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구직중에 있었어요.
그런데 구직 4개월동안 서류전형 한번 통과못하고 연락도 없길래
그동안 하고 싶었던 성형수술을 하고 이직하려고 병원에 예약을해뒀지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수술 예약일을 병원방문 한달 후로 잡았는데 그 한달후가
다음주 월요일이에요.
그런데 어제 면접보러 오라고 하는 회사가 있어서 면접을 갔고 오늘 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당장 다음주 월요일 부터 출근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형수술이 너무 너무 하고 싶어요.
취업못해도 성형수술한다고 생각하니 수술날만 기다려졌는데...
헉...이게 어쩐일인지...수술을 불과 몇일 앞두고 취업이라니....흑흑
그런데 구직한 곳 조건이 연봉도 맞춰주고 기업분위기도 좋고 마음에 들어요. 저도 가고 싶어요.
하지만 절대 안된다던 신랑 바짓가랭이를 붙잡고 설득시킨 성형수술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눈,코하기로 했는데..... 수술하고 입사하겠다고 하면 진짜 미친 또라이 같겠죠.
저도 압니다... 하지만 포기가 안되요. 어찌할까요??
1. 수술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일단 취업한다.
2. 수술 후 일주일간 회복기간을 보내고 출근하겠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진짜 뭐 이런사람이 다 있나 할꺼같아요)
3. 예뻐져라!! 수술하고 취업을 포기한다.
푸하 골라주세요 ㅠㅠ 아...진짜 짜증만 나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