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인간도 아닌가봐요~~ㅜㅜ

...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2-10-25 21:34:14

친정아버지가 욱하는 성격이세요

 저 어렸을때 아빠가 주위 이웃분들이랑 싸우는 게 가끔 기억나는데...

참 장난 아니게 물불 안가리고 싸우시는 스타일... 

 경상도라 말도 좀 우악스럽고... 소리도 크고...

경상도가 다 그런건 아닌데... 저희집은 그랬어요..

 

 전 서울로 결혼해서 왔는데... 시집와서 살다보니...

저의 객관적인 인격이 더 드러나는 거예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아이들에게도...

저도 욱~하는데다가... 정말 최악으로 성격이 예민해서 뒷끝까지 있어요...

 내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도 그냥 받아넘기고 삭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데...

그걸 꼭 말하고 따져야 속이 시원해요..

 

그리고 또 제가 잘못한 것도 계속 생각해요

 세월이 지나서 문득문득 옛날 생각에 또 힘들어하고...

 뒤늦게 막 사과하고... 그사람은 다 잊어버렸는데..

 그런데 막상 다 따지고 나면

 속이 후련한 것 보다 성숙하지 못한 제 모습이, 항상 제자리인 제 모습이 느껴져서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오늘도 이런 저의 모습때문에 예민하게 또 돌아보고..

 참 이놈의 성격 참 힘드네요

 

근데 신기한게 제가 좀 마른편인데...

 한의원에서 맥 짚어보시더니... 저보고 엄청 예민하다고...ㅠㅠ 그러시더라구요...

IP : 125.177.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2.10.25 9:46 PM (121.165.xxx.133)

    맥이 그렇게 잡혀서 원래 예민한 것 보단
    원래 그렇게 예민하니 맥박이 그렇게 잡히는 걸 수도 있겠죠.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셨다면 열심히 해결 방법을 모색할 밖에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2. ㅁㅁㅁ
    '12.10.25 9:51 PM (175.124.xxx.92)

    저랑 같으시네요... 근데 왜 전 뚱뚱할까요? T^T)

  • 3. ...
    '12.10.25 9:56 PM (125.177.xxx.151)

    윗님^^
    저 사실 결혼전에 뚱뚱했는데... 동글동글
    결혼하고 나니... 살 빠지고 예민예민한 성격이 나오더라구요
    환경은 더 좋아졌는데...

    살이 빠지니... 얼굴도 차가워 보이더라구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160 애니팡 카드결재가 안되요 4 별이별이 2013/01/17 1,115
209159 흐흠...패기있는 직원이 입사했군요. 11 ... 2013/01/17 4,063
209158 의료비 연말정산에 대해 도와주세요 3 공제 2013/01/17 862
209157 CMA-MMW 원금 손실도 생기나요? 1 동양증권 2013/01/17 9,826
209156 2013 최신 유용한 사이트 모음입니다 ^_^ 333 미클디 2013/01/17 13,035
209155 너무 오지랍인지.... 39 객관적으로 2013/01/17 11,671
209154 아이가 동생에게 신체공격할때 훈육 2013/01/17 836
209153 계산이 맞는지 봐주세요 6 노스 2013/01/17 829
209152 창신담요 정전기 문의드려요. 16 gks 2013/01/17 2,326
209151 82 광주모임 노란우산 2013/01/17 864
209150 냉동밥 해동할때 뚜껑이요~~~실리콘 1 .. 2013/01/17 1,155
209149 (방사능)입고 있던 옷에서 핫 파티클(고방사능입자) 1 녹색 2013/01/17 1,135
209148 무스탕 예전거 입으면 촌스럽겠죠? 8 2013/01/17 2,437
209147 워킹맘의 둘째 프로젝트.. 잘 안 됩니다.. 아욱.. 3 2013/01/17 1,217
209146 애플 아이맥 1 정보 2013/01/17 859
209145 연말정산하실때요 5 구름한조각 2013/01/17 1,060
209144 맛사지샾 알바중인데요 6 40중반 아.. 2013/01/17 3,129
209143 치과 크라운재질선택과 아말감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3 치과 2013/01/17 2,043
209142 주부님들...난방비 절약하는 팁좀 알려주세요.. 9 공유해요 2013/01/17 3,357
209141 근데 김미경씨 직장 다닌적 없다면서요? 45 2013/01/17 17,455
209140 시아버지랑 식사문제 4 맏며눌 2013/01/17 2,011
209139 돈은 빌려주면 최대한 빨리 받아야할거같아요. 5 ,, 2013/01/17 1,292
209138 윤창중 "북한의 해킹은 오해" 최초 언급 누.. 뉴스클리핑 2013/01/17 823
209137 랍스타를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우리딸.. 30 초딩맘 2013/01/17 4,357
209136 개표시연장에서 6,000표 개표하는데 1시간 30분 걸렸답니다... 11 수개표 2013/01/17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