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60년 대한민국, 2경원 빚진 노인나라 된다(?)

학수고대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2-10-25 17:59:33
미래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모두 궁금하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더욱 강하고 부유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지요. 그런데 기대와 달리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2060년의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2배 수준인 2경(京)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6월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2~2060년 장기 재정전망 및 분석’ 을 보면 대한민국 재정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2034년부터는 지속가능성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채무 규모는 2023년에 1000조원, 2041년에 5000조원, 2051년에는 무려 1경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적자 전환과 기금 고갈 시기는 각각 2041년, 2053년으로 기존 전망보다 각각 3년, 7년 일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48년 뒤면 한국 정부 살림이 그리스, 스페인 같은 재정위기 국가들보다도 부실해진다는 진단입니다.

잠재성장률은 2025년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2%대로 떨어지고 2040년부터는 1%대, 2055년부터는 1%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재정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관리대상수지는 올해 GDP 대비 1.2% 적자에서 계속 악화됩니다. 특히 2053년 국민연금기금이 고갈된 이후인 2060년엔 적자폭이 13.1%로 커질것으로 전망됐지요.

박종규 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고령사회에 들어서는 2018년 이전에 비과세감면을 대폭 축소하고 국민연금 보험료율 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세대가 막대한 국가채무를 지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고서는 재정악화의 부담이 고스란히 중년층 이하 젊은 세대일수록 무겁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미 1957년 이후 출생한 사람부터 정부로부터 얻는 편익보다 조세 부담이 더 크다”고 합니다. “현재의 중노년 계층과, 이후 세대간 불균형 문제가 계속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관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2026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인구구조가 노령화될수록 노동투입은 줄고 민간소비나 투자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분석엔 복지정책을 더 도입하지 않고 세법도 2060년까지 바꾸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지요.

그런데 오늘날 각 정당이 경쟁적으로 제시하는 무상복지 공약은 어떤가요? 경제적 측면에서 깊이 있는 고찰을 거친 현실성 있는 정책일까요? 이들이 내놓은 각종 복지정책을 시행한다면 우리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IP : 211.196.xxx.1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753 발톱이 검게 변하고 계속 아픈데.. 왜이러죠.. 4 발톱 2013/02/09 3,617
    218752 다들 뭐하세요? 4 ... 2013/02/09 1,288
    218751 멜론에서 어학컨텐츠를 이용하려면 얼마짜리 상품을 사야 하는건가요.. 2 멜론어학자료.. 2013/02/09 1,934
    218750 성대결절 오신분 조언 주세요. 3 카페오레 2013/02/09 1,618
    218749 자다 깨서 글써봐요 1 설날이브 2013/02/09 815
    218748 일베, 연휴 첫날 여성음부사진 베스트 보내? 5 뉴스클리핑 2013/02/09 3,563
    218747 강신주 박사 특강 2 딴지라디오 2013/02/09 2,175
    218746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어떤가요? 3 짜증 2013/02/09 3,168
    218745 죽은 여수 환경미화원은 5남매 키우며 일하던 가장" 2 뉴스클리핑 2013/02/09 2,464
    218744 입병 8 건강이 2013/02/09 1,349
    218743 질문이요 흑화고가 1 북한산 2013/02/09 1,245
    218742 개키우시는 분들 시댁이나 친정가실때 제발 어디좀 맡기고 가주세요.. 6 라이프 2013/02/09 2,772
    218741 광운대와 숭실대중 어디가 좋나요 16 백수 2013/02/09 8,045
    218740 혹시 그럼 명절에 시누이들은 자기 시댁에서 못오고 있는데 4 바꿔서 2013/02/09 2,636
    218739 컴대기중)))깍두기 담글때 부침가루로 풀쒀도 되나요? 7 신발신을까요.. 2013/02/09 3,990
    218738 추합 1차발표 4 재수생맘 2013/02/09 2,413
    218737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이 오르는거 갱년기 증세 아니죠? 3 뭘까요? 2013/02/09 4,019
    218736 집주인인데 세입자를 내보내려고 합니다.( 소음문제) 8 계약파기 2013/02/09 8,792
    218735 전국의 DKNY들 어떻게 명절 보내고 있나? 47 도나카란 2013/02/09 6,135
    218734 댓글 단 글이 없어졌네요ㅠㅠ 2 ㅠㅠ 2013/02/09 876
    218733 멜론 스트리밍 무제한 쿠폰 있으신분.. ㅠㅠ 혹시.. 2013/02/09 1,920
    218732 밑에 시누이 얘기 나와서 저도 시누이로서 한마디; 6 ㅇㅇ 2013/02/09 2,921
    218731 이번 설날 영화들 볼꺼 넘 많습니다! 1 영화나보자 .. 2013/02/09 2,195
    218730 외국에 사는 자식은 일년에 몇 번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하나요? 17 외국 2013/02/09 3,817
    218729 영국사람들 못생겼다는데(?) 은근 배우들 중엔 인물들이 많네요^.. 6 영국배우들 2013/02/09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