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 하고 싶을 만큼 정말 힘들땐 어찌해야 할까요????

............... 조회수 : 4,297
작성일 : 2012-10-25 18:17:09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이미 지나간 과거는 다 잊고 행복해지고 싶어요
과거가 현재를 잡고 안놔주고 있고 미래까지 희망이 없어요
살아지는게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데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맘을 다 잡아야 할까요

IP : 27.35.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5 6:21 PM (58.236.xxx.74)

    어떤 청년이 하도 희망이 없어 자살하려고 약을 샀는데 아침에 햇살이 너무 푸르러서
    그 약을 비둘기에게 주고 ( 그것도 만행이죠. )
    죽은 비둘기를 보고 나서 다시 비척비척 세상으로 걸어나와 다시 살아갔다고 해요.
    이창동 감독님이 쓰신 글에서 본 내용이예요. 그때 비둘기가 아니라 그청년 죽었다면 우리나라 관객들이
    시나 밀양, 박하사탕같이 이렇게 좋은 영화 볼 수 있었겠어요 ? 조금만 힘내서 걸어 보세요.

  • 2. ...
    '12.10.25 6:25 PM (58.235.xxx.179)

    이 힘든 시간이 지나갈 겁니다. 꼭.
    힘내세요.

  • 3.
    '12.10.25 6:32 PM (58.236.xxx.74)

    어떤 분에게 저도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별로 놀라지 않으면서
    자살해도 나오는 보험이 있대요, 근데 가입조건은 무지 까다롭다고.
    그 보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트게 되었고 꽁꽁 싸매고 있던 무언가를 조금 열게 되었어요.
    잘못 전달되면 자살을 부추기는 발언인데, 돌이켜보니, 그분은 좀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기술이 있었던 거 같아요.

  • 4. 작성자
    '12.10.25 6:36 PM (49.1.xxx.27) - 삭제된댓글

    일정 기간을 버틴다는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보세요.

    앞으로 6개월 후면 지나갈 거야라던가, 내년 생일 때까지는 힘들어도 버텨보자 이런 식으로.

    시간을 흘려보낸다는 심정으로 살다보면, 과거의 치욕이나 상처의 영향력이 어느새 무뎌져 있더라구요.

  • 5. 4343
    '12.10.25 6:37 PM (61.72.xxx.121)

    생각해보면 위에 리플 전부 보구 나면 최진실이나 이은주가 안죽었겠슴까?

    죽음을 극복할수 있는 근본을 찾으이소 살라고만 카지말고 줌마님들

  • 6. ...
    '12.10.25 6:46 PM (39.116.xxx.108)

    남은자는 알아서들 살겠지
    지구가 돌든 말든 나만 훅~!! 꺼지면 그만이다
    시간은 흘러가요
    이차저차 지나다 보면 좋아지기도 합디다
    차마 새끼 가슴에 못박지는 못하겠더군요
    근 삼십년 지난 지금은 그래도 잘 살았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7. s화
    '12.10.25 6:55 PM (110.70.xxx.142)

    저도 같은 심정이에요
    님 저도 정말 죽고싶어요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고싶어요
    삶이 왜이리 힘든지요
    30살인데 이대로 40년을 어떻게 더 살죠
    태어날때부터 불령품인가봐요

  • 8. 과거 백날 생각해봤자 도움자체가 안되어요.
    '12.10.25 7:02 PM (58.143.xxx.126)

    그런면에서 뛰어넘고 견딜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두 약국가서 수면제 달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한통안주고 캽셀처럼 몇알 안들어 있더라구요.

    그냥 아직은 살고 있어요. 남은 아이들 생각해서요. 다 키우고
    독립시키려구요. 책한권을 읽어도 편안하게 떠오르는 햇살 그대로
    같이 미소짓고 바라볼 여유만 있어도 행복감은 충분한것 같아요.
    누구나 처음과 끝은 공평하다는 생각이구요. 내가 노력한 만큼만
    누리자 욕심을 버려보시구요. 다 내려놓으세요. 빈 마음으로 생각함
    여유로와져요. 이 세상을 호령하던 위인들과 이름떨친 권세가들 다
    죽었지만 현재 살아있는 내가 대단한겁니다. 이 지구상에 발을 디디고
    있다는 그 자체가 신비로와요. 재촉하지 않아도 순서는 돌아오니 서두르실
    필요 없구요. 누구나 잊혀져 기억되지 않는 때가 온다는 겁니다.
    급하지 않아요. 지금은 내 스스로 그림 그리듯 그려가보세요. 힘껏...

