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어요~

알콩달콩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12-10-25 21:59:49

5세 남아 엄마예요. 몇달전부터 리틀피자 학습지를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수업 시작한지 몇주 지나자 수학, 국어 , 영어 이것저것 추천해주면서 같이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교재도 들고오고, 다른 또래 친구는 이것저것 같이 병행한다면서....

울 아이는 한글도 모르니 한글도 해야하고 , 수에 관한 관념도 없으니.. 수 교재도 같이 하는거 어떻냐면서요..

이 아이 밑으로 쌍둥이 동생들도 있으니 엄마가 책 읽어주기 힘들지 않으시냐면서 펜딸린 책까지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이런것이 부담스러웠고 , 지금 하고 있는것 하나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한글은 제가 천천히 진행할것이고 , 숫자는 그때 이후로 제가 조금씩 가르친후 어느정도 잘 하네요~

한글도 조금씩 가르치는데 아직 크게 관심이 없네요..

그후에도 다시 더 말씀하시더군요. 전 마지막 말씀하실때 딱 잘라 말씀드렸어요.

" 울 아이는 한글은 제가 천천히 가르칠거고, 한글 일찍배우는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한지 전 모르겠습니다.

때가 되고 관심이 생길때 가르칠께요. 그게 가장 효과가 좋은것 같네요" 라고요...

 

근데 오늘 또 제 기분 상하게 말씀을 하시네요.

" ++는(우리아이)는 사고 지각력은 좋은데 한글이나 수적인 부분이 많이 약하네요.

지금 이맘때 아이들은 언어, 수리 , 사고력을 동시에 같이 발달시켜줘야 해요. 그게 뇌발달에 좋구요~ 어머님, 저한테 안하셔도 되니 한글 공부 , 수 공부를 좀 시키세요. 어머님은 주변에 몇명만 보시겠지만 저는 여러명을 가르치다보니 5세 또래 아이들 보면 한글 알고 쓰는 애들 많아요. 리틀피자 안에서도 한글이 많이 나오는데... 좀 알아야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수 있을거 같네요" 라면서요.

 

5세아이들 둔 다른분들은 어찌생각하시는지요?

모든 부분을 동시에 개발해줘야 정말 두뇌 발달에 좋은건가요?

당장 한글 배우는게 그렇게 중요한지 전 참 이해가 안가네요. 수의 개념을 당장 정확히 아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아직도 전 한글을 억지로 가르쳐야 할땐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요.. (책은 많이 읽혀도 글자를 가르치려고 하면 관심 밖이네요) 저도 말씀듣고 기분나쁘면서도 흔들리고 있는것 같고..

선생님이 하신 말씀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를 자극시켜서 학습지 하나라도 더 하게 하려고 하는 말씀인지, 정말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인지... 흠.

아이가 건강하게 잘만 자라는것이 큰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5세 된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고 그 결과에서

실망하는 제 모습을 보니 참 슬프고 어이없네요 ㅠ

IP : 222.99.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지선생님들은
    '12.10.25 10:09 PM (61.73.xxx.109)

    학습지 선생님들은 다 그러시더라구요
    사실....학습지 선생님들이 그렇게 아이 발달에 대해 깊이 연구를 하고 고민하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자신이 판매하는 학습지 제품에 세뇌당해서(?) 그런거고 많이 판매하려고 그런거죠

    또 다른 판매원들을 만나보면 또 다른 얘기를 하고 자기네 회사 학습지나 책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공간지각능력, 창의력 등등이 길러지지 않을것처럼, 큰일 나는 것처럼 얘기한답니다 >

  • 2. 공주병딸엄마
    '12.10.25 10:09 PM (211.60.xxx.35)

    큰애 4살때 아이가 숫자를 좋아해서 한솔 수학나라 했는데

    한달후부터 계속 한글시키라고...
    말빨은 얼마나 좋은지 대화를 끊을수 없더라고요.

