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많으면 예능 시키더라구요.
예능이란게 재능이 없어도 학원에 시간 돈 바치니 되더군요.
나중에 사회 나가선 벽에 막힐지 몰라도.
자라는 과정에선 해피하게 대우 받으면서 자라는거 봐요.
예능 가르칠 돈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자식들은 뭘 해야 할까요?
죽어라 과외 시키고 학원 보내고 해도 성적은 늘 끄트머리 언저리.
각 학교마다 있는 이런 애들은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을테고,
그 가정들도 들여다 보면 애 공부 때문에 엉망이예요.
아래에도 꼴찌한다고 청학동 보낸다는 엄마도 계시고,
이런 아이들 진로를 어떻게 했고, 어떤 길을 가고 있고,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답글을 보고 싶습니다.
88만원 세대;;;;;;
너무너무 공부가 아니면,
차라리 요리장인이나 구두만드는 장인에게 보내서
어릴 때부터 기술 연마시키는 게 낫겠어요.
요즘은 그런 거 하는 분들도 없어서 탁상공론이지만요.
끄트머리에 있는 애들은 공부가 아닌거지요.
공부 외의 길도 많고 그 길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잘 몰라서 공부 공부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맘에 82님들의 혜안을 듣고 싶어서요.
고등학교 동창들 중에 보면 공부 못했던 친구들이 저보다 훨씬 잘 살더군요.
사업도 하고 공부는 별로였는데 아이들 좋아했던 친구는 지금 수도권 어떤 시에서 가장 큰 유치원
운영하고 있고~
기술학교? 요즘 무슨 이름이 있던데?
그런데 보내는건 어떤가요?
뜬금없지만 그거 말고 별 수 없어보여요.
10급 기능직 공무원 하면 그나마 좀
덜 불행하게 살지도.
억지로 예체능 시켜봐야 대학까지로 끝입니다.
이나라에서 예체능해서 제대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
10%나 될까요?
예체능 애들 그렇게 투자하고, 또 결혼을 잘 해서 잘 살더군요.
여자들은 결혼해서, 필요하면 집에서 레슨하기도 하고.
공부 잘해도 별볼일 없어요 그냥 즐기며 살아야죠
마이스터 고등학교도 커드라인 높아요.
저도 알아봤는데
내신 10% 대가 안정권이고 20% 넘으면 불안해요.
우리아이 학교에서는 30% 넘으면 원서 써주시도 않았대요. ㅠ.ㅠ
그런 아이들 한테 공부말고 뭐가 하고 싶은지 물어본적 있어요.
그런데 하고싶은게 없는게 문제더군요.. 매사에 의욕도 욕구도 없어요..
기술학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데가 많아서 자칫하면 엇나가기가 쉽구요.. 제빵이나 요리, 미용 같은 기술을 일찍부터 가르쳐보는 건 어떨지요? 요리나 제빵같은거 소질있거나 재밌어 하면 나중에 대학들어갈 때 국내대학 가지말고 호주나 이런데로 유학가도 좋구요. 제 친구가 실제 그런 케이스로 호주나가서 시민권 얻어 잘 살거든요.
그리고,, 하고싶은게 없는게 아니라 자기가 뭘 할 줄 알고 뭘 좋아하는지를 몰라서 그럴거에요...
앞으로 먹고살기..
이런 주제에 맞춰서 끄집어내면요.
공부못하는것과 잘하는것으로 끄집어낼것들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아이가 잘하는게 무엇이냐.그걸 부모가 어떻게 지도하느냐의 문제죠.
공부를 잘하는 아이..그 아이는 미래가 탄탄대로냐..아니죠.
실제 우리는 항상 성공한 사람만 롤모델로 선정해서 보려고 하지만.
그애가 공부를 잘했다.근데 대학을 들어갔다..전공이 안맞다..이 수가 생각보다 많아요.
대학에 들어가보니 내가 생각했던 공부도 아니고.내가 생각했던 미래도 아니였다 하는 애들의 수.
전공공부 못따라가는 애들도 부지기수죠.
우린 이런 현실을 많이 외면하거든요.
그럼 이때부터는 수능을 준비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에 봉착.
다행이 이 시점에서도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대로 준비하면 밥먹고 살수 있지만 안그러면
공부잘했다.대학잘갔다 하는건 무의미해요.
그럼 공부를 못한 아이들은 어떠냐.