  • 9. 나보다 더 징하게 살아왔던
    '12.10.25 7:05 PM (58.143.xxx.126)

    인물들을 찾아서 습관적으로 떠올려보세요.
    과거가 발목잡았던 사람들 그러나 현재 오뚜기처럼 서있는 사람들 누가 있을까요?
    그들 인생에서 힘도 얻어보시고 기운을 차리세요.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 괜히 있지는 않지만 비슷한 예에서 위안도 받으시고
    꿋꿋하게 일어나신 그 기운도 받으시길....

    가수든,일반사람이든...

  • 10. 삶이란
    '12.10.25 7:12 PM (121.172.xxx.57)

    살 가치도 애써 죽을 가치도 없다고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을 가끔 떠올려봅니다.

    내 존재가 내 남편에게도 내 부모형제에게도 존재기억도 없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애에겐 내 존재는 없어도 다른 애들과는 다른 엄마의부재가 고통으로 다가온다면 어찌될까 그게 가장 걸리네요.

    내가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면...
    그 것이 내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나의 굴레가 되고 입에 담기 어려운 어둠의얘기가 되겠죠.
    민폐죠.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어릴 때 살던 고향 친구오빠가 그렇게 허무하게 갔대요.
    그 오빠는 자기 주위의 부모형제에게 굴레를 씌운 겁니다. 누가 가까이 하고싶을까요. 어둠에 가까이하고싶지 않죠.
    글쎄요. 이렇게 생각이 많고 복잡하니... 이런 생각들이 나를 구원하는 것일까요.
    모르겠어요.
    진짜 내 삶은 가치가 없는 거 같아요. 오직 내 아이만이 나의 존재를 아직은 하늘처럼 여기겠죠.
    아이가 스무살이 되는 그날, 나는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을까요.

    어쨌든 삶은 살 가치가 없는 거 같아요.
    근데 애써 죽을 가치도 없다고 말씀해주신 법륜스님 말씀이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 11. ...
    '12.10.25 7:47 PM (222.239.xxx.53)

    지금이 가장 깊은 골짜기인 거예요. 골짜기가 깊은 만큼 산도 높을꺼라..생각하며 삽니다.

  • 12. //
    '12.10.26 1:10 AM (121.163.xxx.20)

    급한 대로 상담센터에 가셔서 치료 받으세요. 그게 제일 빠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30 바디제품은 어디꺼가 좋은가요? 5 백화점앞에서.. 2012/10/31 1,598
171329 팔자 주름이 화장하면 더 잘보여요 ㅠㅠ 5 화장은 힘들.. 2012/10/31 7,777
171328 김광진 계속 그렇게 살아라~ 4 학수고대 2012/10/31 1,564
171327 신의를 보면서 작가도 감독을 잘만나야지 빛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 7 ..... 2012/10/31 2,263
171326 샤워부스 식초로 잘 닦이네요!! 9 앗싸~ 2012/10/31 4,198
171325 고등학생들 급식 먹나요..? 4 ... 2012/10/31 906
171324 뜨개질.. 알려 주세요~ 2 ... 2012/10/31 853
171323 여자나이 29 이랑 30 ..... 느낌이 어떤가요? 16 여자나이 3.. 2012/10/31 11,500
171322 폼잡고 딱 게산하는데~ 4 마트 직원분.. 2012/10/31 1,177
171321 스카프 구매정보 좀~ 궁금 2012/10/31 631
171320 흰팥고물이 묻어있는 완전찹쌀인절미를 찾고 있어요. 7 2012/10/31 1,541
171319 교수들의 정치야기 1 지겹다 2012/10/31 620
171318 구스다운 커버 어떤거 쓰세요? 1 분당아짐 2012/10/31 1,342
171317 오모나...이동준씨 5 중년 현빈 2012/10/31 1,858
171316 돼지감자 호박즙 2012/10/31 1,737
171315 친구 애기 낳은데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9 떡순이 2012/10/31 715
171314 단풍구경 당일코스 추천부탁드려요.. 3 당일 2012/10/31 1,730
171313 10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0/31 545
171312 무슨 패딩이 백만원이 넘어가냐... 6 우씨 2012/10/31 2,934
171311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시부모 & 장인장모 2 ㅎㅎㅎ 2012/10/31 865
171310 날씨가 추워지는게 겁이나네요 ㅠ.ㅠ 9 추워요~ 2012/10/31 2,556
171309 녹내장 관련 문의드립니다.. 7 나는나 2012/10/31 1,946
171308 한 번 개명 했었는데 또 이름 개명할 수 있나요? 4 이름바꾸기 2012/10/31 3,648
171307 너무 웃기지 않나요? (나만의 생각인가?) 1 납득이 2012/10/31 966
171306 아들이 셋이든 딸이 셋이든 -현실적인 우리의 미래모습은 ?? 4 걱정된다,,.. 2012/10/31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