    넝 부담되어서 수학도 끊었어요.
    절대 저 한글 시작할때까지 안질것 같더라고요. 팀장이시라는데 못이겨요

  • 3. 진짜 집요하네요
    '12.10.25 10:40 PM (118.33.xxx.41)

    영업 할당같은게 있나봐요

  • 4. 영업이에요..
    '12.10.25 10:53 PM (122.34.xxx.6)

    왜 해야 하나면..그걸 해야 선생님 수당이 더 올라가거든요 ㅡ..ㅡ;

  • 5. ..
    '12.10.25 11:26 PM (121.186.xxx.144)

    선생님이 자꾸 그러시면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음부터 안 해요
    물론 그 얘기를 좀 싸늘하게 하셔야해요

  • 6. ...
    '12.10.26 1:01 AM (175.193.xxx.208)

    전 학습지 쌤이지만 과목권유 잘 안해요.

    하지만 아이를 보면 이거 해주면 정말 좋겠다 하면 하나 추천해요.

    그런데 어머님이 아이 교육에 대해 어느정도 계획이 있다하면 더 이상 권하지 않아요.

    회사에서 미는 것들이 있기에 브로셔는 가끔 주지만

    필요 없을 땐 이건 안하는 것이 맞다 하고 얘기 해요.

    하지만 정말 너무 해주고 싶을 때

    그땐 이야기 합니다.

    객관적인 시각도 때론 필요 하니까요.

    제일 좋은 것은 난 아이에게 관심도 많고 시간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그래서 알아서 하겠다,.

    하심 더이상 권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 쌤은 좀 강성이시네욧.

    그런분 원래 있어요. 그런 분께는 직구로 던지셔야 알아들으실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76 내년 경로당 난방비 국비 지원 전액 삭감 2 노인분들 2012/11/04 1,825
172675 간만에 소개팅 하려는데..피부가 개떡이네요 4 ㅜㅜ 2012/11/04 2,726
172674 심상정이 정책 검증 3자 토론을 제안 했네요 7 3자 토론 2012/11/04 700
172673 문재인이 요즘 하는 공약대로 복지하면 무려 7 ... 2012/11/04 1,064
172672 영어질문 2 rrr 2012/11/04 541
172671 한선교 부인 하지연 사진 5 발견 2012/11/04 22,021
172670 노대통령 추모곡에 어쩌다가 이승철 노래가 쓰이게(?) 되었나요?.. 2 문득 궁금 2012/11/04 1,347
172669 오르다 교사어때요? 3 ㄴㅁ 2012/11/04 1,852
172668 유통기한 2개월지난 버터 먹어도될까요..? 6 버터 2012/11/04 1,677
172667 청계천 서울 등 축제.. 볼거 많고 예쁘다고 생각하세요? 어제 .. 10 등축제 2012/11/04 3,135
172666 공공장소서 아이들 제지 안하는 부모들..가끔 좀 너무해요 5 ... 2012/11/04 1,080
172665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세금이 적은 이유는 5 ... 2012/11/04 875
172664 부산 진구쯤에 친정엄마랑 같이 식사할만한 곳 부탁합니다~ 2 가을을 2012/11/04 682
172663 부천 원미구가 경기 북쪽인가요 2 2012/11/04 574
172662 한선교 자기야 문자 메시지 사진 26 한교 2012/11/04 28,380
172661 최백호 인터뷰, 다 갖춰진 완벽한 환경에선 감성적으로 단순해진다.. 5 ... 2012/11/04 2,198
172660 원글은 지울께요. 죄송.. 17 @@ 2012/11/04 2,480
172659 카드 일시불에서 할부 2 스노피 2012/11/04 858
172658 김밥은 밥도둑........... 2 -_- 2012/11/04 1,618
172657 스탠드김치냉장고 2 스탠드김치냉.. 2012/11/04 1,551
172656 현재 상태에서 단일화 하지않고 이길 수 있습니까? 27 샬랄라 2012/11/04 1,692
172655 무당 굿 2 하면? 2012/11/04 1,594
172654 비계많은 돼지고기 김치찌게 방법 3 알려주세요 2012/11/04 1,391
172653 문재인 후보 측 "대선45일 토론회 없는 사상 초유의 대선..... 13 정책토론 2012/11/04 2,068
172652 닥스 구두 가격만큼 괜찮은가요? 1 여쭤봐요 2012/11/04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