실업계든 어디든..요즘 일찍 요리 미용 배우는 애들수도 참 많아요.
그런애들은 경쟁 없나요?
거기서 살아남은 애들은 정말 그쪽일에 소질이 있는 애들이고.여기서도 치열하더군요.
예능도 마찬가지구요.
돈만으로 어떻게 저떻게 대학 밀어넣는경우..요즘도 많아요.
근데 그 이후.성공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죠.
아이 키우면서 그나마 다해인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보다는
아이가 어느쪽으로 재능이 있는지 발견하는게 행운인겁니다.
많은 아이들은 어느걸 잘하는지 학생도 부모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어느 부분에서 특출나다는것..그 특출난 재능이 있다는것도 행운이고.이걸 잘 갈고 닦아서 자기 길 가는것도 능력인거죠.
그런사람은 공부잘하고 못하고의여부와는 별개로 성공한다고 봐요.
앞으로 잘된다.밥벌어 먹고 산다는 공부잘하고의 여부는 아니지 싶더라구요.
절절하게 공감되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부모교육도 받았는데...마음이 비워지지 않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69723 | 조카 명의로 된 집 전세계약 9 | 잘한 건지... | 2012/10/25 | 1,674 |
| 169722 | 영어질문/ 관계부사...ㅜ.ㅜ 3 | ..... | 2012/10/25 | 890 |
| 169721 | 지금 영화보러 가려고 하는데요 2 | 급해요 | 2012/10/25 | 787 |
| 169720 | 한복 차림새에 어울리는 가방? 2 | 한복 | 2012/10/25 | 1,376 |
| 169719 | 코스트코가 박차를 가하네요 17 | ~~~ | 2012/10/25 | 5,390 |
| 169718 | 이혼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38 | 허 | 2012/10/25 | 13,957 |
| 169717 | 초2아이와 뚜벅이 여행 추천해주세요~ 9 | 여행 | 2012/10/25 | 1,606 |
| 169716 | 머릿결에 좋다는 오일과 샴푸 2 | 뭐였는지.... | 2012/10/25 | 1,387 |
| 169715 |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씨 소장품 득템했네요 | 브이아이피맘.. | 2012/10/25 | 1,422 |
| 169714 | 롯데마트 종가집김치 3.7 키로 14000원에 할인해요 2 | .. | 2012/10/25 | 1,932 |
| 169713 | 아이폰으로 음악 어찌 다운 받나요? 1 | 아이폰 | 2012/10/25 | 974 |
| 169712 | 지난밤 넘 황홀한 꿈을 꾸었어요~~~~~~ 12 | 꿈 | 2012/10/25 | 3,321 |
| 169711 | [아이엠피터] '십알단','박사모 사이버 전사'를 아시나요? 2 | 세우실 | 2012/10/25 | 1,151 |
| 169710 | 선거개표 알바 하려면 어찌 해야 하나요? | 오렌지천사 | 2012/10/25 | 7,981 |
| 169709 | 국밥집은 가게에서 먹는게 뭐 더 좋은게 있나요? 15 | ... | 2012/10/25 | 2,784 |
| 169708 | 친정에서 쉴수가 없네요 5 | 0000 | 2012/10/25 | 2,288 |
| 169707 | 군에서 아들이 다쳤네요 17 | 군부대에서 | 2012/10/25 | 5,117 |
| 169706 | 집에서 걷는것도 밖에서 걷는거랑 같은건가요? | .. | 2012/10/25 | 1,178 |
| 169705 | NLL 이야기 6 | 학수고대 | 2012/10/25 | 898 |
| 169704 | 촉촉한 핸드크림찾는 분들 위한 비법~~ 4 | 반지 | 2012/10/25 | 2,916 |
| 169703 | 삐용이 병원 다녀왔는데요. 11 | 삐용이엄마 | 2012/10/25 | 1,495 |
| 169702 | 질문)피임약으로 생리기간 조정하는 법 7 | 외국 | 2012/10/25 | 12,930 |
| 169701 | 문제는 헛소리하는 이준석 뿐만이 아니죠. 1 | 콜롬비아 | 2012/10/25 | 1,182 |
| 169700 | 인터넷이 너무 느려요..도와주세요 5 | 인터넷 고수.. | 2012/10/25 | 1,152 |
| 169699 | 혹시 음악두곡 보냐주실분있나요? 3 | 음악 | 2012/10/25 | 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