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구한테 배웠니?^^

아들아!! 조회수 : 3,124
작성일 : 2012-10-25 16:05:42

초딩 5학년 둘째 아들놈이 오늘 학교에서 아나바다 한다고 책하고

장난감 안노는거 (팽이, 총) 두개 챙겨 가더니 지금 전화가 왔어요.

가져간거 다팔았니? 했더니 다 팔았다고 하길래

얼마 벌었어 하니까 9000원을 벌었다네요.

책 10권정도 (만화가 아니라 인기가 없을듯해서 몽땅해서 1000원 붙여 갔는데)

선생님이 득템했다고 사가시고 총하고 팽이는 500원씩 해논걸 인기가 있어

경매 붙여서 1000원씩 받았대요.

그럼 나머지 돈은????

 

아들 왈  -엄마 나 어떻게 했는지 잘들어봐 .

              보니까 만화책들을 600원씩 팔길래  깍아서 200원에 사서 600원씩 다시 팔고

              돋보기를 많이 팔길래 그것도 200원씩 사서 1000원씩 팔다가 3개남겨오고

              친구가 모자를 주길래 그것도 팔았다는군요. 

              헐 아나바다 장터에서 본격적인 장사를...

 

      아들아!!     진심 눈물 나는구나 니 엄마 아빠보다 낫다.      존경한다 ㅠㅠㅠ

IP : 110.47.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5 4:07 PM (211.237.xxx.204)

    몇학년인진 몰라도 사업가로 대성할듯 하군요~
    물건보는 안목이 있는듯 ㅋㅋ

  • 2. 아이가
    '12.10.25 4:09 PM (14.43.xxx.161)

    ceo의 싹이 보이는 듯..
    잘 키워보세요.

  • 3. ..
    '12.10.25 4:09 PM (61.247.xxx.88)

    사업수완이 있네요.

  • 4. ....
    '12.10.25 4:10 PM (211.179.xxx.245)

    장사는 잘하겠어요 ㅎ

  • 5. 우왕
    '12.10.25 4:20 PM (183.101.xxx.119)

    똑똑하네요. 싹이 보여요^^

  • 6. 보인다
    '12.10.25 4:21 PM (121.148.xxx.172)

    그쪽으로 희망이...

  • 7. ...
    '12.10.25 4:30 PM (61.79.xxx.13)

    독립해도 굶진 않겠어요 ㅋㅋ

  • 8. 와우
    '12.10.25 4:31 PM (112.152.xxx.173)

    정말 똘똘하군요

  • 9. ..
    '12.10.25 4:31 PM (1.225.xxx.87)

    울조카 겉으로 보기에 너무 과묵이라 자라서 어쩌려나 했더니
    해적룰렛게임을 3천원에 사서 지가 싫컨 가지고 놀고나서 과외 선생님에게 4500원에 팔고 오길래
    배를 잡고 웃었는데 님 아드님도 참 수완 좋네요 ㅋㅋ

  • 10. 꽉막힌 아줌마 입이 딱!
    '12.10.25 5:18 PM (203.247.xxx.210)

    저는 50에도 생.각도 못하는ㅋㅋ

  • 11. 그런데
    '12.10.25 6:48 PM (116.37.xxx.10)

    이거 칭찬해줘야 하는건가요?
    그 안에서 되팔고
    거저 준 거 팔고

    아나바다 장터에서..-_-;;
    초딩 5학년이면 다 컸는데
    애들에게 뒷말 듣기 좋은데

  • 12. 쓸개코
    '12.10.25 11:42 PM (122.36.xxx.111)

    초딩때 크리스마스 카드 그려서 반친구들에게 100원에 팔아 담임선생님 전화오게 했던
    제동생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023 성폭행 피해자를 찾아와 살해한 가해자..ㅠ.ㅠ 3 이뉴스 보셨.. 2012/12/07 2,903
188022 저 밑에 우리동네 다 박근혜란 글 8 경기도민 2012/12/07 1,742
188021 오빠 가만있어봐 쟤는 내가 잡아 / 부모님 설득하기 법륜스님의 .. 4 킬박 2012/12/07 2,928
188020 (겅원도 사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내일 오전에 강릉가는길...... 3 ^^ 2012/12/07 514
188019 부산 서면, 부산역 다녀왔습니다. 3 ㅇㄷㅇ 2012/12/07 2,120
188018 “안철수가 20대 흔들면 반전 있을 것” 투표합시다!.. 2012/12/07 919
188017 근데 정말 있는집 애들은 다르긴하네요 54 .. 2012/12/07 20,671
188016 시궁쥐 김밥 옆구리 뜯어먹는 소리~ 참맛 2012/12/07 375
188015 그런데, 박근혜 자기 노력으로 1원이라도 벌어 봤나요 14 ........ 2012/12/07 1,899
188014 조용히 주말을 보내려했으나 1 ... 2012/12/07 981
188013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이 나에게도 ,,,, 14 바보같다 2012/12/07 1,721
188012 딸아이 수시 때문에 고민상담 부탁드려요.. 15 어리버리맘 2012/12/07 3,551
188011 기말 끝나고 뭘하나요? 초6 학교에.. 2012/12/07 378
188010 대체 여론조사 지지율 왜이런가요 9 지지율 2012/12/07 2,088
188009 몽클레어 지금 신세계서 살수있나요? 3 .... 2012/12/07 2,791
188008 연세대원주 간호... 어떤가요? 4 정시 2012/12/07 3,636
188007 정말 대~~단한 KBS 2 오앙 2012/12/07 1,389
188006 대북정책 왜 야권이 맞나? 2012/12/07 562
188005 따뜻하고 예쁜 미혼처자들 입는 퍼 자켓 있을까요? 1 털털 2012/12/07 1,127
188004 문재인 언급도 안한 빨간 목도리 안철수 30 부산유세ㅎㅎ.. 2012/12/07 11,482
188003 과외쌤이 개정때문에 다시 하재요. 1 수학선생님~.. 2012/12/07 1,231
188002 심심한 금요일밤~ 뭐하고계세요? 2 방긋 2012/12/07 619
188001 12.12쿠테타주역 박희도 독재자의 딸 지지 2 투표합시다!.. 2012/12/07 1,233
188000 [기도글]금식기도5일째 그리고 6일째 4 믿음 2012/12/07 1,441
187999 우리동네 엄마들은 다 박근혜예요.. 15 양서씨부인 2012/12/07 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