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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가방을놓고갔어요~

머리야~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2-10-25 15:17:22

걸어서 10분거리의 학교에 다니는 초등5학년 남아입니다.

아침에 늦게깨웠다며 짜증을 엄청내길래

사과깎아서 입에넣어주는데

손을 확뿌리치길래

보기싫어 방에들어갔더니

나와보니 학교에 갔더라구요..

근데 학교가방을 안가져갔더라구요..

전화도안받고 이유가있겠지했는데

하교후 전화온아이에게 물었더니 깜빡하고 안가져간거래요.

선생님이 그냥 수업하라고 해서 다시 안왔다고하더라구요..

저는 그걸 학교도착해서 알았다는사실과

전화해서 가져다달라는등 대처방법도 생각안한것이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고 멘붕상태입니다.

그럴수있는문제인지

일단 집에가서 통화하자고 끊었는데

퇴근후 어찌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

왜이러는걸까요?ㅠㅠ

IP : 211.48.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2.10.25 3:19 PM (1.251.xxx.109)

    초5남학생이란 말에
    모든게 이해가 되고...모든게 납득이 됩니다요.
    이런게 이해되는 내가 싫어유..ㅠ.ㅠ

    저도 초5남학생...

    그럴수도 있지요 뭐.

    집에가서 애 잡지 마시고.
    오늘 일을 어떻게 생각하냐..학교에선 별일 없었냐?
    다음엔 어떻게 할것이냐(애가 딴 반에서 책을 빌린다든지...뭐라 하겠죠)
    이런저런 얘기(혼내는게 아니라) 한다음

    물건 챙겨라...딱 한마디만 하세요.

  • 2. ㅇㅇ
    '12.10.25 3:31 PM (211.237.xxx.20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방을 안가져갔다고요?
    ㅎㅎ
    아 웃겨요 원글님은 멘붕이시라는데 죄송..
    저희 아이가 그랬다고 해도 멘붕이긴 할거 같아요..
    뭐 하나 빼놓고 간것도 아니고 가방을 통째로;;;;

    뭐 한번 그랬으니 앞으론 그럴일 없겠죠~

  • 3. Glimmer
    '12.10.25 3:32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그래도 집에 두고 잊은건 좀 나은거죠.
    거의 6개월을 일주일에 한번씩 실내화랑 실내화 주머니 샀던 저로서는 오히려....ㅋㅋㅋㅋㅋ
    자꾸 뭐라하니 어느날은 단단히 마음을 먹은듯 아예 실내화를 신고 집에 왔더라구요.
    어이 없었지만 그래 어떡하든 챙기려고 애썼구나..잘했다~그러고 말았죠..
    그런데 운동화는????........빈 실내화 주머니..어쩔.. .....ㅜㅜ

    이번 수련회때도 아예 포기하고 다 버리고 와도 좋을(?) 암튼..그런 것들만 챙겨줬는데
    기특하게도 다 챙겨왔더라구요.
    꼼꼼하게 1회용 도시락통까지..............ㅡ,.ㅡ;;;;

    암튼..시간이 약입니다.

  • 4. 집에올때도
    '12.10.25 3:35 PM (14.39.xxx.13)

    가방없으니 편하겠네요 ㅋㅋㅋ

  • 5. 멘붕
    '12.10.25 3:45 PM (175.120.xxx.104)

    울아들은 초2학년때 하교할때 가방을 두고온적이 세네번 됩니다요..
    운동장에서 놀다두고오고 청소후 두고오고..ㅠㅠ
    머스마가 혼을 빼두고 다니는지..
    지금 중3인데..이제 가방은 안놓고 오는데..교복윗도리와 우산은 시도때도 없이 놓고옵니다.
    우찌..저러는지...에휴..신혼여행가서 와이프는 잘데리고 오겠죠?

  • 6. 중학생
    '12.10.25 3:57 PM (112.166.xxx.115)

    우리애도 일년에 한두번쯤 준비물이나 책 놓고 간적은 있지만...

    어느날 학교에 간 아이가 전화가 왔어요..
    가방 놓고 왔다고..빨리 가져다 달라고...

    신호 대기중에 친구가 오더니 너 가방 안가져가냐고 해서 알았다네요.
    실내화가방만 들고 서있었답니다..

  • 7. ...
    '12.10.25 3:59 PM (1.241.xxx.43)

    ㅎㅎㅎㅎㅎㅎㅎ
    울 아들 저번에 가방도 안매고 학교가는거 붙잡아다 가방 매줬네요..아유 미티..
    어찌 그냥 갈 생각을 하는지..실내화 주머니 안가져가는건 다반사,,꼼꼼한 큰딸둔 전 정말 어쩔땐 외계인 같아요..학원에선 차안에서 가방 바꿔오구,,똑같으니.. 학원가서 바뀐 가방 찾으러 같다가 그엄마보고 그냥 마주보고 한참 웃기만 했네요..
    제 아들도 5학년..반가워요~~~

  • 8. ...
    '12.10.25 4:20 PM (121.172.xxx.214)

    원글님 사연들으니 제 초등때 생각나요.
    저희반 애 한명이 갑자기 자기 가방을 누가 훔쳐갔다는거예요.

    그래서 수업이고 뭐시고 왜 학교다닐때 도난사건있음 하는 단체기합과 범인은 눈감고 손들기를 종용받고 있는데...그것도 몇시간째요.

    그아이 어머니가 뒷문을 두드리셨죠 가방들구요^^;

    진짜 허탈했었는데..

    걔도 신발주머니랑 도시락 뭐 보조가방만 들고 왔드라구요,

  • 9. 네네
    '12.10.25 4:43 PM (112.152.xxx.173)

    저도 초등 5학년 남자애라는 말에 모든게 이해가 돼요
    그시기엔 뭐
    울집에 놀러와서 신발 두고 가고..(뭘신고 갔을까요..)
    옷 두고 가는건 애교고
    가방이니 핸펀이니 신발주머니니 온갖거 두고가는 우리애 친구들 천지였지요
    하...난 우리애만 저러나 싶어서 세상 살기가 싫었는데 차츰 이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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