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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딸아이가 대학을 프랑스나 독일로 가겠답니다

질문 조회수 : 4,492
작성일 : 2012-10-26 09:57:18

현재 피아노 전공인데 고 2 입니다.하루 연습시간은 6시간 이상이고 새벽에 4시 30분에  일어나 새벽연습을 학교에서 하고 등교해요.얼마전 지도 교수를 만나 진로상담을 했는데 국내 대학을 졸업해봐야 어차피 피아노의 본거지로 유학을 떠나야 하니 첨부터 한살이라도 어릴때 유학을떠나는게 좋다고 하고   외국에서 학위를 받는게 진로 개척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네요.

 

딸아이는 외국에서 석사까지 하고 오겠다고 이미 결심을 굳혔고 한치의 흔들림도 없어요.

저희부부는 딸아이가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후 피아노 학원이나 운영하면서 즐겁게 살기를 원하는데 딸아이는 그런분야에는 관심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답니다.

딸아이가 너무 원하는 일이라 현재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는데 유학을 다녀오면 진로는 어떤방향으로 풀리게 될까요?

외국에서 어학원 수료는 제대로 해낼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IP : 61.76.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2.10.26 10:12 AM (61.76.xxx.55)

    세종대 음대 정도 되겠네요. 실기 점수는 100명중 18-20등입니다.학과 성적은 2-4등급 왔다 갔다 해요.

  • 2. ....
    '12.10.26 10:16 AM (61.75.xxx.66)

    어차피 졸업 후 밥벌이를 한국에 돌아와서 할 거라면, 학부과정을 바로 외국에서 이수 하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 3.
    '12.10.26 10:17 AM (58.236.xxx.74)

    외국 갔다 오나 경희대 세종대 나와서 레슨 하나 비슷할 거라 생각돼요,
    아주 탁월해서 연주자나 교수되지 않는 한이요. 학생들 레슨하면서도 행복하게 잘 살더라고요.
    따님은 의지력이 강하니까 너무 걱정마시고요, 외국 나가 공부하면서 지평을 넓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 4. ...
    '12.10.26 10:17 AM (112.161.xxx.216)

    저 s예고나왔는데요
    국내음대 진학하는게 시간낭비가아니고요 여기자리잡고있는 교수들이 국내대학나왔기때문이에요
    그래서실기잘하는애들은 유학가고싶어도 일단 국내음대 진학후 도미 도독 식으로 가는거고요
    세종대 음대면 메이저예고도 아닌거같은데요 제친구도 괜히잘다니던 예고다니다 빈으로 유학갔다와서 방황하고 국내대학원다시다녀요
    연고지가 없으니까요

  • 5. 피아노가
    '12.10.26 10:44 AM (222.109.xxx.71)

    층이 두꺼워서 어지간히 잘하지 않으면 참 힘든 악기인것 같아요. 친구가 최고 좋은 학교 음대 피아노과 나와서 유럽에서 유학만 10년하고 콩쿨에서 수상도 한 두어번 하고 들어왔는데, 가끔 반주도 하고 시간강사 나가고 합니다. 아마 그동안 피아노 공부한다고 부모님들이 들인 돈이 어마어마 했을거예요.

    그렇게 해도 정말 천부적인 재능 있는 사람 몇 아니고서는 피아노학원 강사로 보통 정착하는것 같아요. 집에서 레슨하거나.

  • 6. 꼬마버스타요
    '12.10.26 10:46 AM (211.36.xxx.130)

    유치원 다니는 저희 애 피아노학원 원장님이 젊으신 분이에요.
    결혼 안 하신 거 같고 이력을 보니까 예고 나오셔서 연대 나오시고 독일에서 석사 하셨는데..... 전공 할 학생들 레슨은 따로 하시는 지 모르지만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심으로 가르치시거든요.

  • 7. ...
    '12.10.26 11:15 AM (123.141.xxx.151)

    저 역시 음대 나오고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조언드리자면
    인지도 있는 국제 콩쿠르 입상할 정도 수준 되면 일찍 유학가도 되지만
    그런 거 아니면 그냥 인서울 음대 나오시고 유학가는 게 최선입니다

  • 8. 주변
    '12.10.26 11:35 AM (211.51.xxx.98)

    피아노 전공자들이 졸업 후 사실 불투명하니까
    반주과로 바꿔서 대학원 진학하는 경우를 봤는데, 상당히
    돈을 벌더군요. 오히려 피아노 레슨보다 더 낫지 싶던데요.

    알다시피, 서울대 음대 조차도 입학해서 조금 지나면
    소수의 1, 2명 천재들 빼고는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고 있구나 하고 느낀대요.
    정말로 연주가나 교수로 활동할 재목은 바로 그 소수 뿐이고, 나머지는
    각자 경제활동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데, 주변에서 보면
    악기 전공자들이 독일에서 유학하고 활동하고 돌아와서
    할 일이 없더군요.

    비용 대비 효율도 잘 따져보시구요. 냉철하게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9. 지니제니
    '12.10.26 11:51 AM (165.132.xxx.192)

    제가 아는 음대교수님이 음악하는 아이들 너무 일찍 유학가면
    자기가 무얼 공부해야 할지 파악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분은 줄리아드 나오셔서 Y대에서 교수하시는데요
    학생들 외국에 많이 보내보시는 분이신데..
    지금도 자기 학생들에게 너무 일찍 유학가기 보다
    뭘 공부해서 돌아올지 알고 가라..고 조언하신다고 하네요

  • 10.
    '12.10.26 3:03 PM (92.100.xxx.41)

    전 귀국 안하고 유학지에서 자리잡았어요.
    따님이 정말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다면,
    그 열정이 외국서 외롭게 생활하는 고난함을 이길 정도라면,
    외국서 자리잡는 것도 한 방법이겠구요.

    그런데 귀국이 목표라면 한국에서 그래도 괜찮은 학부 졸업은 필수입니다.
    (전 지방대출신이예요. 늦게 깨인 경우죠. 그런대 한국 돌아가면 갈 곳이 없는것도 문제죠.네)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곳 출신들의 텃세도 굉장히 심해요.

    평생 괴롭고 힘든 연습 계속해야되는 직업이예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강한 정신력 아니면 힘들죠.
    국내 대학입시 경쟁이 무척 힘들지만 앞으로도 힘든 일 얼마든지 많아요.
    그것 회피하는 것 별로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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