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 기침때문에 죽을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12-10-26 08:51:42

10월초에 감기로 시작했어요. 콧물 목아픔..전형적인 감기였죠.

감기약먹고 한 일주일있으니 낫더라구요.

근데 그때부터 기침이 시작되었는데, 지난봄에도 그렇게 감기로 시작해서 한 한달 기침하고 나았던 지라 또 그러려나보다 하고 버티고있었는데

처음엔 아침저녁으로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마른기침 좀 하던것이

날이 갈수록 기침이 심해져서 하루종일 기침을 달고 있게되고

급기야 하루에 한두번 특히 지하같은 공간에 가게되면 갑자기 발작하듯이 기침을 해요.

눈물 콧물 쏙 빼고 어제는 기침하다 토하기까지 했네요.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 지난주부터 가고있는데(처음엔 감기인줄로만 알고)

폐소리 들어보더니 딱히 숨소리가 이상하진않다고 알레르기인거 같다 하시며 약을 처방해주셨는데

그거먹고도 전혀 호전이 안되고 발작하듯 하는 기침은 점점 심해져서

어제 또 갔더니, x-ray를 찍어보자 하셔서 가슴사진 찍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대요.

결국 또 알러지 인거 같다하시며 기침을 일단 멈춰야하니 아주 강력한 기침약을 처방해주셨어요. 콧물약 가래약 기타등등 섞어서요.

문제는 그거 한 두번 먹었는데 완전히 기침이 멎은건 아니지만 일단은 발작적으로 하던 기침은 덜한거 같긴한데요.

제가 애낳고 한 1년이상 만성 두드러기로 약을 먹고 겨우 나았었거든요.

근데 어제밤에 앉아있으니 또 팔과 다리에 그때처럼 두드러기가 올라오는거에요.ㅠㅠㅠㅠ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요. 그 두드러기가 다시 시작된다 싶으니....

그때 세브란스 알레르기내과에 일년넘게 다니며 두드러기약 먹고 나은건데...

다시 그곳에 가보면 뭔가 해결이 될지....알레르기증상중에 이런 기침을하는경우도 있는건지(에취~하는 수준의 재채기가 아니고 막 가래끓는듯한 기침이에요)

평생 알레르기  비염...이런건 남의 일로만 알고 살았는데...이게 뭔일인지 모르겠어요.

제발 비슷한 증상 경험 있었던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8.91.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바람
    '12.10.26 9:21 AM (125.143.xxx.50)

    제가 감기끝에 노인들 가래끓는 듯한 기침을 했어요..
    근 한달간 ..기침으로 성대결절, 가슴쓰림,수면부족등..있었구요
    아무리 기침약을 먹어도 소용없고..
    폐결핵인거 같아서 준종합병원에 갔더니 제 증상을 들어보시고 부비동염(?) 즉 축농증이라고..
    코에서 목으로 연결된 관이 있는데 그곳이 감기로 인하여 코로 가득차 있어서 내려 가면서 목을 간지럽히기때문에문에 기침이 나는 거라고..
    Xt선결과 폐에 이상 없었구요 CT결과 선생님 말씀대로 관이 꽉 차 있더군요..
    약을 처방했는데 신기하게 약 먹자마자 딱 멈췄습니다..
    다음 진료때가서 말씀드리니 자기는 기침약처방 안했다고 오로지 축농증약만 처방했다고 그러시면서 이것저것 의학서적을 보여주시면서 기침의 90%이상은 비염.축농증에서 오는 거라고 알려 주셨어요..
    내과선생님이셨는데 너무 고마운 분으로 언제나 제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원글님도 폐에는 아무 이상없으시니까 이비과에 가셔서 비염치료를 받으셔야 할꺼 같아요..
    전 정말 재수좋게 내과에 가서 고쳤지만요..

    그리고 참고로 약복용으로 급한 불끄고나서는 계속 약먹기가 싫어 자게에도 자주 나오는 유근피, 목련털붙은거(신이화?),살구씨 다려먹고 축농증은 고쳤고 원글님과 같은 분께 많이 소개해서 효과를 보았어요..

  • 2. 파사현정
    '12.10.26 9:21 AM (203.251.xxx.119)

    기관지 기침 가래로 고생했는데요.
    도라지 달여서 꾸준히 먹으니 싹~
    요즘 도라지철이라 도라지 쉽게 구할수 있어요
    감기는 물론 기침 가래에 도라지가 제일 좋아요.
    도라지 강추~~
    아침저녁으로 따뜻하게 달여드세요.

  • 3. 원글님
    '12.10.26 10:02 AM (119.197.xxx.71)

    가슴과 목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세요.
    붙이는 핫팩있잖아요. 그걸 버려도 되는 면티 같은거 입고 가슴팍에 붙여줘요.
    낮에는 그렇게 하시고 밤에 잠 못잘 정도면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고 춥지않게 보온 잘하고 주무시구요.
    기침이 한번 심하게 걸리면 딱히 병이없어도 발작적으로 계속 나온다고 하더하구요.
    남편이 봄가을로 잔기침하는데 비타민씨 꾸준히 먹이니까 요즘은 안해요. 좋다고 먼저 찾아먹습니다.
    에고...힘드시겠어요.ㅠㅠ

  • 4. 포도주
    '12.10.26 10:20 AM (115.161.xxx.2)

    감기로 인한 기침이 낫지 않고 지속될때는 오미자액을 물에 타서 먹으면 바로 조금 진정이 되고
    한 이삼일 먹으면 많이 가라 않더군요.
    양약도, 도라지청도 안 듣던 것이 오미자액으로 완전히 병을 고친 적이 있습니다.
    꼭 시도해보세요.

