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인간도 아닌가봐요~~ㅜㅜ

...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2-10-25 21:34:14

친정아버지가 욱하는 성격이세요

 저 어렸을때 아빠가 주위 이웃분들이랑 싸우는 게 가끔 기억나는데...

참 장난 아니게 물불 안가리고 싸우시는 스타일... 

 경상도라 말도 좀 우악스럽고... 소리도 크고...

경상도가 다 그런건 아닌데... 저희집은 그랬어요..

 

 전 서울로 결혼해서 왔는데... 시집와서 살다보니...

저의 객관적인 인격이 더 드러나는 거예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아이들에게도...

저도 욱~하는데다가... 정말 최악으로 성격이 예민해서 뒷끝까지 있어요...

 내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도 그냥 받아넘기고 삭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데...

그걸 꼭 말하고 따져야 속이 시원해요..

 

그리고 또 제가 잘못한 것도 계속 생각해요

 세월이 지나서 문득문득 옛날 생각에 또 힘들어하고...

 뒤늦게 막 사과하고... 그사람은 다 잊어버렸는데..

 그런데 막상 다 따지고 나면

 속이 후련한 것 보다 성숙하지 못한 제 모습이, 항상 제자리인 제 모습이 느껴져서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오늘도 이런 저의 모습때문에 예민하게 또 돌아보고..

 참 이놈의 성격 참 힘드네요

 

근데 신기한게 제가 좀 마른편인데...

 한의원에서 맥 짚어보시더니... 저보고 엄청 예민하다고...ㅠㅠ 그러시더라구요...

IP : 125.177.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2.10.25 9:46 PM (121.165.xxx.133)

    맥이 그렇게 잡혀서 원래 예민한 것 보단
    원래 그렇게 예민하니 맥박이 그렇게 잡히는 걸 수도 있겠죠.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셨다면 열심히 해결 방법을 모색할 밖에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2. ㅁㅁㅁ
    '12.10.25 9:51 PM (175.124.xxx.92)

    저랑 같으시네요... 근데 왜 전 뚱뚱할까요? T^T)

  • 3. ...
    '12.10.25 9:56 PM (125.177.xxx.151)

    윗님^^
    저 사실 결혼전에 뚱뚱했는데... 동글동글
    결혼하고 나니... 살 빠지고 예민예민한 성격이 나오더라구요
    환경은 더 좋아졌는데...

    살이 빠지니... 얼굴도 차가워 보이더라구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80 안철수가 그래도 최선이다라고 문자받았다면. 1 -- 2012/10/27 635
169679 신성원 아나운서 나이가 얼마나요? 6 고양이2 2012/10/27 3,559
169678 방콕여행 추천해주세요~~ 4 추천 2012/10/27 1,089
169677 급질!!) 세들어사는 집 세면대가 무너졌어요 9 준맘 2012/10/27 2,414
169676 수학분수만 체계적으로 가르치려면.... 5 수학 2012/10/27 969
169675 19] 일주일에 2번 정도가 적당한거 같아요. 1 .... 2012/10/27 3,226
169674 부동산에 월세 내놓는 시기에 분양 스팸 문자가 폭주하는데... .. 1111 2012/10/27 666
169673 어제 엠비시 다큐보신분 나레이션 누군지요 1 알려주세요 2012/10/27 884
169672 40대 여자할일.. -내일배움카드 6 .. 2012/10/27 6,395
169671 치과의사 왜 못참았을까요? 73 2프로부족 2012/10/27 11,990
169670 위치찾기 서비스 고딩맘 2012/10/27 692
169669 초1여자아이 친구관계 힘드네요. 6 초보학부모 2012/10/27 3,200
169668 6600만원 아파트 매매에 수수료 100만원 요구..말이 되나요.. 8 산들바람 2012/10/27 2,129
169667 북유럽스타일 원목가구 어떤가요? 1 가구 2012/10/27 1,429
169666 수제 간식 만들떄 팁??비스므리^^~ 개키우시는 .. 2012/10/27 592
169665 동서 선물 가을비 2012/10/27 1,237
169664 맹견 풀어놔 어린애 물리게 한 개주인들 사형에 처했으면 좋겠습니.. 2 호박덩쿨 2012/10/27 1,202
169663 성형외과에서 환자 거부하는 경우 18 2012/10/27 3,319
169662 커텐 구매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1 커텐 2012/10/27 964
169661 남편왈.. 남편은 하늘이고 너는 종이다 7 --- 2012/10/27 2,196
169660 종부세(세수확보)는 해야 한다 2 생각 2012/10/27 560
169659 여우는 말보다 행동이다라는 말은ᆢ 6 여우 2012/10/27 2,824
169658 알레시에서 스틸로 된 과일바구니 왜케 비싸죠.ㅠㅠ 6 주방기구 2012/10/27 1,108
169657 신혼2년차인데 섹스리스 문제로 어제 글올렸었는데요,,, 42 lakapp.. 2012/10/27 24,578
169656 NLL의 평화를 위해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니.. 4 !!! 2012/10/27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