,002
172410 날씨가 추워지는게 겁이나네요 ㅠ.ㅠ 9 추워요~ 2012/10/31 2,695
172409 녹내장 관련 문의드립니다.. 7 나는나 2012/10/31 2,077
172408 한 번 개명 했었는데 또 이름 개명할 수 있나요? 4 이름바꾸기 2012/10/31 3,782
172407 너무 웃기지 않나요? (나만의 생각인가?) 1 납득이 2012/10/31 1,088
172406 아들이 셋이든 딸이 셋이든 -현실적인 우리의 미래모습은 ?? 4 걱정된다,,.. 2012/10/31 1,702
172405 회사사람이 배2개 주면 어떠시겠어요? 44 무지개1 2012/10/31 7,350
172404 드래곤플라이트 부작용~ 3 행복맘 2012/10/31 1,190
172403 도와주세요~~ 무릎 인공관절 수술 3 엄마 무릎 2012/10/31 1,721
172402 발 뒤끔치 갈라지면 이렇게 해 보세요 7 찬 바람 2012/10/31 3,278
172401 까르마(CALMA) 침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참이슬 2012/10/31 2,705
172400 무말랭이 액젓없인 못하나요??? 5 궁금이 2012/10/31 1,873
172399 어제 시사기획 '창'에서 급발진 원인 밝힌 거... 5 규민마암 2012/10/31 1,446
172398 오늘아침 대박이네요 아이를 버린아빠 21 n헐 2012/10/31 16,426
172397 비싼 가방 한정신상 vs. 스테디셀러, 어느 쪽을 더 선호하세요.. 11 궁금해요 2012/10/31 2,954
172396 선본후기....드뎌 연락왔어요...꺄악~~~ㅋ 53 지옥체험한 .. 2012/10/31 19,003
172395 아침마다 전쟁 4 2012/10/31 1,153
172394 안철수는 왜 토론을 안한다는걸까요.11월 10일이후는 너무 77 늦지않나요 2012/10/31 6,827
172393 2만 명 모인 애국집회를 단 한 줄도 쓰지 않은 조선일보 1 어제 2012/10/31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