    오미자액은 두레생협에서 사먹었어요. 인터넷에는 물건이 내려져있고 매장에 조금 남아 있는 정도 더군요. 일주일전에 한 병 구입했습니다.

  • 5. 10년 고생
    '12.10.26 10:26 AM (124.54.xxx.64)

    제가 직장생활을 은행에서 했어요
    돈세는 계수기 때문에 시작한 기침이 계절별로 봄과 가을이면 한달씩 고생고생 했구요

    그게 말을 이어서 못할 정도로 나오고
    나중엔 토하기도 하구..

    병원에서 약먹어도 소용없어
    포기하구 살기를 10년

    그냥 봄 가을만 고생하면서 지내다가

    정말 기대없이 배+도라지+꿀 즙을 마셨어요

    누가 좋다고 선물해줬는데
    첨엔 의심만 하고 기대없이 마셨구요

    근데 신기하게 10년을 고생하게 하던 기침이
    3개월 하루 한번씩 먹을걸루 멈쳤어요

    지금 즙 마신지 2년 되가구요

    지금은 그런 증상이 없어 졌어요

    저희 친정 부모님이 제일 좋아하세요

    그러면서 참 신기하시고 그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먹일것을 싶어...하시며
    그간 고생을 안타까워 하시구요

    그냥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배+도라지+꿀 즙이구요

    원글님과도 궁합이 맞아서 좋은 효과 보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지금은 비상용으로 사다 놓고 심심할때 기침이 난다 싶은 기분일때
    예방용으로 평소에도 먹구 있어요

  • 6. 전..
    '12.10.26 11:22 AM (203.241.xxx.14)

    기침인줄 알고 이병원 저병원 거의 한달 넘게 기침하던거를
    모세기관지염이라고 진단내린 병원에서 준 약 먹고 3일만에 씻은듯이 나았어요.

    진단을 잘못해서 그냥 감기다 그러고 감기약만 먹어 오래갔던거고요
    딱 병명 맞추니까 바로 낫더라구요.

    밤에 누우면 기침나서 몇번 깼고요 아침에 누런가래 뱉고 그랬어요.
    감기가 아닐수도.

  • 7. ....
    '12.10.26 6:19 PM (110.70.xxx.45)

    심한기침 하시는 분들 꽤 계시네요
    감기끝에 기침 오려가는것도 많고
    원인없는거도 그렇네요

  • 8. ..
    '12.10.26 8:07 PM (211.234.xxx.182)

    저 지금 기침한지 3달 넘었어요.비염이어서 콧물 약 먹다 감기걸려서 계속 기침이요 ㅠ 폐는 괜찮다는데 ㅇ숴가문제인지.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 동네 내과는 안되겠어요 ㅠ

  • 9. ........
    '12.10.26 9:12 PM (119.71.xxx.186)

    얼마전 천식의날 행사에서 들은 대체의학(?) 치료중 효과있다고 발표에요
    자기전에 꿀... 한 티스픈 정도를 먹으면 기침이 줄어든대요
    맑은 꿀보다 걸쭉한 꿀 (마누카꿀등 베이지색 나는 꿀)이 효과가 좋다고 했어요
    특히 누워있으면 콧물이 넘어가 나는 기침이나 가래가 많이 생기는 기침에 좋다네요
    그냥 꿀을 먹기 힘들면 물 조금에다 타먹어도 괜찮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68 지병(?) 있으신 분들 하나씩 털어놔 보아요,흑흑.... 96 동병상련 2012/10/26 15,795
170067 관현악단 지휘자 질문 .. 2012/10/26 620
170066 5박6일 11살 아들과의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4 11월말 2012/10/26 685
170065 '의사 김재규'…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한 혁명 6 샬랄라 2012/10/26 760
170064 청소 - 밀대 고민 13 깨끗히 살자.. 2012/10/26 3,043
170063 친정엉마와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엄마와 여행.. 2012/10/26 1,436
170062 어린이 도서관 이용 질문 3 ... 2012/10/26 624
170061 생선구이기 정말 좋아요. 5 짱좋아요 2012/10/26 2,113
170060 책은 어떻게 버리나요 6 c책은 2012/10/26 1,397
170059 결혼 5년차 이상의 남편들 친정에 따로 전화 자주 하나요 20 2012/10/26 2,747
170058 전기밥솥에 밥과 함께 할수 있는 반찬 알려주세요~ 3 밥솥 2012/10/26 820
170057 TV조선 <가족, 두개의 문>에 출연할 가족을 찾습니.. 26 두개의문 2012/10/26 1,974
170056 트리트먼트 하고 헹구지 않고 자도 될까요? 5 개털 2012/10/26 4,667
170055 문재인 후보를 못뵜어요. 3 속상해요. 2012/10/26 827
170054 주식 재밌네요^^ 7 ... 2012/10/26 2,241
170053 리큅건조기 프리미엄... 질렀어요. 7 건조기 2012/10/26 1,859
170052 중고 발리 손목시계 어디에 팔 수 있을까요? 2 --- 2012/10/26 1,381
170051 다시태어나도 남편과 12 행복 2012/10/26 2,155
170050 시어머니 입장에선 저만 어른입니다 9 점심시간 2012/10/26 2,631
170049 수지의 위력 8 야간매점 2012/10/26 2,976
170048 50대 여성분 선물좀 골라주세요 12 여쭙니다 2012/10/26 1,471
170047 분당에 양갱 파는데가 어디있을까요... 3 해피 2012/10/26 908
170046 키는큰데 종아리가 굵어요ㅠ 앵클부츠 안어울리겠죠 ㅠㅠ 2 스커트에부츠.. 2012/10/26 1,580
170045 투표장 자원봉사 2 재외국민 2012/10/26 636
170044 이시형씨 14시간 조사받고 귀가…검찰답변 바꾼듯 外 1 세우실 2012/10/2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